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일자: Sunday, May. 21. 2006
@ 비행횟수: 금일: 2회. 총:4회
@ 비행장소: 경남 양산 오봉산
@ 바람풍향: 남동풍으로 추정됨
@ 이륙장비: Bolero XS
@ 바람풍속: ?
@ 이륙고도: 533 m 로 추정됨
@ 최고고도: 600~700 m 사이로 추정됨
@ 비행시간: 1차 약 10분, 2차 약 30분
@ Airtime : 약 40분
@ Total airtime : 1시간
@ 기류조건: ?
@ 동행자: 비익조 여러분들
- 이륙장으로 두 주 연속 맑은 하늘만 바라 보며 아쉬워 하다가, 드디어 날이 밝았다. 새벽 6시 30분에 인나, 7시 40분 만년동 출발~ 잠이 덜 깼는지, 교차로에서 신호등 못보고 달리다가 급정거 함 하고, 가슴 쓸어 내림. 오늘 더 조심해야 겠다고 긴장. 금강 휴게소에 파킹하고 성이 형 친구 분 차로 옮겨 탐. 양산이 대구 옆인지 알았으나, 대구 옆은 경산 이었음.. 양산은 부산 바로 위. 양산 톨게이트 앞에서 오봉산으로 출동. 착륙장에서 매우 가까워 보여 차로도 쉽게 가겠거니 했으나, 삥 돌아서 비포장+포장 길을 정말로 힘들게 달려 도착.
- 이륙장에서 남풍이륙장(?) 전경 쭉 서있는 봉우리가 다섯개라서 오봉산이라 함.
북풍이륙장(?) 전경
초보라 잘 모르지만 날씨도 좋고 전망도 좋고 참 뛰기 좋은 조건이라 생각됨. 근데, 이륙장이 기존의 대천, 공주에 비해 너무 가파르고 터프하여 쫌. 게다가 이륙장 끝이 한길 낭떠러지라니 더욱 쫌.
- 1차 이륙 오늘 이륙도 변함없이 운성 형님의 바로 옆 보조 아래 하종 형님과 용남 형님의 지도 편달.
그러나, 지속된 조작 미숙으로 인해 날개가 서서 가만 있지 않는다. 어제 오늘을 대비해 갑천에서 특별 두시간 지상연습으로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이륙장에 쫄다 보니 암것도 그것도 없어 지고, 매우 긴장 함.
4~5 회 계속 실패 중 날개 10cm 가량 돌에 찢어짐. 흑, 오늘 비행 접는가? 아.. 이 멀리 까지 왔는데. 다행히도 수리용 테잎(?)이 이 세상에 있음을 보고 안심. 하종 형님과 용남 형님의 응급 수리후, 다른 사람 이륙 조금 지켜 보고 다시 준비. (감사합니다.)
계속 실패 후 다음 사람이 많이 기달려서 적당히(?) 이륙. 산에 올라오신 분들이 지루 했는지, 나의 이륙에 박수를 보내주심.. 쪽팔림.
이륙 시 계속 긴장 해선지, 이륙 상태에서도 계속 떨림. 1,2차 비행 보다 오히려 더 긴장 되고 손도 떨림. 대천과 달리 아래에 아파트가 있으니 더 무서움. 무전이 안되는거 아냐? 라는 소리도 들려 온다.. 암튼, 1,2차와 달리 계속된 긴장의 연속.
다른 곳 별 여유 없이 앞과 착륙장만을 보며 착륙장 치주 형님의 말씀에 따라 함.
약 10여분 후에 택지 조성작업이 한창인 광활한 착륙장으로 착륙 시작.
1,2 차 비행과 달리 잘 되지 않음. 그 때는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뭔가에 쫓기는 듯하다. 결국 착륙도 깔끔하지 못하게 착륙후 뒤로 넘어짐. 아.. 어렵다.. 끝까지 쫄았다..
- 2차 비행 착륙 후 마음의 정리를 하고, 김밥을 사들고 다시 올라감. 멀리 어딘가에 착륙하신 채 연락이 안되는 운성 형님도 겨우 픽업하고 올라감. 차가 열을 잘 받아, 중간 쉬며 김밥도 먹고. 다시 비행 준비. 이번엔 치주 형님이 메인이 되셔서 지도 편달. 나의 상태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 라는 믿음과 아까 한 번 해봤다는 경험에 다소 마음이 안정됨.
날개가 서고 이번엔 바로 이륙. 더욱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이륙.
이번엔 긴장이 많이 사라졌고, 평온함이 찾아 온다. 함께 날고 있는 날개도 두 개 뿐.
다리도 벌리는 흉한 모습에서 다시 모으라는 말에 다리도 모으고..
지상에서 계속 끊임없이 치주 형님이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 주시고 따라서 하고.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서클링으로 올라 가보기도 하고.. 세 명 중 젤 위에 있어서 보기도 하고.. 기분 최고..
정말 멀리 보이던 곳도 가보고, 배풍을 받고 오니 속도도 빠름을 느껴보고. 이제 여기 저기 눈도 돌려 가며 주위도 살펴보고..
이제 착륙.. 귀접기를 한번 시도 해 보나 택도 없어 실패.. 다음 기회로.
착륙 유도는 종희 형님이 해주심.
바람 방향 보는 법은 깃발을 보면 된다는 말을 이제 몸소 이해 해봄. 8자 비행을 해보며 고도 줄이기 시작. 아직 내가 어느정도 높이 인지는 감이 잘 오지 않음.
견제를 조금 하니 오히려 고도가 안떨어지고, 견제를 안하니 하강.(?)
하강이 잘 안되는 듯하더니, 어느 시점 부터 갑자기 고도가 낮아짐. 의도한 착륙장에서 약 50 m 떨어진 여러 열로 놓여진 "대형 상수도 관"위에 착륙.. 상수도관 위다보니 뛸수 없음. 결국 앉는 것으로 마무리 됨. 착륙이 정말 내맘대로 하기 힘들구나를 다시금 느낌. 착륙장이 이렇게 넓지 않은 곳에서는 정말 위험할 수 있겠구나를 느낌.
3시간 30분여의 비행을 하시고 내려 오신 종희형님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것 저것 물어 보며 다른 사람을 여유로이 기다림.
비행 도와 주시고 조언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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