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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중국불교의 황금기인 수 ․ 당 시대에 발전했던 선종은 당말 ․ 송 시대에 다시 쇠퇴해 갔습니다. 이후 근 현대 중국의 선풍禪風은 허운(임제종 43세, 조동종 46세)선사에 의해 위앙종 ․ 법안종 ․ 운문종의 종지를 되살려 중국불교의 구심점을 이루는 데 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선종은 신라 교학불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전개된 나말여초의 구산선문이 세워졌습니다. 구산선문(「선도회 간화선 읽기 Ⅱ-한국 선종사 개관」, 2월 수련회 전원법사님 강의자료 참조.)은 지방의 산간 오지에 선문을 개산함으로써 하나의 시대정신을 간직 해 오며, 조선 5백년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접어들어 선론禪論을 펼치며 희미하게 명맥을 유지 해 왔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원천으로 자리 매김 되었습니다. 선도회 금수산 영하산방 세 번째 참선수련회가 2012년 3월 17-18일서울 관음정사에서 있습니다. 이번 강연은 「선도회 간화선 읽기 Ⅲ-일본 선종사 개관」으로 지난 1월 「선도회 간화선 읽기Ⅰ-선종사 개관」, 2월 「선도회 간화선 읽기 Ⅱ-한국 선종사 개관」 에 이어 일본의 선종이 어떻게 등장되었고, 고대 일본불교에서 가마쿠라불교, 메이지불교 즉 근대불교 형성에서 동아시아 불교를 서구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까지의 내용입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선도회 입실점검(종달노사님)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일본 선종사 개관 내용과 관련하여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어서 아래 일정과 함께 實參實修가 이어집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錦繡山 永夏山房 參禪契
◐ 일 시 : 2012년 3월 17일(밤 8시부터) ~ 18일(새벽 4시) ◐ 내 용 : 17일 토요일 (저녁) 06:00 - 07:30 08:00 - 08:30 법웅스님 오프닝(법문) 08:30 - 10:00 「선도회 간화선 읽기 3편-일본 선종사 개관」(전원법사님) 10:00 - 11:00 참선 45분 11:00 - 12:00 참선 45분, 입실
18일 일요일 (아침) 12:00 - 12:30 티타임 및 휴식 단체사진 12:30 - 01:30 준비체조 20분, 단전호흡 수련 20분 01:30 - 02:30 참선 45분 02:30 - 03:30 참선 45분, 입실 03:30 - 04:00 정리
◐ 장 소 : 송파구 석촌동 관음정사 ◐ 준 비 물 : 간단한 숄(무릎덮개) 등 ◐ 기타문의 : C•P 011-689-4694 (총무無相) ☏ 02-417-6803 (관음정사) ◐관음정사 오시는 길(모임활동 180번 글 참조) *자동차 네비게이션 서울 송파구 석촌동 173-7 3층 건물 (주차장은 별도 없지만 저녁시간은 근처 골목사이 가능) *버스 석촌동 한솔아파트 앞 하차 39m거리 3층 건물 *지하철 석촌역에서 7번 출구 1분 내 거리 백제고분로 39길 방향 광양불고기옆
아래 내용은 참선을 하는데, 책을 보고 하는 등의 ‘문자철폐’ 의식을 갖고 있는 주변의 의견에 보다 더 객관적인 측면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용을 인용 해 보았습니다. 대혜선사의『서장』을 보면 조사와 관계된 내용이 98회, 화두와 관련된 내용이 63회, 대승경전류는 103회 인용되고 있다. 대승경전류로 《화엄경》(30회),《능엄경》(16회), 《능엄경》(16회), 《열반경》과《유마경》(8회),《금강경》과 《법화경》(7회), 《원각경》(6회)이 인용되고 있다. 대혜는 화두공부를 함에 있어서 경전의 가르침을 무시하거나 경시하거나 폐기하라고 문도들에게 가르친 적이 없다. 단지, 교를 의존하여 선으로 가되, 문자의 공능을 지나치게 과신하거나 집착하지 말라고 하였을 뿐이다. 즉 문자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문자를 교조화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간화선 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지나칠 만큼 문자를 무시하거나 경시하고, 심지어 폐기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기까지 하고 있다. 잘못 이해한 사교입선(捨敎入禪)전통으로 인하여 체계적 교육이 부정되고 그 결과는 간화선 수행에 많은 혼돈과 오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덕진, 「현대사회와 禪의 재발견」, 2010년 한국선학회 춘계학술대회)
또한『서장』에는 여성 1인, 승려 2인을 제외하고는 당시 지식인이자 관료인, 사대부라는 것에 선 수행에 있어서 주인공이 스님, 재가불자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볼 때 (이덕진, 「현대사회와 禪의 재발견」), 현대사회에 접어 든 많은 분들이 여러 수행법을 하고 있는 선의 시대(현재)입니다. 간화선 수행법에 많은 분들이 공부하고 싶지만 어렵다고 하거나 점검단계가 없는 수행법을 찾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이러한 간화선 수행법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선지식 및 지도점검 시스템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문답식 법회와 정기 점검 등을 하고 있다는 논문(김성우, 「현대사회의 변동과 명상문화의 역할」)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선도회 화두공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화두를 드는 것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공간을 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의 접근방법은 더할 나위 없이 실천적이다. 그리고 자아의 심층에 매몰된 파헤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를 그 심연에까지 뚫고 들어가 그것을 밑바닥으로부터 환기시켜준다. 즉 그 근원적인 열망과 탐구를 각성시키면서 그것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정하게 한다. (이덕진, 「현대사회와 禪의 재발견」) 결론적으로 ‘선의 심리치료’라는 지혜(방편)를 가져다주는 훈련법으로써 선은 어느 곳이던지 어느 때던지 중생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써 다시 한 번 선의 그 역사성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지금의 참선공부(선도회 입실점검)가 있고, 그러한 시스템으로 생활선生活禪으로써 실천하고 계신 도반님들과 함께 하는 것에 행복할 뿐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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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올려주셨군요. 짜잔~~ 감솨합니다.. ^^* (이번 토욜 저녁 뵙는군요. 신난다..ㅎㅎ)
이제는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꽃이 활짝 피는 5월달은 제천 영하산방에서
우리 모든 식구분들이 함께 모여 떠들썩하게 낄낄거릴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______^
"함께 모여 떠들썩하게 낄낄거릴 수 있는 날"
그 날을 연출 해 봐야겠습니다. 정말...
"함께 모여 떠들썩하게 낄낄거릴 수 있는 날"
그러게요~!^^
좌선은 다리만 아프고 재미는 없지요~!
현상님은 요번에 오시겠지요?
먼저 번에 이얘길 처음오신 현상님께 해 드렸는데, 그 다음달 안 오셨더라구요!ㅋㅋ
재미가 정말 없으셨나 봅니다!
사람들은 이 다리 아픈 좌선을 왜 할까요?
한데, 그나마 이 고통을 거쳐야 낄낄 거림이 있질 않겠습니까? ㅋㅋㅋ
고통 뒤에 즐거움이 있다? "낄낄거림!"을 위해 참선을 한다!
이거 명답 인 것 같습니다!ㅋㅋ
참선하기위해....낄낄거림...낄낄거림위해 참선 ....어느것이 됟던 우리도반 만남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도반님들 만나기위해 참선하러가는지 참선하기위해 도반님들 만나는지 하였든
만남은 즐겁습니다 ^*^
나도 가고시프다 날아가는 빙기를 멈출수있는 정답을 찿아 도반님들과가치 좌선을 하면 금방 답이나올것같기도 한데 .. 근데 다리가 너무 많아 플것같은데 ..어찌참지요 난 아직 한번도 해보질 않아서 봄입니다 길가 노랗게 핀 개나리 꽃이가 잠시동안 맘을 살랑 살랑 ㅎ청춘도 아닌데
ㅋㅋㅋ 날아가는 빙기를 어찌 멈추겠습니까? ㅋㅋㅋ
매미 잡는 큰 매미채로 휘둘러 보시던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