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4주차 주제-
내손으로 만드는 식물영양제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쌀은 사람 뿐만아니라, 식물 특히 채소에게 좋은 영양제가 된답니다.
그럼 "쌀뜨물 발효액"만들기 시작해볼까요-?
★준비물
-쌀뜨물, 발효액(EM발효액 또는 막걸리, 김치국물 등) 그리고 설탕! 간단하죠?
(쌀뜨물은 쌀을 씻을 때 처음 나오는 물(첫뜨물)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1.5리터 페트병이나 1리터짜리 우유병 등
용량을 알 수 있는 용기면 나중에 추가되는 재료와의 비율을 맞추기가 조금 편합니다.)
★How to
1단계: 쌀뜨물 발효 원액만들기
먼저,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이에요.
나쁜 냄새(예를 들면 화장실 같은)를 제거하거나 더러운 물을 정화하고, 금속이나 식품이 산화되는 걸 방지, 또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키는데 효과가 참 좋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효모나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사용된다고 해요.
한 병에 6천 원 정도 하는 EM을 굳이 돈 주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여유가 있는 분들은 사시고,
그것도 아깝다~ 하는 분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발효식품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막걸리 3~4일 정도 상온에 둔 것, 김치국물 등을 사용하면 되요.
(김치국물을 사용하실땐 나중에 희석해서 스프레이통에 담으면 고춧가루에 막힐 수 있으니
살짝 체에 받쳐서 건더기는 뻬고요~)
용량은 쌀뜨물 1.5리터에 발효액
(EM 한뚜껑, 15~20밀리리터 또는 막걸리나 김치국물 비슷한 양으로) 를 넣습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쌀뜨물과 색깔을 비교해보세요. 약간 갈색이 돌지요.
여기에 미생물의 밥이 되는 걸 넣어줘야 아그들이 활동을 왕성하게 합니다. 미생물의 밥은 뭐?....
..................
당!
당~ 하면 바로 설탕!!! 설탕을 티스푼으로 2개 정도 넣어줍니다.
이것으로 재료배합은 끝났습니다. 쌀뜨물 영양제 원액이 만들어진거에요.
2단계; 발효시키기
살짝 흔들어 섞은 후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되도록 그늘진 곳에 열흘에서 보름 정도 둡니다.
3단계: 희석해 사용하기
이것을 소주잔 1잔 정도의 양(50밀리리터 정도)을 물 5리터에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여기서 잠깐, 희석비율에 대해서 한마디 덛붙인다면,
쌀뜨물 원액을 대략 100배 정도의 물에 희석해서 준다고 생각하세요.
다만 너무 배율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조건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대략"이라는 단어 기억하시면 됩니다.
자, 이렇게 만들어진 쌀뜨물 영양제. 어떻게 줄까요?
열흘이나 보름에 1번씩 흙에 주세요.
잎에 직접 부려줄때는 더 묽게 500배 정도로 희석해서 주세요.
한 번 만들어놓은 쌀뜨물 영양제로 웬만한 규모의 베란다나 옥상 텃밭의 채소들 커버가 될 겁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다시 꺼내 쓰는건 오히려 비효율적입니다.
기껏 활성화 시켜놓은 미생물들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활동성이 늦춰지니까요.
또 오래 보관하겠다고, 냉동실에 넣는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상상이 되시죠?
미생물, 크기는 작아도 생명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첫댓글 5주차 주제는 '윈도우 팜'입니다!
기대많이해주세요♥
5주차 주제가 변경되었습니다ㅜㅜ 주제는 다육식물 심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