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1권
승리하는 하나님의 정병이 되자 1956년 4월 8일(日), 전 본부교회.
4. 6천년의 원한을 풀어 드려야 할 때
이제 최후의 싸움이 벌어졌는데, 오늘날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싸우는 싸움이 여러분 하나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 싸움은 하늘로부터 성신을 통하여 여러분에게 연결된 싸움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싸움의 목적은 사탄을 추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싸움의 고개를 넘고 넘어 본향까지 가는, 남겨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책임지는 정병이 되어 승리의 개가를 불러야 하겠습니다. 6천년의 원한을 풀어 버리고, 6천년의 소원을 성취한 승리의 정병, 환희의 정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이후 남겨진 십자가의 성을 책임진, 대표적인 정병으로 나타난 무리가 12사도였습니다. 12사도는 죽음을 넘어서 십자가의 성벽을 수호했고, 몸 마음 다 바치고 피 살을 뿌리면서도 서슴지 않고 십자가의 성벽을 지켰습니다. 하늘은 이런 정병들을 찾고 있습니다.
선지선열들이 복음의 길을 걸으며 뿌린 피의 흔적이 십자가의 성벽에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은 선조들의 원한과 피가 어려 있는 땅이고, 피의 호소가 남아 있는 땅입니다. 이 원한을 풀어 줄 사람이 누구인가 하면, 바로 우리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도 원망스러운 일이지만, 선지선열들의 죽음도 원망스러운 일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아울러 선지선열들의 죽음도 원망스러워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원망을 가질 때가 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6천년 동안 참고 참던 하늘의 원한을 풀어 드려야 할 때는 되었습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이 하늘 정병입니다. 이 시대에 요구되는 것은 하늘 정병입니다.
아버지여! 6천년의 원한을 나를 통해 폭발하시옵소서! 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참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참아들딸이 3천만 민중 가운데 많게 되면 삼천만 민중의 살길이 열릴 것입니다. 또 그런 사람들이 제사장이 되어 십자가의 성벽을 지키고, 싸우는 정병이 되면 이 민족은 파멸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렇듯 하늘 정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땅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계에서 승리의 성전을 쌓으셨고, 그 성전을 넓혀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영계를 통해 보면 알겠지만, 타락의 흑암이 하나님의 보좌 밑에까지 미쳐졌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싸움을 거듭하고, 수고에 수고를 더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이후 비로소 하나의 터전이 마련되었습니다. 더욱더 이 터전을 넓히기 위한 싸움이 오늘날까지 계속되었고, 땅 위에서도 사탄과의 싸움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이 싸움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하늘 정병이 나오기를 하늘은 바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분발해야 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30여 평생, 이 땅에 오셔서 죽음의 십자가의 고개를 넘으실 때까지 수고하시고 싸우셨을 뿐만아니라, 2천년 동안 계속해서 싸우셨다는 것입니다. 이 싸움을 모르는 무지몽매한 인간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게 호소해야 하겠습니다. 백성들에게 호소하기 전에, 가정과 사회와 세계와 땅에게 호소하기 전에 여러분 자신에게 호소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2천년 동안 뜻을 위해 싸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뜻을 위해 싸워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승리하고 땅에서 승리하여 하늘과 땅이 화답하고,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고, 창조 본연의 미를 나타내게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섭리하신 목적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