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 - 제199수 당시삼백수 권4 칠언율시 <슬픈 마음을 3수르 풀어놓다> 견비회삼수遣悲懷三首 원진元稹(205~207) 동봉 옮김 원진元稹의 첫 부인 경조 위韋씨는 자라며 붙인 자字가 혜총이었다 관직이 그다지 현달하지 않아 가난한 삶을 견뎌대야만 했다 둘째 부인 하동 배씨는 유지로 두 부인이 재사才士를 겸비하여 당시 선비들이 멋진 배우자라 했다 첫째 부인인 혜총 위씨가 세상을 뜨자 원전은 슬픔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시를 지어 그녀를 애도하였다 ■[一首] 사공이 가장 아끼던 어린딸이 있었지 검루에게 시집온 뒤 만사가 어긋났네 옷이 없는 나를보고 옷상자를 뒤지고 술 사달라 조르니 금비녀를 뽑았었지 채소반찬 만들고 콩잎도 달게 먹으며 낙엽 땔감으로 오랜 홰나무 쳐다보네 이제 봉급받는 돈이 십만이 넘는데도 그대에겐 제수로 재만 올릴 뿐이로세 -----♡----- 사공최소편련녀謝公最小偏憐女 가여검루백사괴嫁與黔婁百事乖 고아무의수신협顧我無衣搜藎篋 니타고주발금채泥他沽酒拔金釵 야소충선감장곽野蔬充膳甘長藿 낙엽첨신앙고괴落葉添薪仰古槐 금일봉전과십만今日俸錢過十萬 여군영전복영재與君營奠復營齋 ■[二首] 전에 농담처럼 죽은 뒷일을 말했는데 오늘 아침에 모두 눈앞에 닥쳐왔구려 옷들은 이미 나눠주어 없어지려 하고 바느질한옷 있지만 차마 열지 못했소 옛 정을 생각하면 노복들이 가여운데 또 당신 꿈을꾼지라 재물을 주었다오 이런 한이 사람마다 있는줄은 알지만 가난했던 부부여서 온갖게 다 슬프오 -----♡----- 석일희언신후의昔日戲言身後意 금조개도안전래今朝皆到眼前來 의상이시행간진衣裳已施行看盡 침선유존미인개針線猶存未忍開 상상구정련비복尚想舊情憐婢僕 야증인몽송전재也曾因夢送錢財 성지차한인인유誠知此恨人人有 빈천부처백사애貧賤夫妻百事哀 ■[三首] 앉아 그대를 슬퍼하다 나를 슬퍼한다 백년 세월이 도대체 얼마나 되겠는가 등유처럼 후사가 없음이 내 운명인가 반악처럼 도망시로도 글만 허비할 뿐 묘혈에 함게 묻혔는데 무엇을 바랄까 오는 세상 연분도 기약하기 어려워라 장차 밤새도록 오래오래 눈을 뜬채로 평생 얼굴 못편 그대에게 보답하리다 -----♡----- 한좌비군역자비閒坐悲君亦自悲 백년도시기다시百年都是幾多時 등유무자심지명鄧攸無子尋知命 반악도망유비사潘岳悼亡猶費詞 동혈요명하소망同穴窅冥何所望 타생연회갱난기他生緣會更難期 유장종야장개안惟將終夜長開眼 보답평생미전미報答平生未展眉 -----♡----- 가을 되니 거미가 신이났네/사진 동봉 -----♡----- 10/05/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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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 - 제199수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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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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