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나란 녀석 운이 참 좋은녀석이다.
비록, 유년시절 부모에게 버려지고 서울 시립 아동 보호소를 거쳐 소년의집 이라는 곳에서
큰 불편없이 삼시세끼 밥먹고 뛰어놀고 때론 엄마 수녀님들 한테 대들기도 하고 응석도 피우고
그렇게 그렇게 유년시절을 보낼수 있었으니 이 또한 당시에 대한민국 시대상의 비춰보면
결코, 불우하고 불쌍하다고만 볼순없겠지
어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것이 비단 나의 책임은 아니지 않은가?
그 동안 직장생활하며 수없이 많은 나라들을 젊은 시절엔 혼자 배낭여행으로
후엔 회사 직원들과 가정을 이룬후엔 가족들과 많은곳을 틈날때마다 여행 다녔지만
이번같이 우리 출신 열매들과 여행을 가기는 저 역시
첨이라 살짝 긴장도 되고 했던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글로 표현할려니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써내려가야 할지도 살짝
고민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그간 필리핀재단은 이런저런 행사때나 휴가시즌에 곧잘 방문하곤 했지만,
멕시코재단 방문은 본인도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걱정스럽기도 한것이 사실이었다.
말지 수녀님 전언에 따르면,
한국출신 졸업생이 이렇게 정식으로 방문을 한 예는 금번이 처음이라니
살짝 부담스럽기도 헀다.
USA를 경유하여 MEXICO 까지 머나먼 여정이다.
장장 18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하니 말이다
출발부터 우리가족은 장거리비행 이라 손사래부터 친다.
특히, 딸은 고2인지라 한참 공부도 해야하고 하니 당연 동행이 어려운것이고
울 싸모님은 장거리비행 소리에 손사래가 먼저일 정도니 비행기라면 그래도 제법 타본 사람인데도
이럴지니 과연 장거리비행이 무섭긴 한 모양이다.
" 이 먼 거리를 Wheel chair 에 의지한채 불편한 몸을 이끄시고 때론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며
이동 하셨을 아버지 신부님을 생각하면 사지멀쩡한 나에게는 그닥 힘든일도 아니다라고
자신을 다독이며 출발~~~"
"금번 프로그램 역점사항"
1. 안전 (Safety)
백번 말해 무엇하리.~~~
2. 여정짜기 (Route)
* 본인 혼자만 떠난것이 아나라 일행 열매들이 있어 그들 눈높이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 준비
역시, 소홀히 할수없는 일이었다.
" 재단방문을 최우선으로 두고 잉여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키위해
특히 주안점을 뒀다."
3.비용 (Expense)
이 또한 결코 가벼이 볼 사항은 아니었다.
그간에 경험과 Know - HOW를 총 동원하여 최대한 합리적비용과 고 효율 효과를
꾀하고자 노력했다.
(연중모든 비용이 최고로 비싼시즌일때라 무엇보다 비용전략을 잘 세워야 비용도 줄이면서
알찬 여행을 할수 있을것이니!!!!!!!)
" 인천-디트로이트-멕시코시티-라스베가스-시애틀-인천국제공항"
이렇게 장거리를 이동해야하니 항공비용에 신경을 잘 써야함은 당연지사겠다.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국적기를 이용했더라면 족히 삼백만원 이상은 훌쩍 넘었을것이다.
허나, 외국항공사를 이용한덕에 그비용을 40%이상 절감할수 있었으니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것이 비용적으로 훨씬 경제적이지 않은가!!!!!
" 차기에 신부님 발자취를 직접 둘러 보고자하는 열매들은 잘 참고하여 기획을 한다면
비용을 줄일수 있을것이다"
당연, 비용절감을 위한다면 극성수기는 피하는것이 최상이겠으나
본인의경우는 직장인이라 시간의 제약을 받으니 이 또한 감수해야하지 않겠는가?
* 전체 방문지*
1. Chalco Mexico 소녀의집. (4박5일)
*주요사항*
1. 멕시코 졸업생 열매들과 미팅
(향후 멕시코 열매회 계획에 대한 제반적인 내용과 향후 계획 경청.)
.2. 재단 내 둘러보기
찰코 소녀의집 에 대지는 직선거리 (1.8 KM) 로 전세계 비영리재단 중에는
그 규모가 제일 크다고 수녀님 소개,
실제 보니 험청 넓어요.
주변 전경도 멋지고요. 시간 되면 꼭 한번 가보삼.
3. 학생들 환영 예술제 참석하기.
우리가 머라고 이렇게까지 환대해주시니 미안해서 혼났고 감동적이었어요.
학생전체가 도열하여 우리노래 "만남과 바위섬 (아마도 한국 수녀님들이 가르쳐 주신거겠죠?) 율동과 함께 부르는데 그 감동 여러 분들도 직접 가셔서 보고 느껴보세요"
4. 과달루페 성모님 발현성지.
개인적으로도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직접 가서 많은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고 장소였다.
5. 멕시코 문화탐방.
* 아즈텍 문화의 상징 해.달 피라미드 " 이집트 룩소에 있는 피라미드는 꼭지점이 형성되어 있는 방면
멕시코 피라미드는 꼭지가 편평해서 그위에서 제사장이 제사를 모시는 공간 이었다네요.
여튼, 이집트 피라밋 과는 다른 형상이었어요.
*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멕시코 원주민들 고대 유물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물 들을 통해 문화를
잠시나마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 동굴 레스토랑 에서 식사하기.
첨 가봤는데 독특하고 운치있고 분위기도 좋구요.
담번 방문자분들도 수녀님들 하고 한번 꼭 가보시기를 적극 강추.
처음 가본 멕시코재단의 첫인상은 잘정돈되고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이다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방문기간내내 따뜻하게 맞아준 현지수녀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인사를 드림니다.
6. USA (Detroit)
멕시코는 한국에서 직항편이 없어 일본이나 미국을 경유해서 갈수밖에 없는현실.
제가 선택한 루트는 미국 경유.
자동차회사 직원인지라 포드자동차 박물관은 한번 둘러보고 싶었지요.
그곳에서 다양한 내연기관들에 변천사를 보며 부럽기도하고 미국의힘을
재삼 느꼈죠.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가실 기회가 되면 가보시면 많은도움이 될거라 여겨져요.
* LAS VEGAS, Grand canon.
귀국길에 선택한 경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스베가스하면 도박.마약, 깽스터 같은 단어가 떠오르겠지만
실제 가보면 반전의 극치를 경험하시게 될꺼에요.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코저 미국정부와 기업들이 이곳 라스베가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은지 어언25년 지금은 전혀 다른 도시로 탈바꿈에 성공했죠.
무엇을 상상하건 그이상 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요.
1. 미국에서 호텔규모에 비해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곳.
2. 미국에서 볼거리.먹을거리. 즐길거리 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곳.
3.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중 한곳. "라스베가스"
내년에 방문계획이 있으신 열매님들은 어차피 직항편이 없어 경유지 선택하실때
참고하세요.
* Grand canon.
미국인들도 자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곳 일등 그랜드캐넌.
이곳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렌트카.관광버스. 라스베가스에서 택시로, 헬기로, 경 비행기로
그중 제가 선택한것은 비행기.
짧은 방문기간중에 캐넌을 둘러볼수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는 라스베가스에 거리 곳곳에 있는 관광 안내 데스크가 훨씬 저렴해요.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랜드 캐넌을 구경하기 위해서도 라스베가스는 필수코스입니다.
* 주의사항
비행기를 자주 갈아타고 이동해야 해서 영어공부는 쬐끔하시고 가셔야해요.
미국은 비행기 이동이 생활화 된 나라여서 스케줄도 자주 바뀌고 게이티도 자주 바뀌고 그래요.
입국심사도 아시죠.
테러 소리만 들어도 경끼 하는 나라라 신경좀 쓰셔야하구요.
**** 마치면서~~~~~~~
늘 가족들과 회사동료들과 다니다가 첨으로 우리동문 들과 동행
색다른 경험 이었네요. 즐겁고 보람됬어요.
고맙습니다.
좋은 경험하게 해주신 말지 수녀님과 멕시코 수녀님들 관계자 모든분들께
진심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뜻있는 열매님들 도전 한번 해보시길 빔니다.
아버지 흔적도 돌아보시구요,
우리와 다른 문화도 경험해보시구요.
타국에서 고생하시는 수녀님들 너무 좋아하심니다.
이상 두서없이 홍 현찬 (9기)가 꾸벅 ~~~~~~
사내보안 때문에 사진한장 게시하기도 힘드네요.
첫댓글 여름 휴가중에 9기 홍현찬 열매외 2명이 다녀온 멕시코 재단 방문기 옮겨온것입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참 좋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