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나 모든 생물체내의 생체 신호들은 전기적인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줄곧 이어졌다. 전자파의 해로운 작용도 전자기적인 상호작용으로 해석하는데, 전자파로 인한 대표적인 발병으로는 인체의 면역기능 이상, 암발병율 증가, 두통, 기형아 출산, 생식기 질환 등이 발생한다.
휴대폰의 경우 전자파가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의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호르몬, 면역 세포에 영향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휴대폰은 모두 전자파 기준 이하의 제품이다. 현재 출시되는 가전제품들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전자파의 인체흡수율(SAR)은 인체조직 1g당 휴대폰 출력 1.6W/kg로 설정되어 있다.
전자파는 전계와 자계로 구성되는데, 인체가 전계에 노출될 경우 피부를 통하여 땅으로 흐른다. 자계는 인체를 투과하면서 혈액 속의 철분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체가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 내에 유도전류가 생성되어 세포막 내외에 존재하는 Na+, K, Cl- 등의 각종 이온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호르몬 분비 및 면역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멀리 떨어질수록 전자파 영향 줄어 전자파는 이미 생활환경의 일부가 되었다. 어차피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피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전자파의 에너지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기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그 영향은 줄어든다. 또한 멀리할 수 없다면 노출 시간을 짧게 해야 한다. 휴대폰을 사용할 때는 안테나를 뽑고 통화하며, 되도록 머리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사용해야 한다.
눈에 미치는 영향
전자기파가 눈에 일으키는 대표적인 장애는 백내장이다. 마이크로웨이브에 눈이 조사되면 열작용으로 인해 안구 내의 렌즈 부분의 온도가 올라간다. 이 때 41oC를 넘으면 눈에 불투명한 부분이 생기고 1~6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백내장이 생긴다.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
전자기파에 의해 부신피질, 갑상선 등에서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당질 대사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마이크로웨이브가 시상 하부에 열적 작용을 가하여 뇌하수체와 같이 내분비에 관여하는 기관을 자극하여 호르몬 분비를 유발하는 경우나 신체 속의 불균일한 열분포로 말미암아 열 집중이 일어나 특정 기관에 직접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행동에 미치는 영향
전자파에 의한 체온 상승이나 열 스트레스로 인해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 실험동물의 경우 직장(直腸)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행동에 변화가 오거나 중단하게 되며, 뇌의 온도가 42도 가까이 되면 경련을 일으킨다.
체내 심부의 체온이 42~43도에 이르면 죽을 수도 있다. 사람은 약한 정도의 노출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경쇠약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조혈계에 미치는 영향
생쥐에게 장기간 전자기파를 투여한 결과 임파구와 백혈구의 증가가 나타났고, 그 중 일부에서는 백혈병이 생겼다.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송전선 주위에 사는 어린이들은 다른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에 비해 백혈병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어린이뿐 아니라 전기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백혈병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전자파와 기형 유발
임신중인 동물이 300MHz 이상의 고주파에 노출될 때 기형발생이 우려되는데, 열작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임신중인 모태의 심부 온도를 41도 이상으로 올리면 태아가 죽거나 심한 기형발생이 일어난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열치료를 받은 임산부에서 조기유산이나 기형발생의 예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열적인 작용이 현저하지 않은 저주파 영역의 노출에서는 기형발생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생식계에 미치는 영향
임신한 쥐에게 고주파의 전자파를 쏘인 경우 태어난 새끼의 체중과 뇌 중량이 감소하였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수컷의 경우는 고환의 구조변화, 사정관 상피세포의 변성, 성숙정모세포수의 감소가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