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지 끝에서 난 연한 가지
겔 17: 22-24
과수의 묘목을 이식하는 방법 중에 '꺼꽃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원 묘목에서 충실한 한 가지를 취하여 새 땅에 옮겨 심는 방법을 말합니다. 옮겨 심겨진 가지 밑에는 새로운 뿌리가 내려서 하나의 새로운 묘목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본문에서도 이와 똑 같은 사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상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구원자이십니다.
먼저, 본문 22절을 주목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새 땅에 이식할 백향목 가지의 상태가 ' 새 가지 끝에서'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머저 여기서 백향목은 당시의 유다백성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새 가지'는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이 둘을 종합해 보면 예수께서 유다 족속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실 것을 나타낸다 하겠습니다. 실제 이 약속에 따라 예수께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씨로 탄생하셨습니다.
그는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 이셨습니다. 이전의 어느 선지자와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실로 에덴 동산에서부터 계획하셨던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구원 이 비로소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현시되었던 것입니다.
2. 겸손한 구원자이십니다
다시 본문 22절을 보겠습니다. 백향목에서 새로 취한 가지가 '연한 가지' 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겸손하신 성품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본체 이셨지만 그분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의 겸손하심은 성육신에서 시작하여 십자가에서 절정을 맞았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섬겨야만 우리는 하나님의 보배롭고 으뜸되는 그릇으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딤후2:21)
3. 왕국을 완성시키는 구원자이십니다.
본문 23절을 주목해 봅시다. 새 토양에 심기운 백향목 가지가 왕성한 성장력을 보여줍니다. 나무의 충실도와 모양새 및 열매맺음에 있어서 어느 것 하나도 흠잡을 데 없는 완전한 백향목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결국 이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약속에는 어긋남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
배반과 죄악의 토양 위에 홀로 '새 가지'를 심고 가꾸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새 가지는 곤 그리스도시며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금껏 우리가 경험했던 그 어떤 자와도 다른 성품과 인격과 사역으로 다가오십니다. 이토록 지존하신, 그러나 도리어 자신을 낮추시는 그리스도 앞에 우리의 취할 바는 그의 구원에 감사하며 주의 성역의 동반자로 나서는 것 뿐입니다. ' 새노래로 주의 구원을 찬양하라'(시96:1)'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너희 구원(주의 왕국)을 이루어 가라(빌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