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후기가 .. 될거 같네요 ㅎㅎ
뒷풀이때 먹은 술이 아직..
먼저 왕세자 실종사건은 오프닝이라고 해야하나 초반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등, 퇴장 때나 장면전환시 나오는 효과음.. 바람소리와 새소리 모두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소름이 계속 돋았는데 아무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빈약한 스토리나
반복되는 효과음과 길어지는 노래..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런 공연이였다.
현용언니 말대로 왕이 정말.. 멋있긴 했다. 그래서 주인공이 누군지 헷갈릴정도 ㅎㅎ
그리고 친정엄마와 2박3일은 그냥.. 계속 울었다. 정말 진부한 스토리와 한번쯤 어디서 들었을 대사 ..
임에도 불구하고 강부자씨 연기에 눈물이 저절로.. 관객이 나 혼자였다면 엉엉 울었을텐데.. 꾹 참느라 힘들었다.
인상적이였던 건 강부자씨의 말춤과 커튼콜때도 정리되지 않았던 강부자씨의 감정이 나를 더 울게 만들었다.
정말 울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연극인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미선씨의 캐스팅으로 한번 더 보고싶기도 하다.
중간에 음향으로만 딸의 음성이 흘러 나오는데.. 그 목소리는 전미선씨였다. 딸이 전미선씨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든건 이날 뒷풀이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
선배님 덕분에 좋은 술집 알게 됐네요~~ 감사해요 !! ㅎ
첫댓글 잘 들어가셨는가~
술이 달달하고 참 좋던데... 언제 한번 폭격하러 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