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얻고서 많이 기쁨을 주던 옥잠화 무늬종이 지난 가을 3장의 무지를 내고 겨울로 들어갔었는데 금년 새로 나오는 잎에서 역시 무지의 잎이 계속 3장이 나오는 것을 보고 분토를 파혜치고 지난해 무늬가 있었던 곳으로 생각되는 땅속줄기부분만 남기고 그 윘부분을 잘라주었습니다.
윗부분을 제거해 내고 남은 줄기 부분

장난기가 동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잘라 낸 윗부분 (뿌리는 전혀 없음)을 삽목파에 꼽아보았습니다.

삽목판에서 새 잎이 오르고 있어 지난 5월 24일 파보았습니다. 예상대로 굵직한 뿌리가 나와 있었습니다.

좀비비추 산반중투를 지난해 구입한 것인데 금년 봄에 3촉이 올라왔는데 그 중 1촉이 무지였습니다.
몇일을 기다려도 계속 무지잎만 나오고 있어 잘라버렸습니다. 거의 잎만 있다시피 한 것을 혹시 하는 마음에서 삽목판에 꼽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24일 파 본 결과 뿌리가 뻗어 있고 어린 눈도 붙어있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어느 화원에 가 보았더니 비비추 땅속줄기를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심어놓은 곳에서 새싹이 잘 올라와 크는것을 보았습니다.
번식과 품종 개량의 방법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것 같은데 우리들도 개발해 볼 필요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댓글 비비추 삽목은 처음 보는데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산들바람님 감사합니다. 어떻게 우연히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비비추도 의외로 삽목이 잘 되는듯 합니다.
무늬가 너무 많이 들어있는것은 혹 죽을까 아까워 그렇지만 녹이 많은 종류들은 저두 해 보는 중입니다.
아-, 그러셨는가 봅니다. 화원에서는 손가락 굵기의 땅속줄기를 4등분하여 2-3cm 길이로 잘라 번식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황금부사 짜보 같아 보였습니다. 거의 100% 신촉이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비비추도 삽목이 잘되는 종류중 하나인데요
중요한건 근경이 남아있는 상태와 근경이 없는 상태도 동일하게 삽목이 되는지 입니다
일부 식물은 잎자루를 남긴체 삽목하면 뿌리를 내려 생존은 하는데 다육이는 독랍된 개체로 성장하나
목본류나 초본류중 완성체로 자라지 못하고 뿌리만 내리는 경우도 종종 볼수가 있습니다
현풍님 자료를 보니 실험해보고픈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ㅎㅎ
비비추의 경우에는 줄기가 땅속에 있는데 가늘은것, 굵은것, 길은것, 짧은것,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지하경이 없다면 그것은 잎만 가지고 하는 삽목법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저의 좀 산반중투에서 나온 무지의 경우 생장점도 없을 정도로 어린 싹을 떼어냈는데 더 이상 잎은 나오지도 크지도 않고 새 눈이 형성된 것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