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관장님 | 설악산 배움터 이웃 예랑합기도
배움터와 관계 맺은 지 얼마 안 된다는 예랑 합기도 김대훈 관장님. 저에게 마치 살아 있는 지역사회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합기도 즐겁게 배우는데 굳이‘바우처’로서 시작해야하는 사실이 싫으셨다고 합니다. 학생들도 다 알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바우처 란 게 아이들의 신상기록을 보호해 주지 못하게 만든다고 하시며 안타까움을 내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설악산 배움터와 연계했다고 하셨어요.
학생들에게 돈을 좀 덜 받아도 내 업체니 상관없다 하시며
‘돈 적게 내는 거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될 일이에요.’하셨습니다. 감동입니다.
당신 수입보다 학생들이 배우는 게 더 중요하고
그보다 학생들의 자존심을 더 중요시 여겨 주셨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다니니 아이들이 전국 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상을 받으니 본인도 좋고, 부모님도 참 좋아하신다며 뿌듯해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그렇게 실천하고 있으면서도 배움터 선생님들 높이셨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참 광범위하게 활동 잘하더라 하시며
그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 거라고, 그게 자신이 하는 전부라고 하셨습니다.
관장님 말씀 들으며 이주상 선생님, 김동광 선생님 참 기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의 지지를 받으며 함께 나아간다는 그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인제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 인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배움터에서 이렇게 큰 도움 주어서 고맙고 그렇다고,
머쓱해 하시며 선생님들을 칭찬하셨어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하라고 하는 일이 아니라는 관장님,
다만 그 과정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하셨습니다.
처음에 무예학교 힘들었지만 아이들 보니‘내가 잘 하고 있구나.’생각하셨답니다.
저희에게도 여러분이 이런 경험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 보람을 느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뿌듯하고 행복한 기분이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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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은 무엇보다 예절 배우고 사람 되는 곳이라며‘인성’을 강조 하시는 관장님 참 멋있어 보이셨습니다. 설악산 배움터가 장애인, 편부모 가족, 다문화 가정… 들만 데리고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는 그런 이미지를 깨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죠. 이주상, 김동광 선생님과‘함께’. 관장님이 함께 해 주시는데 두 선생님은 무엇이 두려울까요? 설악산 배움터에 와서 저는 관계의 힘을 보았습니다. 우리 순례단 모두 그랬겠지요. 감사합니다. 관장님.
첫댓글 혹시, 잘못 이해 한 부분이 있을까 조심스럽습니다.
얼마든지 수정하겠습니다. ^^
관장님께서는 정말 멋진 분이셨어요.
자신의 이익보다,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먼저 생각하시는 모습이,
아이들의 상처를 만들지도 않겠다는 그 모습이,
또한 자신을 낮추시는 겸손한 모습이, 모두가 배울 점이었습니다.
명함을 드렸는데, 잊지않고 문자까지 보내주셔서 더욱 감사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