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학고 대학생이 된지도 어언 4년이 지났습니다.
대학가면 놀 수 있다는 실낱같은 기대를 갖고 그렇게 공부를 했었던 고3수험시절,
물론 지금은 그 말이 뻥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ㅠ
고3시절, 우리반 바로 옆에 교무실이 있었던 터라
학년부장이셨던 우리반 선생님은 수시로 저희반을 들락달락 하시면서 감시하셨죠
쉬는시간도 잠을 자지 못하게 하셨다는 ㅠ
이거는 소리없는 아우성이라고 했던가요?
저는 D-Day 달력( 고3 각 학급에는 디데이 달력이라고, 하루 지날 때마다 찢을 수 있는 달력이 있답니다)을 찢고 그 뒤장에
감히 이런글을 남겼습니다
"선생님 10분만 잘게요 깨우지 마세요"
아마 1분 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또 깨우셨죠. 그러나 웃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안타까운 마음도 베어나온 것 같았습니다.
24살의 대학생이 된 지금
무료하거나 허툰 곳에 시간을 허비하면
이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합니다
'저렇게 열심히 했었던 때가 있었구나'
수능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고3 수험생 여러분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첫댓글 그러고 보니 정말 수능이 얼마 안남았네요...제가 수험생이 아니다 보니 자꾸 깜박깜박.... 그때가 생각나네요..^^
10년전에 나두 그랬는데..^^ 아 고3이 그립당
정말 고3들보면 부모님까지 정말 고3이 된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니 수능철이 가까이 오나봐요.....올해도 수능날 추울려나
대박이다~~ㅎㅎ
정말 곧 수능이네요지금 한창 마무리에 건강을 잘 챙겨야할때네요......난 연합고사
수능 전날 술먹고 셤본사람
아따.. 형님 하긴 뭐.. 저도 자다깨다 했긴 했는뎅 술은 좀... 쎄다...
내가 몬산다..
고 3 수험생들 기분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습니다. 후;; ^^
10분이 1시간 보다,,더 달콤한 축복에,,,10분,,,
아,,,,나는 담임선생님이 쉬는 시간에라도 자면 때렸는데,,ㅜㅜ 다른반 가서 자는거 찾아다녀서 친구들이 도망가라고 알려줬었다는,,ㅜㅜ 너무 슬프다~ 고3 수험생들~~홧팅~~~
수능 당일날 경찰차 타고 시험장으로 고고
고3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넹~~~~ㅋㅋㅋㅋ
고3시절로 돌아가고싶어요
어디서 봣는데 혹시 언니두
제 사진인데요? 저 아실런지?
정말 수험생들 고생이 많아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네요... 재미도 있었고,,, 추억도 많고...
야자시간이 되면 조용히해야되기때문에 입이 근질근질한 저는 화장실 청소를 핑계로 화장실에서 놀았다는...
대박...지금 회사에서 써먹고 싶네요...부장님...10분만 잘께요..깨우지 마세요...^^
내년에는 제가 써먹어야겠어요ㅋㅋ
저런 대담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