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일련정종연합회(동개신도회) | (기념법요회) 종조 니치렌 대성인 탄신 800주년을 맞아 - Daum 카페
종조 니치렌 대성인 탄신 800주년을 맞아 지용찬덕 노래를
종조 니치렌 대성인 탄신 800주년을 맞아 지용찬덕 노래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종조 니치렌 대성인 탄신 800주년 기념법요회’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종조 니치렌 대성인 탄생 800주년은 맞은 날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대성인은 지금부터 800년전인 1222년 2월 16일, 고미나토라는 어촌에서 탄생하셨습니다.
대성인의 말법 출현에 대해서는 이미 3천년 전 석존이 법화경에서 예증된 바 있습니다. 석존은 법화경 여래신력품 제21에서 “일월(日月)의 광명(光明)이 능(能)히 모든 유명(幽冥)을 제거(除去)함과 같이 이 사람은 세간(世間)에 행(行)하여 능(能)히 중생(衆生)의 어두움을 멸(滅)할 것이다.[여일월광명(如日月光明) 능제제유명(能除諸幽冥) 사인행세간(斯人行世間) 능멸중생암(能滅衆生闇)] ”(법화경 p.5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문에 대하여 대성인께서는 『자쿠니치보어서(寂日房御書)』에 「경(經)에 가로되 「일월(日月)의 광명(光明)이 능(能)히 모든 유명(幽冥)을 제거(除去)함과 같이 이 사람은 세간(世間)에 행(行)하여 능(能)히 중생(衆生)의 어두움을 멸(滅)함」이라고, 이 문(文)의 심(心)을 깊이깊이 생각하시라. 사인행세간(斯人行世間)의 오(五)의 문자(文字)는 상행보살(上行菩薩), 말법(末法)의 처음 오백년(五百年)에 출현(出現)하여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오자(五字)의 광명(光明)을 비추어 내어서 무명번뇌(無明煩惱)의 어두움을 비추리라고 하는 것이니라. 니치렌(日蓮)은 이 상행보살(上行菩薩)의 사자(使者)로서 일본국(日本國)의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법화경(法華經)을 수지(受持)하라고 권(勸)함은 바로 이것이로다.」(신편어서 p.13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법화경 신력품인 “일월(日月)의 광명(光明)이 능(能)히 모든 유명(幽冥)을 제거(除去)함과 같이 이 사람은 세간(世間)에 행(行)하여 능(能)히 중생(衆生)의 어두움을 멸(滅)할 것이다.”는 어문이 바로 말법에 구원원초의 본불 니치렌 대성인이 출현할 것임을 석존께서 예증하신 것입니다.
즉 니치렌 대성인은 말법의 본불로서 본문수량품 문저하종의 대법인 남묘호렌게쿄로써 말법 본미유선의 중생을 구제함으로써 전세계인의 행복과 항구적 평화실현을 위해 출현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보은초』에는「니치렌(日蓮)의 자비(慈悲)가 광대(曠大)하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만년외(萬年外)·미래(未來)까지도 유포(流布)하리라. 일본국(日本國)의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맹목(盲目)을 여는 공덕(功德)이 있으며, 무간지옥(無間地獄)의 길을 막았느니라. 이 공덕(功德)은 전교(傳敎)·천태(天台)보다도 초과(超過)하고 용수(龍樹)·가섭(迦葉)보다도 뛰어났느니라.」(신편어서 p.1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보은초』의 어문은 대성인의 주사친 삼덕을 밝히신 어문입니다. 처음 「니치렌(日蓮)의 자비(慈悲)가 광대(曠大)」란 주사친 3덕 중에는 부모의 덕을,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맹목(盲目)을 연다」는 스승의 덕을, 「무간지옥(無間地獄)의 길을 막았느니라」는 것은 주인의 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종조 니치렌 대성인이야말로, 주사친의 삼덕 겸비의 본불로서, 홍통할 수 있는 대법은 용수·가섭·천태·전교 등에도 뛰어났고, 아직 일찌기 홍통하신 적이 없는 미증유의 대법입니다.
더구나 그 대법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만년외(萬年外)·미래(未來)까지도 유포(流布)하리라」는 말씀처럼 말법 만년 진미래제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유포되어 영원히 일체 중생을 구원해 줄 것입니다.
오늘 세상을 보면 말법 오탁악세의 모습 그대로 코로나감염증 등으로 인해 온 세상이 혼돈해 있는데, 이를 불법의 거울에 비추어볼 때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에 「곰곰이 미관(微管)을 기울여 약간 경문(經文)을 펼쳐 보니 세상(世上)은 모두 정(正)을 배반(背反)하고 사람은 모두 악(惡)에 귀(歸)하였도다. 그러므로 선신(善神)은 나라를 버리고 다 떠났으며, 성인(聖人)은 거처(居處)를 마다하고 돌아오시지 않느니라. 이로써 마(魔)가 오고 귀(鬼)가 오고 재(災)가 일어나고 난(難)이 일어나니, 말하지 않을 수가 없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느니라.」(신편어서 p.23)고 말씀하셨듯이 '모두 옳고 그름을 어겨서 악으로 돌려보냄' 즉 잘못된 가르침, 비방정법의 해독에 의해 여러 사건이나 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세계평화와 전인류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본불 니치렌(日蓮) 대성인님의 본인하종의 불법을 하종하고 절복을 실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특히, 금년은 종조 니치렌 대성인의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야 할 해입니다.
우리들은 「총(總)하여 니치렌(日蓮)의 제자(弟子) 단나(檀那) 등(等)은 자타피차(自他彼此)라는 마음없이 수어(水魚)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異體同心)이 되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奉唱)하는 바를 생사일대사(生死一大事)의 혈맥(血脈)이라고 하느니라, 더구나 지금 니치렌(日蓮)이 홍통(弘通)하는 바의 구극(究極)은 이것이니라. 만약 그렇다면 광선유포(廣宣流布)의 대원(大願)도 이루어질 것이니라.」(신편어서 p.51)는 『생사일대사혈맥초(生死一大事血脈抄)』의 금언을 마음에 새기며, 이체동심의 단결로써, 진심으로 절복을 실천해, 전세계인의 행복과 항구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진하실 것을 다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