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치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한 뒤 승부를 걸어 이기고 만다. 너무 피곤한 인생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지는 게 더 피곤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17) 유명한 시간관리 컨설턴트 앨런 러킨(Alan Lakein)은 ‘서류는 딱 한 번만 정리하라’고 말한 바 있지만 서류뿐 아니라 이메일에 있어서도 이 법칙은 통할 것이다. (20) 필요하면 인터넷 검색을 하면 되고 조직에서 그런 일들을 맡고 있는 부서를 활용하는 등 시스템을 갖춰두고 즉각즉각 이용하면 됩니다. (26) “그런 측면에서 머리를 비울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가 너무 꽉 차면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머리를 비운 후 과거의 고민보다는 앞으로의 고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6) 그러나 먼저 일어나서 자명종을 끄는 이들도 있다. (31) 아침 여섯 시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시간이다. 그 이른 시간에 회의를 시작한다니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여섯 시 아침회의’는 업무 사항을 전달받고,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위압적인 분위기의 회의가 아니라 모두가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공유하는 즐거운 장(場) 이었기 때문이다. (36) 그는 리더십 또한 조직원들의 자발성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시나 지적은 더 이상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조직원들이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미래를 예측해 제시하고, 분명한 방향 설정을 해주는 것이 리더의 몫이며, 관리는 조직원 각자의 몫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37) 그는 요즘에 짐 콜린스(Jim Collins)의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를 원서로 다시 읽고 있다. (41) 그는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도전 정신과 평생학습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고 말한다. 부지런한 독서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떤 것이든 배우려고 노력한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건 그야말로 구차한 변명이다. (43) “요즘에는 《에센셜 드러커(The essencial Drucker)》”를 읽고 있습니다. 드러커가 말한 것 가운데 핵심적인 20여개를 뽑은 것인데, 교보문고에 직접 가서 원서를 사왔습니다. 《피터 드러커 미래경영》으로 번역된 걸 봤을 때는 별로 와 닿지 않았는데 원서를 보면서 그 참맛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45) “완성된 인간을 기르는 것은 교육입니다. 이는 정삼각형과도 같습니다. 밑변은 가정교육, 빗변은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인데 이 세 가지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완성된 인간의 모습이 갖춰지죠.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결정권은 밑변인 가정교육이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6)” 한사코 보험금을 거절하던 아버지는 심사숙고 끝에 보험금을 받아 둘째 형이 다니던 관서중학교에 3분의 1을, 또 3분의 1은 택시기사에게, 나머지 3분의 1은 교회에 헌금으로 냈다. 아들의 죽음을 의미 있게 남기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6) 혼자 산행이나 도보는 자주 하는 편입니다. 홀로 하는 이 시간 동안에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과천 대공원에 있는 삼림욕장에 자꾸 가는데 입구에서 출구까지 약 6.3킬로미터 되는 길이 산책으로는 아주 그만이에요. (48) 이렇게 시간의 가치가 극대화됐을 때 얼마나 몰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54) 좋아하는 일을 하면 시간이 딱 멈추는 것 같답니다. (58) 즉, 지역명 ‘이천(伊川)’과 연도 ‘2000’이 동음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63) 앤디 그로브의《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와 《탁월한 관리》는 서너 명의 가족기업 같던 초기의 안철수연구소를 중견 규모 이상으로 발전 시켜 나갈 때 직절 변화의 핵심을 알려준 책이기도 하다. (79) 안 의장은 평소에도 책을 통해 가르침을 많이 얻는 편인데 히로나카의 《학문의 즐거움》, 짐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과 리차드 파인만(Richard Phillips Feynman)의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요》를 자신의 인생을 움직인 세 권의 책으로 꼽는다. (80) 이영석 사장의 하루는 새벽 한 시에 시작된다. 새벽 두 시면 어김없이 가락시장에 나가 경매에 나서야 하므로 최소한 그 시간에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밤 아홉 시쯤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아홉 시에 꼭 잠이 든다고 가정했을 때 새벽 한시에 일어나야 하므로 수면시간은 겨우 네 시간에 불과하다. (88) “몸은 피곤하지만 새벽시장에 나갈 때마다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지고, 힘이 샘솟습니다.” (89) 이영석 사장의 성공 비결을 담은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책 서두에 인용된 제럴드 쿠셀(Gerald Kushel)의 《성공의 비밀》의 한 부분이다. (92) 첫 날 ‘사장 총각 맞선기념, 바나나 한 다발에 1,000원’이라고 써 놓아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가, 다음날에는 ‘시장 총각 맞선 실패, 바나나 한 다발에 1,000원’이라고 써 붙여 웃음을 유발하는 식이다. (95) “즐거움을 파는 리더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95) 그는 매순간을 즐겁게 살고, 그 즐거움을 파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95) 꿈과 열정을 이상하게도 전염되는 성질이 강하다. 누구이게나 똑같은 시간을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꼭 그렇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97) 그는 심지어 일부러 몸을 고되게 만들며 단련하기도 한다. 그는 고층 아파트에서도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법이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몸이 편해지고, 몸이 편해지다 보면 정신이 나태해져 힘든 일은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교차하며 회의가 들기 때문이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98) 총각네 야채가게는 야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선도 함께 파는데, 놀라운 것은 냉동고가 없다는 사실이다. 필요한 만큼만 사오고, 불가피하게 남을 경우에는 직접 들고 나가 팔아치운다. (101) ‘게임의 룰’을 바꿨더니 새로운 시장과 세상이 열린 것이다. 3G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성공 배경에는 조 사장의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시장을 뚫자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창의성이라 설명될 수 있는 리더의 능력일 것이다. (109) 또한 마케팅에서 KTF라는 회사명을 숨긴 것은 의도적이었다.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싸구려’ 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고급차 ‘렉서스’를 출시할 때 회사 이름을 철저히 숨긴 채 ‘렉서스’ 브랜드만 노출했던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111) 조영주 사장은 일전에 읽은 《행운》이라는 책에 나오는 ‘행운은 기회와 준비의 만남’이라는 구절이 마음에 쏙 와 닿았다고 한다. (115) 일을 잘한다는 것은 시간 관리를 잘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즉, 시간을 잘 변통한다는 말과 같다. 조영주 사장은 하루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짧게 쪼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하루를 30분 단위로 시간 관리하는 것이 그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117) “남을 가르치면서 더 잘 알게 된다는 말이 있죠? 저도 외부 강연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방면의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서 익히고, 배우려는 노력을 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강의에 오신 분들에게 배우는 점도 많아 그야말로 쌍방향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120)” “상냥한 여자와 함께 보내는 두 시간은 2분처럼 느껴지고, 뜨거운 난로 위에서의 2분은 두 시간처럼 느껴진다”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말도 있듯이 시간은 참으로 상대적입니다. 누구와 어떤 장소에서 무슨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가 한 달처럼 혹은 한 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131) ‘오컴의 면도날 (Ockham's razor)’이라는 말이 있다. ‘경제성의 원리(Principle of economy)'라고도 하는데,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자 프란체스코회 (Franciscan Order)의 수사 (修士)였던 윌리엄 오컴(William Ockham)이 주창한 것으로,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을 경우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이론이다. (136) ‘근면을 습관화하라’. 리카싱 회장이 하루를 사는 신념이자 삶을 관통해 온 대원칙이다. (146) 지금도 그의 좌우명은 《논어》의 한 구절인 ‘의롭지 못한 채 부귀를 누림은 뜬구름과 같다’이다. (153) 게이츠는 《미래로 가는길》이라는 저서를 손 회장에게 건네면서 첫 페이지에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당신은 저 못지않은 승부사로군요.”(166) 막대한 투자를 쏟아 부었던 초고속 인터넷 사업 탓에 2002년과 200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도 손 회장은 “매일매일 눈 뜨는 것이 즐겁다”고 말할 정도로 실패까지 즐기는 스타일이다. “부정적인 상황은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바꾼다.”(173) 손 회장은 이때의 경험을 통해 ‘단 한번 뿐인 소중한 삶’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인생에서 결코 중요한 문제가 아니며, 얼마나 스스로를 불태웠느냐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173) 그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스스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177) 현대그룹의 창업주 故정주영 명예회장은 “일을 하고 싶은데 왜 해가 밝지 않느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고 하지 않은가? (202) 그의 이러한 생각은 1999년, 저서 《빌게이츠@생각의 속도》에서도 재차 강조되고 있다. (206) “내게는 하버드 졸업장보다 독서습관이 더 소중하다. 현재의 성공은 고향의 한 작은 도서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212) 빌 게이츠가 일곱 살 때의 일이다. 어린 빌 게이츠는 부모님이 사주신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읽기로 결심했다. A부터 P까지 다 읽자 그에게는 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유명인들의 전기를 모두 읽겠다는 결심이었다. 루즈벨트와 나폴레옹, 뉴턴 등의 전기를 읽으며 그는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212) 인력 컨설턴트로 유명한 브라이언 트레이시 (Brian Tracy)는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승부를 걸어볼 만한 짜릿한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25) 구두끈이 풀려진지도 모른 채 암만 뛴다 한들 1등을 할 수 있을까? 오히려 그 끈을 밟아 넘어질 수도 있다. (229)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폴 스톨즈 (Paul Stolz)의 역경 지수 AQ(Adversity Quotient)에 따르면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극복해나가는 능력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난관에 부딪히면 포기하고 내려오는 사람(quitter), 두 번째는 적당한 곳에서 캠프를 치고 안주하는 사람(Camper), 마지막으로 난관을 헤치면서 극복하고 전진하는 사람(climber)이다.(258) 열심히 일할수록 더 좋은 인생을 살게 된다. 나는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는 월요일 아침이 오기에 일요일 밤이 가장 설렌다. (263)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 힘들어하고 있는 이 순간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일을 하라는 메시지가 들려오는 듯했다. 이것이 바로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Steve Paul Jobs)가 갖고 있는 삶의 대원칙이다. 열일곱 살이 되던 해, 그는 어느 책에서 다음의 경구를 만나게 되었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268) 그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 때문인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은 죽음’이라고까지 단언한다. (269) 《게으른 백만장자》에 나오는 구절로 폰 만슈타인 (Von Manstein)장군이 독일 군대에 관해 쓴 글 중의 일부이다. 똑똑하면서도 게으른 사람의 최고의 재목이라니! (273) ‘픽사’라는 이름은 ‘화소(pixel)’와 '예술(art)'이라는 단어를 합친 것으로, 컴퓨터를 파는 단순 하드웨어 사업을 했던 그가 이제 영화라는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이동한 것이다. (275) 2001년 10월 23일, 아이맥으로 애플을 기사회생시킨 그는 주머니 속에 1,000곡의 노래를 담고 다닐 수 있는 신개념의 아이팟(iPod)을 내놓아 애플을 다시 한 번 혁신의 기수로 올려놓았다. (276) ‘타인의 소리가 여러분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입니다. 당신 깊은 곳의 내면은 이미 당신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일 뿐입니다.’ (279) 그는 다만 자신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이 그 유명한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에서 분류한 가치주와 성장주 가운데 자신의 소신에 맞춰 가치주에만 투자해왔을 뿐이다. (284) 빌 게이츠와 함께 워렌 버핏의 기부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그의 뒤를 이어 세계 재력가들의 기부가 행렬을 이루자 ‘억만장자(billionaire)’와 ‘자선(philanthropy)’을 합한 ‘빌랜스로피(Billanthropy)’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286) 대학 졸업반 시절, 돈이 되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손대던 버핏을 어느 날 ‘가치 투자(Value investment)의 경전’이라 일컬어지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깊은 충격을 받는다. (290)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하겠지만 관심 있어 하는 일을 잊고 살아서는 안 된다. 모든 일에 균형감각을 갖고 언제나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부는 돈보다 더 중요하고, 삶의 균형은 부의 축적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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