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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명소 스크랩 한강 망원 생태탐방 숲속여행
청초호 추천 0 조회 17 08.05.14 13: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강 망원 생태탐방(5.10)


서울대 입구역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한강사업본부 망원안내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학생이름은 누구냐고 그래서 학생은 없다고 하니 여기 프로그램은 주로 어린이들이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상에는 누구나라고 되어 있었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는 것이다.

서울대 입구역에서 2호선 전철을 타고 합정역 1번출구에서 사람들에게 물어 16번 마을버스 타는 곳에서 망원유수지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망원동에서 한강공원으로 통하는 연결통로를 지나가니 시원한 성산대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위를 살펴보니 큰개불알풀과 개구리자리가 눈에 띤다.

한강공원에는 지천에 토끼풀이 자라고 있는데 지난번 아일랜드의 국화고 세 개의 잎이 기독교의 정신을 의미한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거기 한강공원에도 물놀이기구인 오리도 타고 보트도 타는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

공원을 가꾸기 위해 원예종 백일홍같은 노란 꽃과 리빙스턴데이지, 팬지를 많이 심어 놓은 것같았다.

안내센터 옆에는 작약이 많이 심어져 있고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3층으로 올라오라고 아까 전화에서 들은 것이 있어서 3층으로 올라갔고 거기 해설사 선생님이 계셨다.

나중에 들으니 서울대공원에서도 숲속여행을 해설한다고 하였는데 찾아보니 배정애선생님이셨다.

시간이 되어서 먼저 안내센터 앞으로 내려가니 등나무가 있었는데 거기 등나무는 꽃이 없었다.

보통 식물은 80%가 암수한몸으로 양성화라고 하는데 10%, 아니 우리나라는 5%가 암, 수가 따로인 단성화라는 것이고 은행나무 같은 것이 대표적이라는 것이다.

이 등나무는 수그루인데 암, 수 딴그루라는 것이다.

갈등이란 말은 등나무와 칡나무가 꼬이면 풀기 어렵다는 데서 기인된 말이다.

모과를 보았는데 껍질이 벗겨진 것이 특징이라는 것인데 벗겨진 부분은 색깔이 노란색인데 그곳이 또 벗겨진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벗겨지는 나무에는 백송과 산딸나무가 있단다.

배룡나무는 색깔은 비슷한데 벗겨지는 것은 아니고 간지럼나무라고 해서 나무를 ?으면 가지가 흔들린다는 것이다.

버즘나무도 벗겨지는데 양버즘나무는 엄지손가락크기처럼 작게 벗겨지는 것이 틀린 점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나무 등 다른 나무는 비슷한 색이 벗겨지는데 이런 나무는 색이 틀린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모과는 세 번 놀래는데 모과의 향기, 꽃이 이쁜 것에, 열매가 못생겨서 3번 놀랜다는 것이다.

모과 열매의 맛은 떨떠듬하고 과는 참외라는 뜻의 과인데 나무에 참외라는 목과가 변해서 모과가 되었다는 것이다.

작약꽃을 보았는데 함박꽃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어떤 분은 산목련을 함박꽃이라고 한다고 하고 남산에는 함박꽃나무가 실제 있는데 이름도 가끔은 혼용이 되는 모양이다.

작약은 북아메리카와 유럽이 원산지이고 알뿌리가 적색인 것은 적작약이라고 하며 하얀꽃도 있다는 것이다.

옛날에 꽃점을 치는데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성격이 밝고 외향적이며 질투심이 많다는 것이다.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이며 모란과 꽃이 비슷한데 모란이 피고 나서 작약이 핀다는 것이다.

모란은 목본이고 작약은 초본인데 잘 자라면 2미터까지 자란다는 것이다.

작약을 자세히 보면 몽우리가 끈적 끈적한데 곤충이 못 올라오게 자기방어 전략이라는 것이다.

작약은 수술속에 암술이 숨어져 있는데 자기불임성이 있어 자기꽃가루는 안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그 암술 밑에 밑씨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가시가 있는 나무를 만났는데 드릅인가 했는데 엄나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산초는 가시 주위에 동그라미가 있던 것이 기억이 났는데 엄나무는 잎이 갈라진 것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다섯방향으로 별처럼 갈라졌다.

엄나무도 어린 순은 나물로 해먹기도 하고 나무는 약제로도 쓰인다는 것이다.

대개 가시가 있으면 사람에게 이로운 것인 경우가 많은데 굵어지면 가시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선인장 가시는 수분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고 쑥도 밤에 수분 증발이 되지 않도록 잎을 모아준다는 것이다.

괭이밥 잎을 먹어보라해서 먹었는데 맛이 떨떠듬했는데 그 신맛이 나는 것이 옥살산이라는 것이다.

겨자과는 대개 그런 맛이 난다는 것인데 그 잎으로 동전을 문지르면 빛이나고 예전에는 거울을 이것으로 닦았다고 한다.

그늘이나 아침에는 꽃잎을 오므리는데 열손실을 막고 꽃자루가 분실되지 않을려고 그런다는 것인데 에너지를 적절히 사용하고자 하는 식물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 선조들은 이런 신맛으로 비타민을 보충했다는 것이다.

누운주름잎이 여기 저기 있었는데 잎의 넓은 부분이 비행기 착륙장처럼 곤충들의 착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냉이는 한번 성장하면 그치는 유한생장이 아니라 자라면서 계속 꽃이 피는 무한생장이라는 것이다.

지난 봄에 꽃을 핀 살구는 벌써 열매를 맺어 가고 있는 중이었다.

분홍색의 메꽃이 하나 있었는데 메꽃은 통꽃이고 암술이 두갈레로 나와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메꽃에 있는 무늬도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한 유인색소라고 한다.

이제 벚나무의 밀샘도 아주 조그만 혹처럼 튀어 올라 있었는데 이것은 개미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옆에 보니 아직 꽃이 필려면 시간이 먼 개미취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가을이 되면 장관일 것같았다.

강북강변북로 옆으로 무궁화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가지치기가 많이 되어 있었는데 새까맣게 진딧물이 붙어 있었다.

무궁화도 벚나무처럼 개미를 유인하던 지 아니면 작약처럼 끈적 끈적한 것을 내뿜어 곤충을 쫓던지 해야 하는데 왜 그리 속수무책으로 당하는지 알 수가 없다.

조팝나무는 이제 꽃이 다 졌는데 조팝나무산이 나와 아스피린같은 진통재재료로 쓰인다고 하였다.

지금 한강에는 노란 씀바귀가 여기 저기 피어나고 있어 이제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꽃마리도 지난 봄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피어나고 있었는데 꽃마리에 있는 노란색도 유인색이고 생식이 끝나면 그 노란색이 바래진다는 것이다.

회양목은 이제 꽃이 모두 지고 열매가 여물어 가고 있었는데 회양목의 회자는 석회회라는 것이다.

원래 석회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라고 겨울에도 녹색을 띠는데 지난 잎을 잘라서 다른 잎을 끼우면 들어가서 돗단배같은 모양이 된다는 것이다.

꽃말은 극기와 냉정이고 열매는 부엉이 얼굴을 하고 있으며 가끔 잎이 노란 것은 석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잎이 가죽같은 혁질이고 안에 공기층이 있어 겨울에도 잘 견디며 아주 더디게 자란다는 것이다.

예전에 도장, 호패, 참빗의 재료가 될만큼 재질이 단단하고 치밀하다는 것이다.

화성 용주사에 가면 키가 5미터인 회양목이 있는데 300년 된 나무라는 것이다.

여기 저기 붓꽃이 눈에 많이 띠고 있었고 거절이라는 곤충이 앞에 있어 담아 보았다.

여기 저기 한강고수부지에 느티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느티나무는 숨구멍이 옆으로 나고 잎사귀를 접어서 합치면 짝이 안맞는 짝궁뎅이라는 것인데 느티나무과 모두가 잎이 균형이 맞지 않는 짝궁뎅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천년이상된 나무가 65그루인데 그중 23개가 느티나무라는 것이다.

마침 노랑쐐기나방 번데기를 발견하였는데 껍데기에 갈색과 흰줄이 번갈아 있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 녀석은 나중에 나올 때 번데기를 동그랗게 자르고 나온다는 것이다.

회화나무도 눈에 많이 보였는데 이 녀석은 얼핏보면 아까시와 아주 비슷한 같은 콩과식물이다.

예전부터 선비나무라고 했는데 광자님 등 높은 벼슬에 있던 많은 유학자들이 좋아했던 나무라고 한다.

탄력이 있어 소의 코뜨레로 사용되기도 하고 향이 있어 벌레를 쫓아주기도 한다고 한다.

새로나는 가지는 초록색이고 꽃이 약제로 쓰인다고 한다.

창덕궁에 가면 아주 오래된 회화나무가 있다고 한다.

뽀리뱅이도 많았는데 보리밭에 많아서 보리뱅이라고 한다고 했다.

담쟁이는 줄기에 흡착근이 있어 무엇이든 타고 올라가는데 노박덩굴의 열매가 있었는데 노박덩굴의 열매는 겉은 노란색인데 속은 빨간열매라고 하며 꽃은 6월에 핀다고 한다.

예전에 아편중독자 등 중독자들에게 중화제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능소화도 있었는데 꽃이 화려하다는 것이다.

토끼풀이 있어 향을 맡아 보았는데 의외로 향이 아주 진하다는 것을 느꼈다.

뽕나무도 있었는데 뽕나무는 암, 수가 틀리다는 것이다.

박주가리에 흰 것이 붙어 있었는데 제주왕나비는 이 흰액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박주가리는 풍매화로 낙하산이 이동하는 것처럼 씨를 이동시킨다는 것이다.

단풍나무에 벌써 씨가 있었는데 단풍중에서도 은단풍이 제일 먼저 씨앗을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 저기 뚝새풀이 있었는데 5월이라고 꽃을 피우고 갈색 꽃가루가 묻어 있다.

냉이종류도 참 많은데 말냉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상수리나무도 있었는데 잎이 타원형이고 가시처럼 날카롭고 번쩍 번쩍 윤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으며 예전에는 돗단배의 돗을 상수리나무나 졸참나무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강은 태백산 금대봉의 글룡소에서 시작을 해서 김포시 월곶면까지 497.5키로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고구려때는 아리수, 백제때는 웅리하, 신라때는 북쪽의 큰 독이라고 해서 북독이라 불리었으며 백제가 동진과 교역시부터 한강이라고 불리었는데 한가람이라고 해서 크고 넓고 긴 강이란 뜻이라고 한다.

수도 서울을 비롯한 한강유역이 21,700평방키로미터로 전국토의 20%에 달하나 인구는 전체인구의 50%를 차지한다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은 두물머리인 양평의 양수리에서 만나고 서울의 한강은 천호동에서부터 41.5키로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1900년도에 한강에 철교가 생기면서 다리가 생겼고 예전에는 궁궐을 지을 때 소나무가 필요했기 때문에 뗏목을 만들어 운송했는데 이 때부터 떼거리란 말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경복궁의 복원에도 500톤의 소나무가 들어갔는데 한강이 중요한 운송수단이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만강, 압록강, 낙동간 다음에 한강이 긴 강이라는 것이다.

배선생님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붉은 색있는 창호지로 주머니를 만들게 하고 거기에 아까시꽃, 장미꽃, 생강 등 향기나무 나뭇가지 등을 넣어 향기주머니를 만들게 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선물로 주시었고 새총으로 나뭇가지를 썰어 총알을 만들어 쏘아보게도 하셨다.

돌아오는 길에 수레국화, 비들기, 씀바귀, 냉이, 비들기, 기린초 등을 보았다.

배정애 선생님은 서울대공원 숲속여행도 해설을 하신다고 하였다.

자상한 해설 덕분에 한강에 있는 식물들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된 하루였다.

배선생님과 이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확대하여 서울시민들에게 많은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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