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새우젓(추젓)은 위장병 특효약이다.
새우젓은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먹는 흔한 음식이다. 새우젓이 어찌하여 염증과 궤양, 종양 치료에 이처럼 놀랄 만큼 탁월한 약효가 있는 것일까?
가을새우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성 질병에 천하제일의 명약(名藥)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식도염, 위염, 장염, 구강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과 궤양, 암에 효과가 눈부시다고 할 만큼 빨리 나타난다. 몹시 심각한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가을새우젓을 먹고 단 하루나 이틀 만에 씻은 듯이 나은 사례가 적지 않다.
■ 첫째 뇌를 튼튼하게 하는데 제일 좋다. 새우젓에는 뇌세포를 만드는데 필요한 가장 좋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새우젓은 반드시 가을에 잡은 젓새우로 담근 추젓이라야 한다. 추젓은 알에서 깨어난 지 한 달이나 두 달 미만의 어린 새우로 만든 젓갈이다.
추젓(秋젓)에는 새우의 성호르몬이 전혀 없다. 추젓을 담글 때 쓰는 젓 새우는 보통 새우의 4분지 1크기 밖에 안 된다. 이 새우는 사람으로 치면 세 살 이하짜리 아이와 같은 것이다. 사람도 세 살 이전에는 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상태이므로 몸에서 성호르몬을 전혀 생산하지 않는다.
새우의 쓸개가 새우의 단백질을 완전하게 분해한다. 그래서 몸에서 흡수가 가장 잘 된다. 어린 새우일수록 좋다. 어린 새우는 세포의 크기가 어른 새우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다. 어린 새우로 담근 약 새우젓은 뇌를 보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치매를 고치는 데 제일 좋다.
새우 껍질에는 가장 훌륭한 칼슘이 들어 있다. 수용성 키토산이 아주 많이 들어 있다. 이 칼슘 성분이 몸 안에 들어가서 골수를 만들고 뼈와 이빨, 잇몸,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 이빨이나 잇몸이 약한 사람한테 좋고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특히 어린아이의 뇌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하는데 제일 좋다.
■ 위궤양에 특효약이다. 위 궤양이 심해서 손바닥만한 크기일 때 약새우젓을 먹으면 속이 몹시 아프고 쓰리다. 그러므로 첫날에는 아주 조금을 먹고 그 다음날에는 조금 더 늘려 먹는 식으로 차츰 늘려가면서 먹어야 한다. 오늘은 50을 먹고 내일은 100을 먹는 식이다. 이렇게 먹으면 다음 날에는 궤양이 4분지 1이 남고 그 다음날에는 8분지 1이 남고 그 다음 날에는 99퍼센트가 완전히 낫는다. 일주일이 지나면 염증이나 궤양이 다 나아서 뱃속이 편안해진다.
일주일 동안 먹고 나서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보면 위궤양이 아무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다 나은 것으로 나온다. 위는 재생 능력이 매우 빠르다. 위장 세포는 보통 세포보다 10배 이상이 더 빠르기 때문에 빨리 낫는 것이다.
■ 입몸과 입안 입안의 천정에 상처가 생기거나 궤양에 좋다. 잇몸에 생긴 염증에도 새우젓을 발라 주면 피가 나곤 하던 것이 금방 아물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온다. 구내염이나 치은염에도 새우젓이 아주 좋다. 구내염이나 치은염에는 옥수수 알 하나 만큼의 크기로 입 안에 넣고 혓바닥으로 잇몸에 고루 발라 준다. 치아에도 골고루 발라 준다.
침이 입 안에 가득 고이도록 해서 삼키지 말고 5분이나 10분 이상 입에 물고 있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치주염, 치은염, 잇몸 염증, 구강염, 같은 것이 아주 잘 낫는다. 편도선염이나 갑상선염, 갑상선기능저하증, 깁상선항진증에도 아주 효과가 좋다. 임파선염이나 임파부종에도 효과가 좋다. 결핵성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에도 잘 듣는다.
■ 새우젓은 식중독을 고치는 데에도 효과가 제일 좋다. 옛날 여름철에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잘 먹어야 본전이라고 했다. 돼지고기는 상하기 쉽다. 옛날 잔치를 할 때 돼지를 잡아서 며칠 보관을 해 두고 먹으면 부패해서 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것을 먹을 때 새우젓을 같이 먹으면 절대로 탈이 나지 않는다.
새우젓을 먹으면 먹은 음식이 금방 소화가 된다. 나는 어디를 가든지 약새우젓을 신주단지처럼 안고 다닌다. 새우젓이 있으면 무엇을 먹든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밥 한 그릇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새우젓만으로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우젓은 식중독이나 돼지고기 같은 것을 먹고 체한 것을 푸는데 제일 좋은 약이다. 밥도둑이라는 말이 있는데 새우젓이 바로 밥도둑이다. 맛있는 것을 두고 밥도둑이라고 하는데 밥도둑이란 말은 본래 그런 뜻이 아니다. 새우젓을 먹으면 밥을 한 그릇을 뚝딱 먹어도 소화가 되어 금방 배가 고프기 때문에 새우젓을 밥도둑이라고 하는 것이다.
출처 : 최진규 약초 연구가 블로그
■ 먹는 법
1. 밥먹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쌀 한톨 또는옥수수 알만큼씩 입에 넣고 침과 함께 삼키되 10분 간격으로한다.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2. 밥 한숟갈에 새우젓을 옥수수 알만큼 넣고 잘 비벼서 짜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된다.
3. 위장에 장애가 있는 경우는 새우젓을 처음에는 쌀알 한 톨만큼씩 먹다가 차츰 양을 늘려서 나중에서는 콩알만큼씩 양을 늘려가면서 수시로 먹으면 위장병이 나아서 살아난다.
<사례>
위장에 심한 병이 있는 사람이 새우젓을 쌀알 한 톨 만큼씩을 입에 넣고 침과 섞어서 10분에서 한 시간쯤의 간격으로 수시로 조금씩 먹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날부터 즉시 위장의 통증이 사라졌다. 진통제를 다른 사람한테 쓰는 것보다 열 배를 더 써도 듣지 않던 통증이 씻은 듯이 없어진 것이다. 통증이 없어지자 이것을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양을 늘리면서 부지런히 먹었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무언가 뱃속에 꽉 막혀 있던 것이 시원하게 뻥 뚫려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몇 달 만에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시원하게 보았다. 시커멓고 누런 고름덩어리 같으며 악취가 심하게 나는 똥이 변기가 가득차서 넘칠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 그 날부터 미음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사흘 뒤부터는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닷새 뒤에는 완전히 병이 나은 것 같아서 병원에서 퇴원하였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으나 지금까지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