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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생으로 먹어야 더 효과적
청국장에는 청국장균이 생성해 놓은 여러 가지 활성효소가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것들의 효과를 최대한도로 노리고자 한다면 청국장을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청국장에 열을 가하거나 가공을 하게 되면 이들 효소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버리거나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의 청국장 식용방법을 보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찌개형태로 먹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날로 먹는 경우란 매우 드뭅니다. 그나마 최근 3년 동안은 생청국장 열풍이 불어 많은 사람들이 찌개용 청국장과 함께 생청국장을 먹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청국장의 형태도 생청국장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생청국장을 말리고 분말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식 청국장인 낫도를 생으로 먹고 있으며 극히 소량이 국(낫도지루)으로 해서 식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식 청국장 낫도를 분말로 만들어 먹는 일도 극히 드믑니다. 이유인 즉 낫도를 분말로 만들면 생낫도가 분말화되는 과정에서 산화되고 생리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청국장을 생으로 드시길 적극 권유하고 싶습니다.
즉 살아있는 각종 효소와 청국장균이 우리의 몸에 들어가면 소화활동을 활발하게 돕고 청국장이 지니는 섬유질과 더불어 우리의 몸속을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생청국장과 고급 유산균 음료를 비교해보면 1g의 생청국장 속에는 무려 10억 마리 이상의 유익균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산균 음료 1g 중에는 100만 마리의 균이 있을 뿐입니다. 식품 중에서 이렇게 많은 유익균을 가지고 있는 식품은 생청국장 밖에는 없다해도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위장 내에는 젖산균과 같은 좋은 균과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균이 혼재해서 살고 있습니다. 만일 나쁜 균들이 득세를 하면 변비가 생긴다던지 또는 심한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에 청국장균이 들어가면 장내의 젖산균의 작용을 도와 여러 가지 이로운 물질을 생성하게 하여 위장내의 유용 미생물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설사나 장염 등을 예방하며 변비도 막아줍니다.
청국장균의 증식력을 보면 25분마다 배로 늘어납니다.
즉 분열증식법이라 하여 하나가 25분 후에는 두 개가 되고 또 25분 후에는 4개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게산하면 12시간 후에는 약 2,000만개가 되고 24시간 후에는 240조개로 늘어납니다. 실로 엄청난 증식속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증식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소가 없이는 될 수 없는 일이며 그 영양소가 바로 콩에서 공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청국장균은 콩에 있는 단백질이나 지방질 그리고 당질 등의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해서 사람의 소화기관에서처럼 여러 가지 소화효소를 충분히 배출하여 콩의 성분 속으로 침투시켜 단백질이나 기타 성분을 분해합니다. 이런 성분들에 콩 속의 풍부한 영양소가 더해져 생청국장이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성분들도 청국장을 끓여 먹으면 활성이 떨어지고 유익균이 모두 죽게 됩니다. 또한 끓여먹는 것 보다는 덜하더라도 생청국장을 분말로 만들고, 환으로 만들 경우 생청국장이 산화되고 활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동결건조를 통한 분말은 열을 가한 청국장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는 면이 덜하지만 이 또한 청국장을 생으로 먹는 것과 비교하면 생리활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청국장의 뛰어난 효능과 효과를 모두 얻고 싶다면 청국장을 생으로 드시길 권합니다.
입맛은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처음엔 생청국장을 먹는 것이 꺼려지겠지만 몇 번 먹다보면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생청국장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젊어지십시오.
['청국장카페 : 건강교실' 제공]
◈ 청국장 궁금증 해결 ◈
질문) 건강을 위해 청국장을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여전히 실이 나오지 않네요. 실이 나오지 않는 청국장도 효과가 있나요?
답변) 청국장에서 진이 나오지 않아도 효과는 있습니다. 다만 진이 나오는 경우 더 많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꾸준히 청국장을 복용하시면 몸이 좋아지시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꼭 진이 나오는 청국장을 만드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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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생청국장이 건강에 무척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시도하여 청국장을 발효시켰습니다. 여긴 서울이라 짚을 구할 수 가 없어서 짚 없이 공기중에 청국장균을 이용하여 그냥 발효시켰습니다. 그런데 처음 뚜껑을 열고 보니 전체적으로 발효가 잘 된 것이 아니라 표면 부분은 실도 많이 생기고 상태가 좋은데 아래 부분은 색도 약간 연하고 그릇 바닥에는 물 같은 액체가 많이 고여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발효가 잘 된 것이 아니고 바닥에 액체가 생겼는데 이것이 청국장이 잘 발효가 된 것인가요?
답변) 처음 청국장을 만드신 것 치고는 청국장을 잘 만드셨습니다. 바닥에 고인 물은 삶은 콩의 물기가 빠진 것입니다. 거기에는 청국장 발효균 말고도 잡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 청국장이 물기 부분에 닫지 않도록 청국장을 담글 때 밑에 다른 그릇을 하나 더 받쳐서 될 수 있으면 콩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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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아도 청국장에 실이 잘 생기지 않네요. 삶은 콩은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만 실이 잘 나와 발효가 잘 된 생청국장을 먹고 싶습니다. 비만이라 살도 빼야되는데... 어떻하면 실이 잘 나오는 청국장을 만들 수 있을까요?
답변) 청국장에서 실이 나오지 않아도 청국장의 효과는 있습니다. 그러니 꾸준히 드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청국장의 발효시 실이 나오지 않아도 쉰 냄새가 날 정도로 발효를 오랫동안 하지 마시고 냄새가 나기 전에 그냥 드십시오.
청국장이 잘 발효가 되어 실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국산콩을 사용하고, 콩을 푹 삶아주고, 40도씨 정도의 발효 온도, 청국장이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소통, 볏짚의 이용 등이 생각할 수 있는 요소이나 직접 체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드는 분의 조건, 환경이 전부 다르니까요.
그 동안 볏짚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한번 시도해보십시오. 생청국장을 꾸준히 먹으면 비만 해소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청국장과 더불어 현미밥, 초콩, 새싹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의 복용 등 자연식 위주의 식사를 하시면 살은 분명히 빠지고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지실 겁니다. 식이요법이란 것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셔서 목표달성의 기쁨을 맛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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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청국장을 만들 때 콩을 삶아 뜨거운 채로 해야 되는지 아니면 대충 식혀서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콩을 삶아 뜨거운 채로 해도 괜찮습니다. 뜨거운 상태에서는 잡균이 죽는 등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바실러스라는 청국장 발효균의 포자는 내열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에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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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방송에서 생청국장에 대한 방송을 보고 생청국장을 먹기 시작한 후 몇 십년동안 가지고 있던 변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청국장을 잘 만들지 못하여 늘 진이 안나오는 청국장을 먹고 있습니다. 진이 안나오는 청국장으로도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니 진이 나오는 청국장을 먹는다면 더욱 더 좋은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청국장을 만들다보니 하루만에 진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가 더 지나니 진은 어디가고 건조한 청국장만이 보였습니다. 청국장을 만들 때 하루만에 진이 나왔다면 그냥 그 청국장을 더 이상 발효시키지 않고 먹어도 되나요?
답변) 청국장은 최고의 변비 치료제입니다. 청국장을 꾸준히 드시게 되면 장속 유해균이 없어져 장이 튼튼해 질겁니다. 그로인해 변비도 없어질 거구요. 하루만에 진이 나왔다면 그것을 그냥 드셔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진이 너무 많이 나와도 쓴맛이 생겨 먹는 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청국장을 만들다 보면 노하우가 생겨 질좋은 청국장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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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여름철에는 날씨가 따뜻한데 여름철에도 청국장을 만들 때 보온에 신경써야 하나요?
답변) 청국장이 잘 발효되기 위해서는 40도씨 정도의 온도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이라도 40도의 온도를 꾸준히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도 전기방석이나 기타 다른 도구들을 이용해 청국장의 발효온도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청국장카페 : 건강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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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생청국장을 마른김에 쌈을해서 들기름에 찍어 먹는데 맛이 괜찮아요..한번드셔보셰-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양념을 해서 드셔도 좋아요
생 청국장은 정말 변비에는 최고인거 같아요
네에, 여러가지로 좋아요
열에 약한게 단점이라 먹는방법이 좀 그렇죠...
네에, 처음에는 좀 그렇지만 그냥 집어 먹으니가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채홍조님... 이제 청국장 도사가 되시나봐요...
에고~~~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만들기 도전 할랍니다--
쉬울것 같기도하고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기도하구요
질문인데요, 먹을만큼만 남기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조금씩 꺼내먹고 있습니다. 냉동실에 들어가도 청국장의 좋은 성분이 살아있나요?
네에, 위의 글을 보시면 청국장 효모는 여건이 안맞으면 고치상태로 있다가 다시 온도와 여건이 맞으면 발효를 한다는군요
감사합니다 청국장 만들려고 콩 구입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