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각시 자매들끼리 또다시 뭉쳤다
이참에 나도 한번 낑겨서 같이 가보자 해서 간곳이 일본 큐슈여행(2월 13일~16일)
부산에서 하룻밤자고 물론 부산 구경하고 자갈치시장 태종대 해운대 등등
눈이 안온다는 큐슈지방이 갑자기 내린 눈으로 교통 통제가되고
우리도 비행기가 1시간 늦게 출발하여 큐슈로 날아가는중
패키지 상품이 아니고 우리단독으로 진행하는 여행이기에 어디를 가더라도 부담이 없다
맘에 안들면 다른곳으로 고고씽
일본 키타규슈에 유명하다는 우동집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으며
우동 더하기 돈까스
전날 30년 만에 내린 폭설로 모든 도로가 통제가 되고 벳부구경을 포기(고속도로 통제)하고 숙소로 이동하는데
세상에세상에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를 20cm넘게 내린 눈으로 해발 1000미터 위치에 있는 호텔가는데 무려 4시간
전날 벳부갔다 호텔로 투숙한 대만여행객은 새벽1시에 들어왔다나 어쩐다나
어찌되었건 벳부를 포기하고 바로 숙소로 간것은 잘한일이었다.
거한 저녁을 먹으면서
우리가 도착해서도 내리는 눈이 장난이 아니다
덕분에 눈없는 곳에서 북해도여행온것처럼 흉내내면서 하얗게 변해버린노천탕에서 룰루 랄라
숙소 야경은 겨울왕국이다 -코코노에 유유테이 호텔
창가에 앉아 설경을 바라보면서 아침을 먹고
이호텔의ㅡ명물인 엔젤과 함께 기념촬영
원래 내 계획은 구중산을 한바퀴 도는 것이었는데 모든것을 포기하고 눈속을 달리며 유호인관광지로 달린다.
아침일찍 벳부로 가려했지만 밤새 내린눈으로 고속도로는 통제 국도나 지방도는 빙판길 결국에는 벳부는 못가봤다
유후인 긴린코 호수에서
밤새내린눈으로 설중매가 되어버리고
구마모토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가진 복식 화산이다
칼데라 분화구를 가는길에서
저멀리 아소산(우측)이 보인다
칼데라 분화구의 주변 둘레가 120km가 넘는다 하니 어느세월에 돌아볼꼬
아소산에 올라 활화산의모습을 봐야하는데
아깝다 계속해서 내린눈으로 인해 올라가는 길이 통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했다.
후쿠오카에 들러 시내구경도 하고 한식당인데 비빔밥을 먹어보니 고향에서 먹는 맛은 아니지만 입맛이 되살아난다.
이렇게 해서 부산1박2일 일본 키타큐슈 2박3일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널널히 댕겨왔다.
이번에 가지못한 아소산과 구중산 그리고 벳부는 따로 돈을 모아서 가봐야 할듯
첫댓글 사랑을 키우는데는 여행이 최고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세요
세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개인산행> 코너에서 이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양해하세요 ^*^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이 넘넘 아름답습니다
규슈는 여름에 두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겨울 풍경은 훨씬 매력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