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유엔참전국 이야기 - ④편
태국, '리틀 타이거'의 용맹함을 기억하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복구에 힘쓰던 상황임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태국은 연인원 약 6천3백여 명의 육․해․공군
병력을 지원해 왔습니다.
1950년 11월 7일,
부산항에 도착한 태국군을 맞이한 건
살을 에는 듯한 추위였습니다.
태국군은 혹한과의 사투를 벌이며
평양-수원 철수작전에서
유엔군의 철수를 엄호하고
경북 상주에서는
적의 게릴라에 맞서
대유격전을 벌였습니다.
포크찹 전투
“앞으로 어떤 전투에서든지
유엔군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포크찹 전투를 치하한 미 사단장
다섯 배가 넘는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태국군은 백병전을 불사하고
포크찹 고지를 사수해 냈습니다.
이 전투로 태국군 대대는
'리틀 타이거'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태국 공군은 C-47 수송기를 동원하여
부상자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했고
태국군 참전용사들은 포크찹 고지를 포함한
주요 요충지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임전무퇴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과 태국은
참전의 인연으로 함께 싸웠고,
그들이 보여준 인류애는 68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리틀 타이거, 태국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