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창선, 43회)는 5월 10일 금요일 6시 30분에 청담동 R고기에서 한승수(27회) 전 국무총리와 함께 만찬을 즐겼다. 이날은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100주년 추진위원들을 초대해 대선배인 한승수 동문이 그들을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는데, 한정된 자리로 인하여 임창선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수(49회) 총동창회장, 육동한(50회) 춘천시장, 하영주(51회) 재경동창회 상임부회장, 이경주(53회) 모교 교장, 윤영복(46회) 기념조형물 작가, 김태강(56회) 100주년 추진위 사무총장, 황병석(69회) 총동창회 사무국장, 신동곤(70회) 100주년 추진위 사무부총장만 함께하였다.
이날 좌장인 한승수 동문은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 준 추진위원들 모두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참석자들에게 양질의 포도주와 한우를 베풀면서 “그 누구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동문들을 대표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언급한 후, 임창선 위원장에게는 “당신이기에 해낼 수 있었다.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일을 맡아 그간 고생 많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경수 총동창회장에게는 “동문 사회가 더욱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동문들이 각자의 역량을 사회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동창회를 주축으로 동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동창회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이경주 모교 교장에게는 “이를 발판 삼아 춘고가 재도약하는 데 톡톡히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고, 육동한 시장에게는 “역량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까지 잘해 왔다. ‘대한민국 교육도시 춘천’을 꼭 만들어달라”고 격려했다.
임창선 위원장은 초대받은 동문들을 대표해 한승수 동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급 양갱을 선물하였고, 김경수 총동창회장은 “단단해진 결속력을 토대로 동문 사회 발전을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경주 교장은 “100주년과 자율형공립고 지정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에 화답했고, 육동한 시장은 “교육이 살아야 동네가 산다며 교육 개선 및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만찬을 즐기면서 그간의 회포도 풀고 한승수 전 총리의 에피소드와 근황도 들으며 춘천의 미래도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승수 동문은 최고의 동반자 홍소자 여사가 최근 출간한 저서 『내 인생의 아넥도트』를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하였고, 자신의 영어 연설문 모음집(『HERE FOR GLOBAL GOOD』)을 못 받은 몇몇 동문에게 그 자리에서 친필 서명을 해 선사하여 자리의 가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