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시린 러우
지난해에 매장손님에게 버림을 받은 가슴아픈 러우이다
가을햇살에 이뻐지고 줄기에 자구들도 순풍순풍 출산드라로 잘 나오고 있었을때
매장 손님왈 저 러우 내가 가지고 갈테니 판매하지 말아달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
하여 열심히 노지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추운 겨울이 되어 노숙을 하던 아이가
2층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기전에 물배 한번 배부르게 먹이고서 들였는데 그분이 오셨을때
이 러우가 물을 너무 많이 들이켜서 그런지 아님 노숙하다 하우스안으로 들어가서 인지
물이 많이 빠졌었답니다.. 그런 러우를 보시더니 물이 빠져서 안데리고 가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러우는 마음이 마이 아파왔을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바람꽃이 러우의 줄기가 너무 매끈하다며
유도분만을 시킨다고 가위로 러우의 잎들을 여기저기 잘라놓고 유도분만을 시켜서 다행히 생각대로
잘 유도가 되어 러우의 매끈한 줄기에 자구들이 순풍순풍 나오기 시작했는데 러우가 상처를 받아서인지
그렇게 많이 나오던 아가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고 말았습니다... 바람꽃도 가슴이 마이 아팠습니다
그 모진 고문끝에 많은 아가들을 줄줄이 달고나왔는데 버림받고 하나둘씩 아가들이 떨어져나갈때
이 러우의 마음이 얼매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니 ......... 그후 러우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서서
올해도 여전히 이쁜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다른해보다 유난히 더 일찍 물이 들어주기
시작한 러우는 올해도 매장의 얼굴마담으로 열심히 예뻐질것입니다....ㅎㅎㅎ
새로 이사온 핑크프리티 입니다
며칠전 2층 하우스앞에서 화분하시는 사장님께서 바람꽃 오픈할때 오픈선물로 주신 화려한 분에
살고있었습니다... 제가 그 집으로 입주를 했을당시 바람꽃이 큰 화분이 없어 매우 못마땅한 표정으로
나를 심어주더니 분갈이 한지 2년만에 난 다시 담쟁이 분으로 입주를 하였습니다...그런데 바람꽃은
지금도 이 집으로 이사를 시키면서도 표정이 몹시도 어두웠습니다... 왜냐구요...ㅎㅎㅎ 집이 색깔이
나와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궁시렁 궁시렁 하면서 커다란 핀셋으로 나를 푹푹 찔러가면서
나를 이사를 시키더라구요..... 핑크는 마이 아팠습니다... 마음도 아프고 핀셋으로 푹푹 찔린
내 다리들도 통증을 호소를 하였지만 바람꽃의 표정을 보고서 어찌 내가 감히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 댈수가 있었겠습니까... 하여 핑크는 그냥 내가 이 집에서 잘 자리를 잡아서 이뻐지는 그날까정
쥐죽은 듯이 아주 이쁘게 조용히 살기로 맴을 먹었슴다.......... 조금 어설프긴 하지만 울님들
그래도 좀 봐줄만 하지 않나요.......
첫댓글 와우~~!! 눈이 다 시원하네요~~!!
저마다 아픈 사연과 기쁜 사연을 안고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는 분명 행복해요~~!!
우~집이 넘넘 이뻐요~ 제 핑크프리티도 요렇게 변신해 줄까요? ㅋㅋㅋ
가슴시린 러우도 정말 멋집니다~
바람꽃님 맘이 너무아프셨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