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가을, 드림팀 탁구편을 기억하시는지요.
탁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재밌다며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크게 호평을 받았지만
많은 탁구인들에게는 부족하기만 했던 실력 때문에 조금 아쉬움을 샀던 경기.

만만하게 본 구기종목 탁구에서 멋있는 경기로 이기는 게임을 보여주려 했던 드림팀 선수들은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했던
장면들을 되새기며 탁구에 관한 애증의 강도를 높여갔는데요.
특히 이번 경기는 드림팀원들간의 경기가 아니라, 연예인 탁구단과의 본격적인 단체전이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후로부터 장장 6개월간의 지옥 훈련에 돌입!
탓구닷컴이 응원 차 방문한 지난 연습현장에서도 드림팀의 연습량은 무서울 정도였고, 그 강도 역시 대단했었습니다.
http://cafe.naver.com/tak9event.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187&social=1 <연습편, 2010.12.18>
또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자신들의 전형과 신체에 맞는 좋은 블레이드와 러버를 찾기 위하여
탁구닷컴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많은 용품을 섭렵하였으며 탁구닷컴에서는 드림팀의 사격지원팀으로 선수들이 원하는 취향과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까지 다양한 분석과 평가를 거듭하였고, 약 보름간의 논의를 거쳐 드디어 선수 개개인에게
적합한 용품을 맞출 수 있었는데요.
본인에게 적합한 블레이드와 러버로, 그리고 독한 맹훈련으로 완벽하게 중무장한 드림팀 선수들.
이제는 승리 할 수 있다며 거침없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허나 거듭되는 본 촬영 지연으로 선수들의 기력도 빠지고, 탁구인들 역시 애간장이 녹아만 갔는데요,
문의는 쇄도하지만 정확한 일정이 공지 되지 않아 저희도 오매불망 녹화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하기를 어언 3개월!
드디어 1월 19일 (목) PM 9:00
세계적인 탁구 브랜드 <TIHBAR>의 전폭적인 협찬으로 진행 된 출발 드림팀 <탁구편>의 경기가 성남 신구대학에서 있었습니다!

<PM 6:30 무대 설치에 분주한 스텝들>
탁구대 하나만 설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라는 1차원적인 발상을 했던 저는 백여명의 스텝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크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탁구를 치는 자신을 상상해본 적, 다들 한번쯤은 있으시죠?

<PM 7:00 TIBHAR 탁구대 설치>
탁구닷컴 문의배 사장님께서 꼼꼼하게 테이블을 체크하고 계십니다. 아 자세히 들여다보니
스텝진 중의 한분께서 방송 규정에 따라 검은색 테이프로 TI 마크를 가리고 계십니다.

왼쪽은 출발 드림팀의 메가폰을 잡고 계신 전진학 PD.
15년동안 KBS의 출발 드림팀1과 2편을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정련하여 온 예능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의 탁구 실력은
아마추어 2부급.
이 날의 도전을 위해 전PD 역시도 이를 갈며 연습에 매진했다는데요. 후훗.
NEXY의 리썸 특주와 그래스 디텍스+제니우스로 중무장하고 나타났습니다. PD님의 실력? 당연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 ^^

<PM 7:30 Fence의 TIBHAR 마크를 청 테잎으로 가리고 있는 스텝>
글자가 파란색이라 연신 열심히 가리느라 노력하는 스텝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눈에는 티바의 글자가 그대로 보이네요 ^^

<PM 8:00 무시무시한 공룡 카메라의 등장>
지미집 카메라가 드러서자 드림팀 녹화가 아닌 마치 국제 경기인 듯 착각이 됩니다.

<PM 8:30 월드컵 뺨치는 대진표. 특급 비공개>
대진표가 작성되기 전입니다. 누가 누구와 겨루게 될지는 비공개라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레 2탄을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하하하 ^^ 스포 다량 함유)

<PM 9:20 드디어 녹화 시작>
약간의 딜레이가 있은 후 이창명&이병진 씨의 진행으로 드림팀의 녹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창명씨의 깨알같은 시작 멘트가 쏟아지자 우뢰와 같은 방청객 함석이 터지더군요.

<드림팀의 지휘관, 현정화 감독 등장>
한국 탁구역사에서 현정화 선수를 빼놓고 어찌 논할 수 있을까요, 여자 탁구계의 추억이자 미래인 그녀가 드림팀의 총 지휘관으로 섰습니다. 작은 체구와 마른 몸집이지만 탁구대 앞에서의 그녀는 거인이였습니다.

<좌) 드림팀 선수들: 진온(포커즈), 상추(마이티마우스), 이상인, 이병진, 현정화 감독
우) 연예인 탁구단: 정은표, 박준형, 신효범, 변기수(개그맨), 김분식 감독>
안타깝게도 드림팀 멤버로 탁구연습에 최선을 다 하셨지만 본 촬영에 참석하지 못하신 박성호씨.

삼소노프 스트라투스 카본이 마음에 든다며 탁구닷컴에 감사의 뜻을 표하셨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다음 방송에서는 삼소노프 스트라투스 카본에 더욱 갈고 닦아진 내공을 담아 무서운 광속 드라이브를 보여주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본 촬영의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은데요.

<곱게 신부화장 중인 이창명씨.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훌륭한 말빨의 소유자>

<아리랑 TV와 인터뷰 중인 상추. 쌈 싸먹어버리겠다는 공격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말벅지의 소유자>

<드림팀의 얼굴마담 진온. 뒷태미남이란 진정 이런것인가. 사심을 가득 담아 찍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하여 연습을 하던 이상인씨. 지난 번 패배를 치욕으로 여기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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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림팀 탁구편의 방영으로 전국에 탁구 열풍이 다시 한번 일어나기를 바라며
탁구 매니아 여러분의 성원과 감사의 댓글로 탁구 제2편의 성공적인 방영에 이어
제3편 탁구편이 재차 조속 방영될 수 있도록 탁구인들의 성원을 모아줍시다.
다음편으로...
본/ 방/ 사/ 수
방송일시 2011.1.30 (일) AM 10:35 KBS2
첫댓글 2편에서는 일부 동영상을 같이 올릴 예정입니다. 스포성 발언 하나만 남긴다면...
이번 방송이 지난 1편때보다 더욱 흥미진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