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오래된 영화다 99년도에 상영된것이다 보니
딱히 10년의 세월을 눈앞에 두고 있나 보다.
강원도산골을 배경으로 늦깎이 소녀 홍연(전도연)과 시골학교로 발영받아 부임해온
수하(이병헌)과의 사랑이야기라고 할까 아니면 홍연의 짝사랑 이야기라고 할까.
천진난만한 시골소녀의 사랑이 펼처지는 순간순간 아쉬움만 남아있는 영화가
인상적이다. 짝사랑을 매일 일기로 담임선생인 수하에게 러브레터 보내듯 제출하지만
수하의 마음은 언제나 그 학교 여선생인 양희은(이미연)에게 있는것을 어쩌랴~~~~.
하지만 마지막은 장대하리라
홍연의 줄기찬 짝사랑으로 한장의 사진에 홍연과 수하의 결혼사진으로 막을 내리는 내 마음의 풍금
시끄러우면서도 잔잔함이 뭍어있는 이 영화가 오늘 불현듯 떠 오른다.
세상은 언제나 시끄러워야 사는 맛이 난다.
활동적이어야 하고 적극적이어야 하며 항상 살아 숨쉬듯 움직여야 삶의 맛이 있다고나 할까.
그 움직임의 삶속에서 질서와 예의와 사회인으로서 서로간 지킴이 잘 지켜진다면 삶의 맛도 한 맛 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08년은 나에게 즐거움도 많이 안겨 주었지만. 결단의 의지도 갔다 준것 같다.
남들이 보면 어떻게 느낄지 아니면 어떻게 판단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 인생을 내가 살아감에
많이 생각하고 검토하고 저울질을 해 본다.
그러나 이제는 혼자이고 싶다.
그냥 예전처럼 혼자이고 싶은 생각으로 달리고 즐기면서 09년을 맞이 하고 싶다.
항상 그랬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