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면 요약
1) <1주택 종부세 32%가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상위 1% 부자를 겨냥한 세금. 더는 종합부동산세에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니다. 올해 종부세를 내는 1세대 1주택자 중 절반 이상이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였다. 최저임금도 안 되는 연 2000만원을 벌면서 종부세를 납부해야 하는 1주택자도 3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27일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소득 구간별 종부세 고지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기재부 집계 결과 연간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이면서 종부세를 내는 1주택자는 올해 7만3063명에 이른다. 2020년 5만853명에서 43.7% 늘었다.
소득은 지난해분 근로·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원천징수 기준)에 사업 소득, 부동산 임대 소득까지 모두 합산한 액수다. 최저임금(올해 시급 9160원)을 연봉으로 환산한 금액 2297만원에도 못 미치는 돈을 벌면서 종부세를 내야 하는 1주택자가 올해 3명 중 1명꼴(31.8%)이었다. 이 비율은 2020년 40.8%에서 올해 30%대로 줄었지만, 이는 종부세 전체 과세 인원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2) <파업 불참 화물차에 쇠구슬 날아들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운전자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파업 참가자가 이 물체를 날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전국 산업 현장에서는 파업 여파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13분쯤 부산시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화물차 2대를 향해 쇠구슬로 추정되는 둥근 물체가 각각 날아왔다. 이 중 한 화물차에선 유리 파편이 튀어 운전자 A씨(40대)가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다른 화물차 운전자(50대)는 유리 파편이 차 안쪽으로 튀진 않았다고 한다.
2. 키워드
1)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재산세의 하나.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 국세청이 별도로 누진 세율을 적용하여 부과한다.
2) 1세대 1주택자
국내 거주자인 세대원 중 1명만이 제산세 과세대상인 1주택만을 소유한 경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