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스포주의입니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시즌1의 엔딩에 대해 다루고 있는 내용이라, 스포주의 먼저 드립니다.
스타트렉 피카드 보면 뇌질환으로 쓰러지고, 사후세계같은게 나오면서 데이터와의 정신적인 재회가 이루어지더니, 다시 깨어납니다.
근데 보니 깨어난 이유가 의학기술로 치료한게 아니라, 피카드의 신경 이미지를 스캔해서, 재구성해가지고 인공신체로 옮겼다 라고 나오더군요.
그러면 이제 피카드는 정신을 복제한 로봇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후세계 다른이름으로는 양자세계같긴 한데, 사후세계에서 문이 열리고 나가는 장면이 연출된 걸로 봐서는 스타트렉 세계관 내에서는 단순한 정신복제한 로봇으로 묘사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따지고 보면 그저 정신복제한 로봇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넵. 그렇게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골렘 golem이라고 아예 대놓고 칭합니다. 피카드의 죽음은 확실한 팩트고 깨어난 피카드는 복제품인거죠. 물론 복제된 기억을 존재의 영속성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은 철학적 문제가 되겠지만 개인적 판단으로 육체가 소멸되면 정신도 소멸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트랜스포터도 이용하는 순간 신체가 분해되고 재구성되는 것이니 엄밀하게 보면 죽음을 맞은 것인데 재구성된 신체가 본인이 실제로 죽었다는 것을 모를 뿐이죠...기억은 그대로이니.
어쨌건 에피의 전체적 방점은 생명의 유한함에 맞춘 것이라 봅니다.
https://myopy.blog.me/221879162861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확정되어있었군요. 대놓고 골렘이라 칭한다니 뭔가 잔인하네요. ㅋㅋ 저도 개인적으로 육체가 없어지면 정신도 소멸된다 생각해서, 피카드가 작품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복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찝찝하네요.
전송기도 따지고 보면 그렇긴 하겠네요. 에너지-물질 변환이니
@피카피카 토론과 논쟁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다만 피카드가 죽은 것은 100% 확실하고 이견이 없지만, 골렘 피카드가 진짜 피카드인지 아닌지 존재에 대한 철학적 논쟁은 있는거죠.
https://trekmovie.com/2020/04/02/star-trek-picard-finale-sparks-philosophical-fan-debate-is-picard-still-picard/
@sailor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