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대학 53선지식 및 명찰순례(2회) 27차 화성 신흥사를 다녀와서
(2009년1월11일)
출발당일 새벽05:41 단장 김상수로 부터 “사정에 의하여 참석할수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별일 없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고..........
아파트를 나서니 찬바람이 귓전을 스치고 온몸에 한기를 느낀다.
겨울다운 추위를 만난 느낌이었다.
06:35경 출발장소인 반월당에 도착하니 윤석배 혼자 나와 있었다.
추운데 덜덜 떨면서 좌석 배치표를 부착하고............
3명이나 초과한 48명이 참석했다. 일찍 신청한 회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07:05경 차량은 목적지인 화성 신흥사로 출발했다.
집행위원장 김장수, 인솔 정종국, 집전 이석정, 사찰안내 양관석,일정안내 윤상철,회원소개 김동훈, 안전담당 손석두,재무담당 서지현등으로 각 소임을 분담했다.
회원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김응조 기사의 득남을 축하드리고, 안전운행을 당부 하며 박수를 보낸다.
차량내에서는 김동훈,양관석,손석두,이석정등은 참석회원들에게 아침대용인 떡,귤,생수,일정표등을 나누어 준다고 분주하다.
차량은 북대구IC를 거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행하고 있었다.
07:35경 차량은 칠곡 휴게소에 도착했다.
집행위원장등과 협의하여 발원문은 솔뫼정 부사장 윤석배로 선정했다.
차량은 다시 출발했다.
이석정 집전으로 차중법회가 이어졌다.
천수경, 예불문, 이산혜연선사발원문, 참석회원 전원 릴레이 관세음보살정근, 김장수 단장 직무대행 인사말씀, 양관석 사찰안내, 윤상철 일정소개, 김동훈 진행으로 참석회원 전원 자기소개등 순서로 진행되고 있었다.
아무리 아는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미리 준비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리더십 강사의 말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맑은 하늘에 한 줄기 햇살은 아름답다.
중부권을 지나니 갑자기 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하루에도 지역에 따라 날씨도 변화무상하게 변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험난한 시기에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이웃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민초들이 같이 고통을 받고 있으니....
어려움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그 어려움으로 인하여 용기와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이때 우리는 부처님께서 2,500년에 설파하신 우리의 삶은 苦라는 사실만 명심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용기와 자신감을 잃지 않고 헤쳐 나갈 것이다. 어려움은 누구한테나 당연히 오는것이니까 말이다...............
11:05경 차량은 화성 신흥사에 도착했다.
신흥사는,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사적 217호로 지정된 구봉산 당성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본 신흥사는 1934년 덕인 스님이 한영석 거사의 시주로 창건하였습니다.
당성은 고구려 영유왕 때 덕과 예술과 문학을 겸비한 선비를 보내 달라는 고구려의 요구에 의하여 당나라에서 팔학사를 보내어 그중 홍학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중국 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며, 군사 요충지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원래 이 당성 안에 절이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절은 없어지고 그 옛날에 절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무심히 세월만 흘러가던 어느 날 구봉산 북쪽 아랫마을에 살고 있던 한 영석 거사의 꿈에 위풍이 당당한 도승이 나타나 현몽하기를 "당성 안에 옛 고려 시대의 석불이 계시니 잘 모셔다 새로이 절을 일으키라." 하고는 구름을 타고 서쪽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현몽을 받은 거사는 곧 칡넝쿨이 무성한 당성에 이르러 숲을 헤치며 새떼들이 인도해 준 옛 절터에서 석불을 찾으니 키가 2m 정도이고 서 계시는 불상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시달렸는데도 그 상호에는 자비로운 미소가 감돌고 있었으니 현재 큰 법당에 모셔진 관세음 보살님이십니다.
가운데 주불로 모셔진 아미타 부처님은 불도섬에서 모셔왔고 오른쪽 대세지 보살님은 10년 기도 중 새로 모셨습니다. 부처님 모셔올 때부터 신비한 일들이 많은지라 누구든지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 드리면 다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1934년도에 한 영석거사의 산과 전답 시주로 절을 세우고 신흥사라 하였으며 그 후 이윤태 청신녀가 구법당 관음전을 중수하였고,1973년도에 주지로 부임한 오성일 스님이 불교 황무지인 이곳에 불법홍포의 원력을 세우고 어린이, 청소년 교화에 몸 바쳐 30년을 노력한 결과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모범 사찰로 알려져서 수많은 불자들이 수련하러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수용할 장소가 없어서 1980년도에 초가집 요사체를 헐고 설법당(현요사체)을 건축하여 열심히 법회와 수련을 하고, 또 1986년도에 현 청소년 수련원을 건축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쉬지 않고 수련을 하면서 힘드는 일이 많아, 이 일은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되지 않고 크나크신 부처님의 가피가 계셔야 되는데 그러려면 기도하는 일 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현 주지 성일스님이 1988년 음력 4월 24일 두문불출 10년 관음 기도를 시작하여 하루 4분 정근으로 많은 시간을 일심으로 기도하여 부처님의 크신 가피가 내려졌습니다
처음 천일 동안에는 수련원 건축비가 정리되고 큰 법당이 세워졌고 (1990년 10월)이천일 기도 중에는 640평 수련원 교육관이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1993. 4월)삼천일 기도 중에는 구법당 관음전을 헐고 다시 지어 어린이 법당으로 현판을 부쳤고(1994년 10월)1995년에는 부처님 진시사리탑을 조성하였습니다.
1996년도에는 도량 양쪽 옆 산 일만여평을 매입하였고, 1997년도에는 종각을 신축하고 1천관의 범종을 주조하여 사물을 갖추고 1998년도에 10년 기도 회향과 아울러 전페 불사를 회향 하였습니다.
그 동안 종단에서 스님들 연수교육과 전국의 많은 불자들이 수련장소로 활용됨을 보람으로 기쁨으로
여기며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정진하는 도량입니다.
- 신흥사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내용 임 -
큰 법당에서 3배의 예를 올리고...........
큰 법당 밑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준비해간 상단 공양물을 진설하고....
53선지식 정기법회에 들어갔다.
회원들은 준비해간 소원지에 가족들의 건강기원등..........다양한 소원지를 작성하여, 상단에 올리고,
이석정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윤석배 선창으로 발원문을 올리고, 108배 대참회에 들어갔다.
참석회원 전원 한배, 한배 참회의 절을 올리고..........
주지 성일 스님이 법문을 했다.
일부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
역시 불교도시 대구답게 불교대학답게 법회를 신심 있게 잘한다.
추운 날 오신 대구불교대학생들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
점심은 잘 준비 해두었다.
어린이, 청소년 포교 35년째다.
어린이, 청소년 수련을 하고, 4박5일 동안 대한불교조계종 행자36기 약200명 교육을 오늘 회향했다.
교육받은 행자는 강원도, 경기, 서울 행자들이다. 일체 묵언하고, 저녁은 오후불식, 매일 절500배씩 했다.
앞으로 행자는 4년동안 한문, 경전 교육을 받고 비구, 비구계를 받아야 정식으로 스님이 된다.
스님과 재가불자 같이 받는 계가 48계와 보살계가 있다.
계율은 불교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다 받아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
계율을 받으면 어두운 밤에 환한 불빛을 만나서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
굶어 죽기 전에 먹을 것을 만나는 것과 같다.
계율을 지키면 자신이 편하고, 가족이 편하고, 사회가 편하고, 전 인류가 편안하다.
어린이, 청소년 포교는 불교에서 해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은 교화하기 가장 힘들지만 꼭해야 한다.
부처님은 팔만사천 대 법문을 설해서 위대한 것이 아니고, 실천하였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자식들에게 정말 가치 있는 상속은 재산이 아니고, 부처님의 법을 상속하는 것이다.
어엿한 불자는 배운 것을 회향해야 한다.
불교대학 나오면 불교에 대한 긍지를 가져야 한다.
13:10경 법문을 종료했다.
회원들은 공양간에서 사찰에서 준비한 점심공양을 배식 받아 공양했다.
수선당, 관음전 어린인 법당등 경내를 관람했다.
14:10경 청소년 수련원에서 관람하기로 약속한 청소년 포교 35년사 동영상을 보기 위하여 들어가니까 총무스님이 성난 얼굴로 집행부가 일관성이 없다고 질타한다. 14:00경 동영상을 보여 주기 위하여 총무스님이 준비하는데 누군가가 대구로 가면서 차량에서 CD로 보면 되니 필요 없다는 말을 전달했다면서 방석을 치우고, 커텐을 걷고 있었다.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도 필요 없다고 막무가내다............
우째 이런 어이없는 일을 벌어지도록 만들다니.............안타깝고 안타깝다.........
총무스님께 무조건 죄송할 따름이다.
그래서 주지스님한테 몇 번 부탁하여...............
청소년포교 35년사 동영상을 약35분간 관람했다
14:50경 회원들은 차량을 탑승하고 인근에 있는 제부도로 이동 했다.
바닷길이 열린다는 제부도...........
회원들이 도착 했을 때는 바닷물이 길을 막고 있었다.
잠시 입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사진 촬영만 하고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내에서 이석정 집전으로 예불만, 한글 반야심경, 사홍서원, 교가, 산회가 순서로 회향 법회를 마쳤다.
이석정 강권으로 한글 반야심경 3회독, 능엄신주 1회독을 했으나, 회원들은 깊은 잠에 빠져 들고 있었다.
18:00경 속리산 휴게소를 출발하면서, 미리 준비해간 불교용품 5점을 추첨하여 나누어 주고, 신청자들에게 가요 독창 할 기회를 부여했다.
51학번, 52학번 신청자들의 노래실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시간이 없어서 신청자 전원에게 기회를 주지 못한것에 대하여 미안함을 뒤로 하고 53선지식 하루를 서서히 마무리 했다.
20:00경 칠곡 휴게소에서 2009년 신년 축하로 참석회원 전원에게 우동, 라면으로 저녁공양을 했다.
20:30경 대구 반월당에 도착했다.
다음달 53선지식(2회)28차 행사는 2009.2. 8.(둘째 일요일)07:00경 전남 강진 백련사로 떠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 글의 흐름상 존칭은 생략한다.
2009년1월12일
多禪 鄭鍾國 기록하다
0. 본 순례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기획위원, 집행위원님, 사무국 직원들 수고했습니다.
0. 보시내역등 자세한 내역이 결산보고를 통하여 공개될 것입니다.
0. 귀감이 되는 성현의 말씀, 좋은 양식이 되는 글등을 준비하여 낭송 등으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0. 2009.1.11. 경기도 화성 신흥사 53선지식(2회)27차에 참석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이석정, 정종국,장주일,정태화,진미령,김장수,손석두,오동주,허운자,장재영,
정병관,윤석배,박영희,장춘원,소명섭,김방자,김숙기,정영희, 이영미50주,이서연,
서지현,윤상철,장종영,장순화,양관석,김동훈,박석규,이해숙,우성정,조성덕,
김경옥,서태교,박재기,박재기지인,남경숙,이애숙,김정순,김정숙,임소영,신경순,
진정옥,김정희,윤정수,정토야,박춘선,문길선,서돈수,송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