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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의 회사에서 오이도로 야유회를 간다고 하여 하루 종일 아이를 보고 있습니다. 거의 방목에 가까운 수준으로 애들을 보고 있습니다. 새벽에 2시 30분에 잠에서 깨어나 자지 못하다가 낮에 한두시간 자니 그래도 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내일 뵙지요. 중마에 가시는 우리 님들 잘 달리시고요. 이장 님은 춘천에서 못 이룬 성과를....지리산 님은 서브3 하시고.....반장 님은 꼭 목표한 대로 들어오시길.......전 연습도 부족하고 감기 기운도 좀 있어 최선을 다해 달리기는 할텐데 영 자신이 없습니다. [2] |
내 안에 우는 눈물 (대금 Solo) | 김호남 |
* 본 음원은 Daum 배경음악 플레이어를 설치하셔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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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께, 어제부터 날씨가 쌀쌀해져 걱정입니다. 그날 아내 몰래 북한산을 다녀온 후 술에 취해 씻지도 않고 잠이 들어버려 감기가 걸렸나봅니다. -중략-
그날 시간이 되시면 오세요! 전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아주 심하게 걸려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몸상태도 좋지 않아 예전처럼 달릴지 걱정이 되나, 타죽을지도 모르지만 촛불로 뛰어들 수밖에 없는 불나방처럼,하루살이처럼 또 사지에 몸을 맡깁니다. 늘 그렇습니다. 마라톤을 앞두고 늘 제 한계에 도전하며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것을 걸고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시려면 만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제가 완주하여 들어오는 곳
피니시라인 : 2007.11.4. 12:10~20(4시간 10분~20분) 힘들지만 4시간 안에 들어오도록 최선을 다해 달릴 생각입니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지요, 달리다가 심장마비로. 무사히 그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으면 행복하겠지요. 그림1 2. < 야구장 못 미쳐 바로 옆 '런다천막'> 부근 그림2
2007.11. 2. 허필두가 전합니다.
<내 안에 흐르는 눈물>을 배경음악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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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없지만 또 무모하게 내던져집니다, 스스로 사지로. 살아서 제 시간안에 완주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지요.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대로 죽는다면 거의 매일 싸우다 감정의 앙금이 생기고 상처가 날대로 난 아내에게 미안하고, 아이들에게도 참 할 말이 없겠지요. 그런데 내일 뛰다가 죽는다고 해도 아쉬울 게 별로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는 것은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2007.11.3. 22.:29
아내와 찬빈이는 목욕을 가고 찬영이를 이제 옆에다 재우고 자야되겠습니다. 졸립니다.
11.4.일/중마완주후 12시30분에 만나지요/춥지 않으면1인당술3병,안주 약간가져오세요
11.4.일/중마완주후 만나는 장소변경/물품관보관소와 야구장 사이의<런다천막>부근 이제 하나의 풍속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처럼 장조림과 두부구운 것과 막걸리3병,황매산 님께서 캔맥주5병(500cc), 갈치볶음과 두부볶음, 제가 신김치를 들기름에 볶은것과 두부 구운 것, 사과4개 등을 가져왔습니다. 지리산 님은 막걸리2병
10일 여의도에 오시는 분은 그날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요.
타 클럽에서도 부러워할 것입니다. 예전에 항일무장투쟁투쟁시에 "힘 있는 자는 힘으로, 돈 있는 자는 돈으로, 지식 있는 자는 지식으로 " 반일전선에 나섰던 우리의 아름다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누면 덜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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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카드립니다. 마라톤을 3시간 40분대 진입하기 위해 그 동안 버렸던 수많은 것들,,, 이젠 어느정도 가정에도 신경을 쓰면서 언제나 즐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