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도시로 5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적인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만의 일상 문화와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미국 비즈니스 여행 전문 매체 '트래지 트래블(Trazee Travel)'이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The Trazees)'에서 서울이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Favorite City Worldwide)'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같은 부문 정상에 오르며 연속 수상 도시에게 수여되는 '퀸트 스테이터스(Quint Status)' 특별상을 함께 받았다. 이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시상식은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번 평가는 글로벌 여행 시장의 핵심 소비층인 25~40세 비즈니스 MZ세대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서울에 이어 아일랜드 더블린이 2위, 홍콩이 3위, 영국 런던이 4위, 그리스 아테네가 5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최근 글로벌 MZ세대의 여행 트렌드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현지인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변화하면서 서울의 다양한 생활문화 콘텐츠가 높은 경쟁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성수동에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K패션과 K뷰티를 체험하고, 광장시장에서 K푸드를 즐긴 뒤 동묘에서 빈티지 쇼핑을 하는 여행 코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홍대와 을지로의 음악과 골목문화, 북한산·북악산·아차산 등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트레킹 코스 역시 서울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AI재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이 높은 관광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12.1%)를 비롯해 아차산(11.8%), 홍대와 낙산공원(10.5%), 광장시장(10.4%), 관악산(10.0%)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만의 생활문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인이 가장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