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문득
김옥춘
아침에 문득 그립습니다. 매일 안아서 체온을 마음으로 느끼며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날들이.
아침에 문득 그립습니다. 매일 사람 얼굴 마주 보며 환하게 웃어주며 용기를 주었던 날들이.
아침에 문득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인사가. 마주보기가. 체온이. 염려하기가.
곁에 있을 때 정성을 다하라는 어른들 말씀 귀담아듣길 참 잘했습니다.
때마다 따뜻한 반찬 서너 가지를 하는 걸 밥상 차릴 때마다 예쁜 접시에 반찬 담는 걸 행복으로 즐기길 참 잘했습니다.
배웅하고 맞이할 때마다 정중하게 인사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길 참 잘했습니다.
이제 나 살아있을 때 나에게 잘하겠습니다. 반찬 한 가지라도 예쁜 접시에 담고 날마다 나에게 웃어주겠습니다.
아침에 문득 나 자신에게 잘하라는 엄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침에 문득.
2022.7.28 |
행복한 형제
김옥춘
살만해지면 남 되기 쉬운 게 형제라고 하지만 한쪽이 기울어지면 원수 되기 쉬운 게 형제라고 하지만 고마움을 잊으면 남보다 못한 게 형제라고 하지만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호자가 되어주는 게 형제지요. 끝까지 아낌없이 나누는 게 형제지요.
잘되면 고마워서 눈물이 나고 어려워지면 걱정이 돼 잠이 안 오는 게 형제지요. 서로에게 부모 같은 사람이 형제이니 우리 언제나 그렇게 살아요. 부모 가슴으로 살아요. 걱정으로 가슴 아파도 행복하게 걱정하며 살아요.
평생 가족을 위해 형제를 위해 희생한 훌륭한 내 형제여! 지난날 서로 고마웠으니 지난날 서로 베풀었으니 이제는 세월만큼 커진 고마움 서로 갚으며 행복한 형제가 됩시다.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훌륭한 내 형제여! 건강해지세요! 행복해지세요!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20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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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고 미워하지 않기로
김옥춘
어렸을 땐 까치 참 좋아했는데.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온다고 했거든.
어렸을 땐 비둘기 참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평화의 새라고 들었거든.
어렸을 땐 참새 참 불편했는데. 논둑에 서서 휘이훠이 참새를 쫓아야 했거든
이제는 까치를 보면 농작물 피해 뉴스가 생각나고 비둘기를 보면 새똥의 불편함이 생각나고 참새를 보면 어렸을 때가 생각나.
새들도 나무에서 열매 따 먹을 때 운동한다고 뛰어가는 내가 불편하고 무섭기도 하겠지?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면 미워하지 말고 서로 잘 지내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오늘 배웠어. 새들을 보면서 나를 보면서. 함께 사는 지구잖아. 지구! 새들의 것이기도 하잖아.
하나뿐인 지구! 지구 가족!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2022.7.29
| 귀담아듣겠습니다.
김옥춘
귀 쫑긋 언제든 귀담아듣겠습니다.
운동하라는 말 안전하게 생활하라는 말 욕심부리지 말라는 말 미워하지 말라는 말 배려하라는 말
약속과 법을 지키라는 말 예의를 갖추라는 말 겸손해지라는 말 서두르지 말라는 말 휴대전화기 보며 걷지 말라는 말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라는 말 탄소배출 줄이기에 참여하라는 말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라는 말 도울 수 있는 건 도우라는 말 피할 수 있는 건 피하라는 말
억울하게 만들지 말라는 말 인사는 정중하게 하라는 말 말은 친절하게 하라는 말 횡단보도로 건너라는 말 신호등 신호를 지키라는 말
남의 것을 뺏지 말라는 말 남을 괴롭히지 말라는 말 달콤한 유혹을 조심하라는 말 공짜는 절대 바라지 말라는 말 주운 것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
어른을 공경하라는 말 아이를 존중하라는 말 노약자를 보호하라는 말 불조심하라는 말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
긍정의 힘을 믿으라는 말 무시하지 말라는 말 조롱하지 말라는 말 고마움을 잊으면 안 된다는 말 은혜를 원수로 갚지 말라는 말
고맙습니다! 내 인생에 주신 귀한 말씀!
20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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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어른 맞습니다 김옥춘 돈이 없다고 사람 취급 못 받을 때 얼마나 가슴 아픈지! 얼마나 가슴 아픈지 그걸 모르고 살았어야 했는데 처절하게 할퀴고 말았네요. 돈이 어른이라는 말 틀리지 않네요. 당신만은 가난하다고 돈 없다고 인간 취급받지 못하는 일 없길 멸시당하는 일 없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 기댈 곳 없는 날에 하나 같이 비치적거리는 형제들까지 땅이 꺼진 내 생활에 하늘이 무너진 내 생활에 가슴에서 흐르는 피눈물만 흥건하네요. 당신만은 오늘 꼭 부자 하세요. 당신만은 늘 풍요로우세요. 당신만은 돈보다 당신이 어른 되세요.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당신 오늘도 안전하세요. 오늘은 마음 평안하세요. 꼭! 2022.8.3
| 남보다 못한 나 같은 가족
김옥춘
가족에게 큰 어려움이 생기고 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우 아팠습니다. 도와줄 수 없는 내 형편이 참 미웠습니다. 남 같은 가족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 같은 가족이었습니다.
살면서 남처럼 살자고 마음먹은 날도 있었습니다. 남보다 못한 게 가족이라는 말에 고개 끄덕인 날도 많았습니다. 아주 인연을 끊자고 마음먹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큰 어려움으로 아프니 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우 아팠습니다. 남 같은 가족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 같은 가족이었습니다.
이제는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었던 지난날처럼 가족에게 한 번이라도 더 웃어주겠습니다.
이제는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었던 지난날처럼 가족을 한 번이라도 더 응원하겠습니다.
가난하고 아파도 서로에게 부모 같은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는 내 가족을 사랑합니다. 서로에게 희생했던 지난날의 나와 가족을 존경합니다.
2022.8.11 |
망설이지 마!
김옥춘
엄마께서 이사 오셨다. 환영하는 마음으로 꽃을 사고 싶어 갔는데 생각보다 꽃이 비쌌다. 쪼들리는데 다음에 사드리자고 마음먹고 돌아서는데 마음에서 소리가 들렸다.
평생 한 번 있을지 모를 일에는 돈 아끼는 거 아냐. 망설이지 말고 사!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부모님께 쓰는 돈은 아끼는 거 아냐. 망설이지 말고 사!
꽃도 사드리고 환영 인사말도 크게 써서 붙이고 하고 싶은 만큼 환영해드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면 망설이지 마! 알았지?
꽃을 사고 환영 인사를 써 붙이고 케이크도 사고 외식도 시켜드렸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듣길 참 잘했다.
잘했다. 나! 사랑한다. 나!
2022.8.16
| 제발 제발 꿈이었으면
김옥춘
꿈이었으면 제발 제발 꿈이었으면 이 일이 일어난 게 꿈이었으면 현실이 아니었으면 꿈에서도 발버둥 칩니다. 그러나 깨어보면 되돌릴 수 없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꿈이었으면 제발 꿈이었으면 그런 일상을 수없이 겪으면서 돈도 잃고 사랑도 잃고 건강도 잃고 후회와 실수를 쌓아가며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우리의 삶 중에 그래도 오늘은 소중하니 가혹한 형벌 같아도 그래도 오늘은 축복이니 오늘을 소중히 살자고 당신과 내 가슴에 기도합니다.
기도를 들어주세요. 기도를 이루어주세요. 꼭! 희망의 끈을 잡고 있으세요.
안전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하세요 오늘도 안전 보행하세요. 오늘도 안전한 생활 습관으로 생활하세요. 꼭!
202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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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김옥춘
험한 말은 하지 마라. 해서 내다 버리는 말도 험하게는 하지 마라. 힘을 기울여서 하지 않은 말에도 기운이 있단다. 버린 말에도 누군가는 다칠 수 있으니 험한 말은 하지 마라.
더러운 말은 하지 마라.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도 더럽게는 하지 마라. 정신 가다듬어서 하지 않은 말에도 생명이 있단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더러운 말도 훗날 돌아와 내 삶을 더럽힐 수 있으니 더러운 말은 하지 마라.
예의를 갖춘 말을 해라. 정갈한 말을 해라. 명쾌한 말을 해라. 진심을 담은 말을 해라. 미소를 담은 말을 해라. 축복을 담은 말을 해라. 고마움을 전하는 말을 해라. 아름다운 말을 해라. 따뜻한 말을 해라.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라. 희망의 말을 해라. 덕담해라. 사랑의 말을 해라.
너의 생각이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네가 사는 세상에 정의와 사랑이 넘칠 것이다.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험한 말은 험한 세상을 만들 수 있으니 더러운 말은 어지러운 세상을 만들 수 있으니 따뜻하고 정갈한 말을 하라는 내 선조와 부모님의 가르침을 오늘의 나와 자자손손 내 후손인 우리들의 후손에게 전한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물려줄 아름다운 우리 모두를 응원한다.
2022.8.26
| 내 인생 친구 그대여! 김옥춘 이 세상에 지금 나와 함께 살아있는 그대여! 참 고마운 그대입니다. 참 어여쁜 그대입니다. 내겐 늘 그대가 꽃입니다. 바라보고 바라봐도 또 보고 싶은 그대는 내 삶에서 시들지 않는 꽃입니다. 지지 않는 꽃입니다.
이 세상에 지금 나와 함께 살아있는 그대여! 참 사랑스러운 그대입니다. 참 은혜로운 그대입니다. 내겐 늘 그대가 하늘입니다. 섬기고 섬겨도 다시 섬기고 싶은 그대는 내 삶에서 무너지지 않는 하늘입니다. 희망의 무지개가 가득한 하늘입니다. 이 세상에 지금 나와 함께 살아있는 그대여! 생명을 사랑하고 우주의 기운까지 존중하는 그대여! 그대는 내 인생 친구이고 내 생활의 협조자이며 내 후손의 행복 지킴이입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그대여! 내 인생 친구 그대여!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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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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