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 13 육신대로 살면 8: 14 하나님의 아들
롬 8: 13 육신대로 살면 -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본 절은 성도가 육신의 죄성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말씀은 중생한 성도가 죄 가운데 살다가 마침내 영원히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구약 율법의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말씀이 사람이 율법을 행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본문의 경고는 성도의 구원이 중도에 실패하거나 잃어버릴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그리스도께서 구속하시고 성령께서 중생시키신 백성은 반드시 다 구원을 받고 영광에 이를 것이다(8: 30). 그러나 이러한 경고는 성도에게 필요하다.
1]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성도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다(9절). 그러나 아직 '몸의 구속'(救贖)을 기다리면서 사는 존재이다(23절).
이 사실을 모르고 절망 가운데서 고민하다가 육신에게 져서 성도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믿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은 영원히 사망의 종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바울은 구원을 성도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로 성취하려는 것을 경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원리를 가르칠 준비를 하고 있다.
2]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영으로써'라는 말은 '성령으로써'라는 뜻이다. 본문은 성도의 삶을 성령으로써 몸의 죄악 된 행위들을 죽이는 삶으로 묘사한다. 그것이 성화의 삶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성화를 위해 우리 속에 거주하신다. 우리는 성령으로 우리의 죄악 된 행실을 죽여야 한다. 최후 승리는 성도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얻게 해주시는 것이다.
엡 6: 10-19에서 바울은 성도가 대적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나열했다.
* 엡 6: 10-19 -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중에 인간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것뿐이다.
만일 이러한 바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본 절을 인간의 노력과 연관 지어 이해하면 쉽게 새로운 율법주의로 빠지게 된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뿐 아니라 교회사 전체에 있어서도 성령의 역사는 성도의 어떤 노력이나 의지 여하에 따라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써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에 따라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절은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머물 때에 당연히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란 말씀을 인간의 노력과 행위의 차원에서 이해한다면 7: 24과 같은 비참한 상태에 빠져 몸부림치게 될 것이다.
롬 8: 14 하나님의 아들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본 절에서 '하나님의 영'이라는 말씀은 앞 절에서 '영(프뉴마)'이라는 말이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키는 말임을 증거 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로 묘사되었다. 성도의 거룩한 삶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항상 사모하고 의지해야 한다.
1]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성도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이기에 당연히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의 사람'(9절)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다.
예수님은 본질상 하나님이시다.
* 빌 2: 6-7 -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하지만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동정녀의 몸을 통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 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100% 하나님이신 동시에 100% 사람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 12)라고 가르치셨다.
성도는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처럼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