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산조 강정숙 명인과 사회자인 김정민
가야금산조는 느린 장단에서 시작해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대표적인 연주 음악으로 섬세
하면서도 유장한 리듬의 여성미가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가야금산조에 이어 가야금병창도 들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여 2010.11.9. ~ 11.12. 19 : 00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천하명인 ‘덕수
궁 풍류’ 라는 야간 특별공연이 있었습니다.
요금은 무료였습니다. 물론 덕수궁 입장료 1,000원은 내야합니다.
양잿물도 공짜라면 큰 것을 고른다는 공짜선호가 아니라 평소 관심이 있어 얼씨구나 하고 달
려갔습니다.
공연소식을 늦게 알았기 11일과 12일에만 갔습니다.
11일 밤은 천둥치고 비 내리는 궂은 날씨였으나 공연장인 정관헌(靜觀軒)은 공연 보러 온 사
람들로 꽉 찼습니다.
대금정악 조창훈 명인, 판소리 박송희 명인 등 중요무형문화재 명인들이 직접 출연한 귀한 자
리였습니다. 1시간 공연을 계획하였으나 이어지는 앙코르로 30분이 추가되었습니다.
12일 밤. 날이 맑았습니다. 공연 보러온 사람들이 어제보다 갑절은 많았습니다.
가야금산조 강정숙 명인, 한량무(閑良舞), 서도소리 김광숙 명인, 시나위 순으로 진행되었습
니다. 역시 끊임없는 박수세례 속에 1시간 30분을 금방 훌쩍 넘겼습니다. 다만 어제는 남도민
요가 중심이어서 어깨춤이 절로 나도록 흥겨웠는데 오늘 서도민요는 귀에 설어 조금은 잔잔
합니다.
시나위(무속음악에서 나온 즉흥적인 기악합주곡.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대금, 장
국 등 악기들이 일정한 장단 안에서 자유롭게 연주한다)에서는 청중은 흥이 무르익어 박수로
장단 맞추며 목청 높여 창을 하였습니다.
또한 덕수궁 풍류 공연은 사회인 김정민 명창의 독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서도민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 두루 통달하여 가장 많이 노래 불렀습니다.
1. 초저녁의 덕수궁 중화전
2. 덕수궁의 가을빛
3. 덕수궁 중화전도 불 밝혔습니다
4. 덕수궁 중화전
5. 창이 아름답습니다
6. 덕수궁 중화전
7. 사회자인 명창 김정민 선생님
8. 한량무
한량무는 조선시대 남사당의 마당극 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시대상을 풍자하며 멋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어 남성 춤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춤사위의 절제미가 돋
보입니다.
9. 서도소리 김광숙 명인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불리던 소리를 말합니다. 잔잔하고 처량한 느낌의 곡
조가 많으며, 기악반주를 많이 쓰지 않는 점이 특징입니다
10. 김광숙 명인의 제자
공연 끝나고 저녁 밥 먹으며 시간 벌어 청계천 등축제에 몰려든 인파가 줄어들기를 기다렸습
니다. 그러나 밤 10시간 넘은 시각에 청계천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
였습니다.
11. 청계천 세계 등축제
12. 청계천 세계 등축제
13. 청계천 세계 등축제
14. 청계천 세계 등축제
15. 청계천 세계 등축제
첫댓글 구경 잘 했습니다...이렇게 좋은 구경을 혼자서 보러 다니시다니...소문 좀 내고 다니세요
그러게여....서울 시내 어슬렁 거려본게 언젠지 몰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