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방에서 제 소개를 하였듯이,
저는 60년생 남자로 대전에서 살고 있는 신자입니다.
본당은 "만년동성당"이구요.
제 본명은 돈보스코, 저와 동갑인 짝지는 아녜스, 딸은 세실리아, 아들은 요한.
영세를 72년 성탄때 받았으니, 어느덧 33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인터넷 카페 여러 곳에서 할동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날마다 올리는 제 글을 보고 추천이 많아서,
우리 신앙인 가톨릭카페는 물론, 개신교와 불교쪽 인터넷카페(사이트)에서도
활동하고 있어요. 신앙을 떠나 서로 존중하는 좋은 모습으로 합니다.
물론, 그래도 우리 신자회원님들하고 가장 친하지만...
광주광역시는 저와 아녜스를 만나게 해 준 도시이고,
제가 군대생활을 상무대에서 했었기에 친근한 곳이죠.
조곡동성당 형제자매님들께 첫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래 글은 제가 오늘 아침에 가입한 카페에 올려 드린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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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에서 생활하고 계신 시민이나 대전에 연고가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늘 제가 얘기하는 한꿈이 카드는 대전시내버스 탈 때 필요한 교통카드입니다.
그전에는 종이로 만든 승차권을 사용하다가 작년 봄부터인가 대전도 교통카드 시대가
도래했죠.
대전뿐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울산, 같은 특별시 광역시는 물론이고
웬만한 중소도시에서도 교통카드 사용하는 곳이 점차 느는 추세래요.
인근의 공주시에서도 금년 1월1일부터 교통카드를 사용케 된다던데...
종이승차권이 잠시 다녀가는 외래 승객들을 위해서 아직도 팔리고 이용되고 있지만,
편리한 점이 많아서 대전시민들은 거의 대다수 교통카드를 사용한다죠.
그전에 종이 승차권 시대와 제가 서울에서 살던 70년대에는 버스토큰도 있었는 데,
지금은 I.T.시대에 전자교통카드를 사용하니 많이 발전한 거여요.
앞으로 3월부터 지하철 1호선이 개통 운행되면,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하여 탈 수 있게 한다던데, 그러면, 지금보다 대전시내 교통도 훨씬 편리해 지겠죠.
모임이나 무슨 일이 있어 서울에 가끔 가면, 이리저리 뚫려있는 지하철을 바꿔 타고 가며
목적지에 가려고 애쓰는 데,
대전시내도 일부구간이나마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 교통형편이 더 좋아질 거여요.
정부대전청사 역이 저희 집에서 5분 거리이니 굳이 시내 도심지에 자가용 차 끌고
다닐 필요 없겠어요. (ㅎㅎㅎ)
물론, 지금도 특별한 때가 아니면, 운행을 자제하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먼지가
뽀얗게 덮이도록 놔두고 있고 주로 시내버스 타고 다니는 형편이니...
지난 31일(3일전이지만, 작년이네요.) 오전에 짝지 아녜스와 쇼핑가면서 동네에 있는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를 5만원어치를 넣었는데,
리터(ℓ)당 1,530원이라 32.68리터(ℓ)으로 기름값 오른 걸 실감하겠더라구요.
연료게이지 표시바늘이 생각 보다 많이 안 올라갔거든요.
제가 차계부를 쓰고 있어 잘 아는 데,
작년(2005년)에는 1월19일, 3월 6일, 7월 2일, 8월14일, 9월19일, 12월31일.
이렇게 여섯번 제 차에 기름을 넣었답니다.
그나마 7월,8월,9월에는 짝지가 앓고 있는 불치병에 좋다고 하여, 쇠비름과 싸리나무
뜯으러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차 운행을 다른 때보다 많이 해서, 기름을 자주 넣었어요.
그래도, 1년간 주유대금이 28만원이면 약소하죠?
자동차 보험료가 35만원, 자동차세가 18만원이니까, 기름값 28만원 까지
1년간 차에 들어간 돈이 모두 합해서 81만원 들었어요.
아고, 울 짝지가 이것도 아깝다고 차를 팔아버리자고 할까봐 겁나네요. (헤헤헤)
그래도, 1주일에 한번씩 쇼핑 갈 때 마다 제 차 뒷 트렁크에다 잔뜩 실어오고
1년에 몇 번은 처가가 있는 경북 상주(용화)에 가서 장인 장모님이 바리바리
싸주시는 물건을 무겁게 실어오니 차가 있어야 좋다죠. (ㅎㅎㅎ)
저희가 제게는 처가, 짝지에겐 친정, 애들에겐 외가인 용화에 출동할 때는
장인장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가고 용돈도 얼마간 드리는 데,
항상 보면, 저희가 해드리는 것보다 많이 받아 옵니다.
그게 부모님의 자식 사랑일 거여요.
올해 72세인 장인어른과 70세이신 장모님이 조금이나마 편히 지내시길 바라지만,
시골 일이란 게 1년 내내 만만치 않아요.
지금 한 겨울이 그나마 좀 쉬실 때이죠.
작년에 장인어른이 관절염 수술 받으셨고, 장모님이 백내장 수술 받으셨는데,
지금은 편히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죠.
다음달에 장인 생신이 있어, 뵈러 갈 거여요.
아고, 한꿈이 교통카드 얘기가 처가 얘기까지 갔네요.
샛길로 넘 빠졌죠? (죄송~!)
저는 30일 저녁에 종무식 겸 회식을 간단히 마치고 퇴근하며, 지하상가를 건너
중앙로를 걷다가 앞에서 급히 뛰어가는 어느 여자분(처녀인지 아줌마인지는 몰라도...)
께서 한꿈이 교통카드를 길바닥에 떨어뜨리는 걸 보았어요.
저는 그 카드를 급하게 주어서 여자분을 쫒아가 주인에게 전해 주었죠.
잃어버릴 뻔한 한꿈이 카드를 찿게 해줘 감사하다면서 여러 번 “꾸벅~ 꾸벅~” 인사하며 제가 860번 버스를 타고 가도록 고마워하는 시선을 보내주던 그분.
다음부턴 그런 실수 않길 바라는 데...
울 님들도 무슨 물건이든 잃어버리는 일 없게 조심하셔야죠.
오늘은 1월 3일입니다.
제 짝지가 60년 1월 3일생이라 생각은 더 나는 날이지만,
보통사람들이 그렇듯이 음력을 생일로 하니까 이달 31일(음력 1월3일)이 제 짝지
아녜스 생일이죠.
그래서, 저희에게 오늘은 별 의미 없는 날이구요.
어제는 2006년도 업무 시작인 시무식이 있었는 데,
울 님들도 금년을 건강하게 시작하시기 바라며,
평범한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파이팅~! 아자~!!!
첫댓글 1.신년들어 처음으로 갖는 레지오를 마치고 나서 레지오 시무식(?)까지 간단하게 치룬다음 이제 방금 집에 들어와 PC를 열어보니 돈보스코님의 글이 반갑게
2. 간단한 글이지만 두 분의 살아가시는 모습이 함축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가있군요.안내하신대로 만년동 성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누가 누군지 통 알 수가...
네, 관리자이신 카페지기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 시간 나실때 제 본당 사이트에도 자주 들러 주세요. 평화를 빕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