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나의 모교 포항초등학교 일백주년을 기념하면서)
누구나 살려면 살아가듯이
비슷한 구석 있었을 진 몰라
단, 똑같은 경우 아무렴 없을테지
깊은 바다 옆 사람들 마저
설마 용오름 씨알이겠나
따로 길찾기로 무덤덤하였으니
콧구녕 속 바람 돌아오기까지
무려 일백년 세월
그 얼마나 고단한 호흡 이어왔을꼬
저멀리 수평선 내다보면 나올끼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 밋밋한 것들의 공통점들이
빛과 그림자를 함께 얼싸안아주는
금강석 같은 아우라
우리 그걸 잊지말아야 하느니
갈뫼가 아늑하게 깃을 벌리고
빛나게 열렸도다 우리의 갈길
참되고 슬기롭게 꿈을 펼치자
첫댓글 선생님 모교 포항초교 100주년 기념을드립니다
역사가 깊은 학교이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즐거운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