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밴드 만들기
이유 – 고등학교 때 2년 정도 교회에서 찬양 인도를 했었다. 내가 열심히 준비한 다음 노래를 부를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과 따라 부르는 그 느낌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느낀 것 중에 가장 좋았었다. 그 느낌을 살면서 잊지 않고 계속 느끼면서 살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ccm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해보고 싶다.
방법 - 현재 버스킹(야외 공연)을 하는 형이 있어서 버스킹을 다음 주부터 시작할 것 같다. 주위에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는 친구도 많아서 그들과 나중에 밴드를 결성할 것이다. 혹여 밴드를 결성하지 못한 다해도 버스킹을 할 수 있는 수준만 되도 되게 행복할 것 같다.
2. 유럽배낭여행
이유 - 군대에 있을 때 해외 유학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 같이 한국과는 다른 세상이라고 했었다. 아직 해외에 나가본 경험이 없어서 뭔지도 모르겠지만 마냥 부러웠다. 해외로 나간다면 북유럽을 가서 직접 걷고 그들만의 문화를 느끼고 싶다. 왜 북유럽이냐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경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복지수준이나 시민의식이 훌륭한지 그곳의 사람들과 만나며 피부로 느끼고 싶다. 그리고 그들만의 건축물이나 그 곳이 가진 분위기 등등을 느껴보고 싶다.
방법 - 돈을 모은다. 방학 때 마다 돈을 벌고 있다. 이번 여름에 더 모아서 올 겨울에 출발 할 것이다.
3. 자전거 전국일주
이유 –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자전거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왕이면 자전거로 발로 뛰며 우리나라를 돌고 싶다. 전국 각지 안 가본 곳도 많아서 직접 고생하며 돌아보고 싶다.
방법 - 내년 2학기를 마치고 바로 출발하고 싶다. 너무 추워지기 전에. 따로 방법이라고 한다면 독도법 복습 정도? 물론 돈도 필요하겠지만 크게 부담될 비용은 들지 않을 것 같다.
4. 패러글라이딩
이유 – 군대 가기 전 번지점프를 했는데 장밀 짜릿했다. 번지 이외에도 이런 레져를 계속해서 즐기고 싶다. 그리고 저번 내일로 여행 때 단양에 들렸는데 날씨 때문에 타지를 못했다.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기대에 들떴었는데..
방법 - 단양에 스카이다이빙이 있다. 내년 자전거 여행 중에 도전할 것이다.
5. 사회인야구
이유 - 기아의 골수팬인데 작년도 그렇고 볼 때마다 화가 나지만 역시 볼 수 밖에 없는 야구의 매력이 있다. 야구를 보는 것만 좋아하는 상태에서 군대에서 미군 야구장에서 야구를 제대로 팀을 갖추어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팀끼리의 소통이나 공의 낙차 예상, 잘 던진 롱터치의 기분이나 아무튼 타격도 재밌고 나이 들어서까지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방법 - 원래 이번에 시작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시작하지 못했다. 돈이 모이는 대로 바로 시작할 것이다.
6. 담배에서 자유로워지기
이유 – 어렸을 때 배운 담배를 못 끊고 있다. 원래는 이런 생각을 안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피우는 게 아니라 중독이 되서 피는 그런 기분이. 그리고 때마침 손석희의 하루 한 개비 이야기를 봤다. 손석희 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신문을 보며 담배를 딱 하나만 핀다고 하였다. 흡연자의 생각으로는 끊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내가 통제하는 기호식품 수준으로 남기고 싶다.
방법 - 점점 줄이기.
7. 경비행기면허 따기
이유 - 친구 집이 담양에서 경비행기장을 운영하는데 중학교 시절 친구가 태워줬었다. 친구가 직접 몰았는데 옆자리에서 본 그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었고 부러웠다. 한번 면허를 따면 소액으로 방문하면 잠깐 빌려서 몰수 있기 때문에 정말 멋진 취미라고 생각된다.
방법 – 면허를 따는 비용(400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이 상당하고 시간(한달 정도)도 오래 걸린다. 이것도 돈 문제 인 것 같다. 취직하기 전에 꼭 20대 중반이 날아가기 전에는 꼭 교육을 받고 싶다.
8. 아버지 차 바꿔드리기, 집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로 바꾸기, 어머니 하프 사드리기
이유 – 어렸을 때 아버지가 차를 좋아하셨는데 누나와 내가 돈을 많이 잡아먹는 나이가 되어버린 후 부터 아버지가 차를 바꾸지 않으셨다. 받은 건 많은데 드린 건 없으니 보답하고 싶다. 그리고 가스레인지는 어머니 건강에 안 좋은 것 같아서 전기레인지로 바꿔드리고 싶다. 또 어머니가 어렸을 때 크로마 하프를 많이 켜주셨는데, 그 악기가 많이 삭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그걸 키시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 다시 선물해 드려서 즐기시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방법 – 지금은 신용도 없고 돈도 없어서 해드릴 수가 없다. 취직하고 나서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돈이 좀 많이 드는 품목들이니만큼 내가 일정한 수입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되고 나면 할부로 사드릴 것이다. 단 지금도 구매 할 수 있는 가격대인 크로마 하프는 사드려야겠다.
9. 여행 영상 만들기
이유 –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영상이 있는데, 한 외국인이 집에서 나오는 영상을 시작으로 걸어가는데 계속 배경과 옷이 바뀌며 여행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영상은 해외 유명 여행지 위주의 사진이었는데, 우리나라의 관광지로도 환상적인 영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좀 몸이 정직해서 안 되고 이기적인 몸매를 가진 친구를 섭외해서 같이 여행을 다니며 영상을 제작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싶다.
방법 – 친구와 계획해서 누가 만들기 전에 찍는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사계절 모습을 담아야 해서 같이 자주 여행을 다닐 친구를 섭외하는 것이다.
10. 건강하게 살기
이유 –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놀고 먹고 일하는 데 지장이 없게 하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쓴 모든 버킷리스트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방법 – 규칙적인 운동. 군대
전역하고 나서는 게을러져서 몸도 무거워 지고 군살도 너무 많이 늘었다. 사회인 야구팀에 들어가고 헬스도 다시 하면서 다시 저질의 몸에서 탈출해야겠다.
버킷리스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