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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읍 삼정1리 주민들, 또 진정서 제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삼정1리 주민들이 포항해병대 특정경비 사령관에게 삼정리 505번지일대에 위치한 구룡포 7리 해수욕장으로 연결된 철책선을 철거해 달라며 또다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철책선 철거(본지 2007년 6월 25일자 5면 보도)와 관련, 지난 2007년 주민들이 한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철이 되지 않아 이번에 또다시 민원을 제기하게 됐다.
주민들이 철거를 주장하는 이 철책선은 군부대에서 현재까지 관리가 되지 않아 10m절벽 아래인 낙하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더군다나 주상절리와 평상절리 기암괴석들이 3,300여㎡에 이르고 있어 관광 자원화가 가능하지만 피서 관광 인들도 위험성이 있어 먼발치에서만 바라보고 뒤 돌아가는 예가 많은 실정이다.
삼정1리 주민들은 “환경미관 및 안전문제가 야기되고 군사적인 요소가 아닌 작전지역에서 제외된 현재 상태에서 흉물로 변해버린 철조망을 조속히 철거 해 줄 것과 150m거리가 되는 해변도로를 구룡포 7리 해수욕장과 아울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함에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상절리, 평상절리의 관광적 자원을 이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삼정1리 주민들의 진정내용을 접수받은 해병대 관계자는 “삼정1리 주민들이 낸 진정내용은 사실이며, 철책선 철거와 동시 가드레일 설치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