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덥더라구요..; 토요일에 있을 시댁식구들 방문에..대비하여....열심히 청소하는 저로써는..
힘들었습니다 ㅠ-ㅠ 진짜 집을 뒤집듯이 치우는데..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흑..;;;
암튼 내일 신랑 생일파티 잘 치룰 수 있게 다들 기도해주실거죠^^;
울신랑에게 올해 생일은 좀 거창하게 해주겠다 약속한뒤에~친정에서 한번, 우리끼리 한번, 시댁식구들과 또 한번~
총 세번의 생일파티를 제가 차리고..ㅎㅎ 회사에 떡도 보냈어요 >ㅁ<
이만하면 거창하게 해주겠다던 제 약속을 지킨셈인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쟁반막국수에요..
저희집 양반이 좋아하는지라..한번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했다가 이제야 만들어봤는데..
신랑말로는 사먹는것만큼 맛있데요..사먹는것엔 아무래도 화학조미료등이 들어갈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먹으니까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굿~
다만..아무래도 다시다 요런거 안들어가다보니..시판 쟁반막국수에 비해 좀 밍밍할 수는 있는데..
그래도 깔끔하고 쟁반막국수 맛이 나서 좋았어요^^
-오늘의 요리법-
메밀국수, 적채, 당근, 양파, 깻잎, 새우, 피망, 삶은 달걀
양념 : 황태육수 100ml, 고추가루 4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진간장 3큰술, 요리당 3큰술반, 사과식초 2큰술반-3큰술
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하루이틀 숙성인데..원래는 3일정도 숙성해야 가장 맛있어요..
다만 하루이틀정도만 숙성시키시려면~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제가 믹서기에 갈지않고 그냥 잘 섞어만 준뒤에~하루정도 숙성해서 해먹었는데..
그래도 맛은 있지만..고추가루랑 다진마늘이 씹히는것이 있어서..
1-2일 숙성코스라면~
모든 양념의 재료를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세요.
바로해서 먹을거라면 여기에 고추장을 좀 추가하는 것이 좋다는데..
해본 방법이 아닌지라 확실하게 말씀드리기가^^;
들어가는 채소는 모두 곱게 채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전 여기에 칵테일 새우만 추가했어요. 살짝 청주 좀 넣어서 데친 뒤에 준비했구요..
양파의 경우 채썬 뒤에 찬물에 담가서 맵고 아린맛을 빼주세요.
채소는 각자 취향이라던지..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모두 곱게 채썰어주면 됩니다.
오이, 새싹채소, 미나리, 파프리카, 콩나물 기타등등~
정말 취향것 입맛껏 준비하면 됩니다.
메밀국수는 팔팔 끓는 물에 적당량 넣어서 강불에서 계속 끓여주세요.
한번 끓어오르면 찬물 부어서 끓인 뒤에..적당하다 싶으면 꺼내도 되지만..아직 덜 되었다 싶을때는 다시 찬물 한컵을 부어서
끓어오르기 기다리세요.
그뒤에 찬물이나 얼음물에 재빨리 헹궈내야~
쫄깃하고 맛있는 메밀국수로 삶아져요~
미리 큰 접시에 손질한 재료를 빙 둘러서 놓아준뒤에~
가운데에 삶아준 메밀국수만 올려주면 되지요~~~
손님상에도 좋을것 같은 것이..
이렇게 미리 소스 만들어놓고~
재료 준비해서 손님맞이 당일 아침에 재료를 접시에 둘러놓은 뒤에~
손님 오시면 메밀국수 삶아다가 위에 올리고 양념만 뿌려내가면 되거든요 ㅎㅎ
그래서 얼른 저 토요일에 내놓으려고 소스 좀 만들어놓을라구요 ㅋㅋ
믹서기에 갈아주지 않아서..고추가루와 다진마늘이 좀 씹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신랑이랑 계속 후르르륵 조용하게 먹었던 쟁반막국수랍니다.
여기에 땅콩이라던지 견과류를 좀 넣어서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죠^^
삶은 달걀 올려서 같이 드세용~ㅎㅎ
좀더 톡 쏘는 맛을 원한다면 여기에 연겨자를 넣어줘도 좋아요..
전 고추가루가 매워서..겨자는 그냥 안넣었어요^^;;;
참고로 육수는 정말 정통으로 하는 분들은 고기육수 내서 하기도 하는뎅..전 마침 황태머리가 있어서 황태육수 낸거에요.
맹물보다는 육수를 써야 맛이 삽니다. 잊지마세요^^
요렇게 해먹는 재미가 쏠쏠해서~
요즘 신랑에게 몸보신(?)용으로 신랑 좋아하는것들 하나둘 해주는데..
아이랑 신랑에게 반응이 좋을때는 보람 팍팍~
반응이 SoSo일때는 기분이 ↗ 이랬다가 ↘ 이렇게 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시댁식구들 초대한 상차림 보여드릴 수 있겠죠? ㅎㅎ
그나저나 제 컴에 들은 여수사진들은 우째요 ㅠ-ㅠ 컴이 완전 맛가서 사진복구도 힘들지 모른데요.
아흑..ㅠ-ㅠ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