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봉정
- 문경시 / 비지정
- 소재지:경북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
- 시대:1984년 甲子
- 소유자:대구 서씨 문중
- 관리자:대구 서씨 문중
서정섭(徐廷燮) : 1900~1967, 혹은 섭(燮), 호는 윤봉(潤峯)이요, 관은 대구(大丘)이며, 충숙공 성(忠肅公 성)의 12대손이다. 의당 박세화(毅堂 朴世和), 창애 채규봉(蒼崖 蔡圭鳳), 창간 윤용병(蒼澗 尹龍炳) 문에서 수학하니 재질이 출중하여 학문에 통달하니 배우려는 문생이 많았다. 창구리에 창구서당(蒼邱書堂)을 개설하고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1984년 甲子에 손주 승원(承源)이 정자를 세웠고, 성주 이수찬(星州 李壽贊)과 함양 박노문(朴魯文)이 기(記)를 하고 진성 이원영(眞城 李源榮)이 상량문을 지었다.
연석정(然石亭)
소 재 지 : 산양면 우본1리
건축연대 : 1948년 戊子
관 리 자 : 우본리 예천임씨(醴泉林氏) 문중
연석정(然石亭)은 서하 임국필(西河 林國弼)이 놀던 곳에 그의 아들 병건(炳建)이 세웠으며, 참봉 진성 이충호(眞城 李忠鎬)가 기(記)하고 양양 권석호(襄陽 權錫鎬)가 상량문을 지었다.
임국필(林國弼) : 호는 서하(西河) 또는 연석(然石)이며, 관은 예천으로 춘(椿)의 후예이다. 산림에 은거하여 시주로 즐겼으니 도의로 사귄 벗들은 당시의 문사들인 권응희(權應僖)·채주왕(蔡周王)·윤용병(尹龍炳)·박래수(朴來洙) 등이었다.
<연석정시(然石亭詩)>
愚謀十載數椽成(우모십재수연성) 어리석은 꾀 10년만에 두어 석가래 이루니,
有淚難禁陟帖情(유루난금척첩정) 눈물로 언덕에 오른 정 금하기 어려워라.
四面雲山猶舊昔(사면운산유구석) 사면의 구름과 산은 오히려 옛과 같은데,
一區泉石尙安平(일구천석상안평) 한 구역 천석은 오히려 편안하구나.
爲傾薄酒賓來遠(위경박주빈래원) 박주를 기울이니 먼 곳 손님 찾아오고,
欲拾遺塵爾茂誠(욕습유진이무성) 깨친 듯 주으려 하니 내 정성이 없네.
佇俟邱林如拱大(저사구림여공대) 언덕 숲 아람같이 크기를 기다려서,
未知孱裔肯堂營(미지잔예긍당영) 알지 못커라 약한 자손 가히 집 지을까 보냐.
원운(原韻)
해운정(海雲亭)
소 재 지 : 산양면 우본리 493-1
건축연대 : 1965년 乙巳
관 리 자 : 우본리 예천임씨(醴泉林氏) 문중
해운정(海雲亭)은 임병건(林炳健)이 세웠으며, 종손(宗孫)인 문환(文煥)이 기(記)를 지었고, 김철희(金喆熙)가 상량송(上樑頌)을 지었다.
임병건(林炳健) : 자(字)는 광숙(光淑)이요, 호는 해운(海雲)이며, 관(貫)은 예천(醴泉)이니 양양군 자번(襄陽君 自蕃)의 후손이다. 집에 있을 때 법도를 잘 지키니 사람들이 헐뜯지 못하였고, 오래도록 즐김을 다하면서 어려운이 돕는데는 친하고 먼이가 없었으며, 채창암(蔡蒼巖)·윤창간(尹蒼澗)의 문인으로 금강산(金剛山)에 들어가 의학을 배우고 연구하여 역병에 대하여 약을 지어주면 효력이 안나는 게 없었으니 세상에서는 진월인(秦越人)이라 칭하였다. 문집(文集)이 있다.
<해운정시(海雲亭詩)>
風樹孤懷己有年(풍수고회기유년) 바람 나무의 의로운 회포 이미 여러 해인데,
艱成數棟故園前(간성수동고원전) 간신히 두어칸을 고향 앞에 이루었네.
水光上面來明月(수광상면래명월) 물빛 상면에 밝은 달이 비쳐오고,
山色低眉去宿煙(산색저미거숙연) 산빛 낮은 이마에 어린 연기 사라지네.
薄酒何謝投客轄(박주하사투객할) 박주라도 어찌 오시는 손님을 사양하리.
淸詩不惜肆吾筵(청시불석사오연) 맑은 글 대자리에 펴는 것 아끼지 않으리.
物之顯晦由人見(물지현회유인견) 물건의 일고 짐은 사람으로 하여 일어나니,
幸也孱孫永世傳(행야잔손영세전) 자손이 영세에 전하면 다행이겠습니다.
원운(原韻)
卜基天許有會年(복기천허유회년) 터를 점하여 정함이 하늘이 허락한지 여러 해로다,
亭是誠成德自前(정시성성덕자전) 정성으로 이룬 정자 덕이 앞서네.
寶樹同涵千戶月(보수동허천호월) 부수는 함께 천호의 달이 비쳐 있고<
芳隣共鎖一衢煙(방린공쇄일구연) 좋은 이웃 다같이 한거리 연기에 잠겼다.
渾然勝日多來客(온연승일다래객) 혼연히 좋은 날이라 많은 손님 왔으니,
必竟翼星照此筵(필경익성조차연) 필경은 익성이 이 자리를 비치리.
遠海浮雲爲額號(원해부운위액호) 먼 바다 뜬구름으로 현판 이름 하니,
狄仁傑事顧相傳(적인걸사고상전) 적인걸 같은 정한 일 서로 전하리.
심사 이유덕(尋泗 李裕德)
첫댓글 덕분에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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