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17에서는 지난번 광복기념 3박4일 낙동강 라이딩에 이어 이번에는 2박3일 개천기념 금강라이딩을 다음과 같이 거행하였다.
기간: 2021년 10월4일 월~10월6일 수 2박3일
참가인원: 김영식, 심영보, 양병우, 오인식, 윤정건, 허문열, 홍윤표 + 김기호, 하정용
코스: 충북괴산=>충남오성=>충남부여=>전북군산 200km
숙소: 4일 충남오성 월함지, 5일 충남 오송세종시티호텔
버스: 4일 8시40분, 동서울=>괴산; 6일 17시40분 군산=>센트럴시티
이번 개천기념 라이딩에서도 큰 사고없이 무사히 2박3일의 즐거운 라이딩을 무사히마쳤다. 다만 윤정건 해군중위는 밤새껏 눈뜨고 자는데도 불구하고 힘이 넘쳐 커브 길에서 과속을 하다가 급정거하는 과감한(?) 전투력을 발휘해 변을 당할 번 했으나 다행이 왼 손목에 약간의 부상만 있었고, 심영보는 극심한 안장통으로 인해 막판에는 안장만 보면 심한 통증을 느껴 걸 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좌골이 쑤시는 듯 괴롭고 피부 통증을 느끼는 고통은 모든 대원들에게 공통적인 괴로움이다. 좋은 안장과 전용 패드, 적절한 안장 높이와 각도, 자전거 타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대안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처방은 오래 타서 몸이 적응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라이딩을 위해 청평 정원에서 사전모의를 하였고, 군산에서 라이딩을 끝낸 후에는 어김없이 김기호단장과 새로 임명된 하정용감독이 참여하여 우리를 격려하여주었다. 라이딩이 시작되는 괴산에서는 괴산의 향토 올갱이 식당에서 점심을 하였고, 라이딩 끝나는 지점인 군산에서는 40년 전통의 무국집에서 늦은 점심을 하였다. 무국집의 모든 비용은 군산 한국유리 이사로있는 홍윤표 재정담당의 조카가 방문하여 찬조하였다. 군산무국집은 17회 총동창회에서 여행 할 때도 들린 곳이다. 물론 괴산과 군산의 맛집은 맛집전문가 병우가 추천한 곳이다.
이번 라이딩 마지막 날은 우리 라이딩 팀의 악몽이 깃든 금강 하구지점을 통과했다. 정건이가 이 지점을 확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우리 바이크 팀에는 지울 수 없는 악몽이었지만 최동우가 완전 회복되어 다시 무사히 활동할 수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가끔 우리 팀에 나와 격려해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이 사고로 인해 우리들이 항상 조심조심 라이딩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라이딩을 마치고 서울에 8시에 도착해서 인식이 집 근처의 반포 수제비집에서 수제비와 파전,그리고 맥주로 마무리를하고 대 장도를 마무리하였다.
다음 라이딩은 11월초에 시화방조제와 시금도, 무녀도, 방죽도, 가력도를 탐방해보고자한다
괴산=>군산 200km 코스. 공식적인 거리는 200km 이지만, 실제 달린 거리는 첫날 70, 두째날 80, 셋째날 70km이다. 첫날은 약간의 오르막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무리가 없이 강변따라가는 아름다운 코스였다. 다만 장기 라이딩으로 인해 대원들 대부분이 엉치뼈에 심한 고통을 느꼈다.
청평에서 개천기념 라이딩 사전 모의. 언제던지 가면 멋진 집. 영식이가 있어 아름다운 곳에서 훌륭한 계획을 만들 수가 있었다
휴식은 재 충전을 위해 필요. 원래 10km 가다가 5분 쉬기로 되어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가는 거리는 짧아지고 쉬는 시간은 길어졌다. 허긴 내일모래 80을 바라보는 노인네들이니...
부여의 멋진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우리들이 낸 세금으로 비싼 돈 들여 지어 놓은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코스모스 만발한 강변을 따라 라이딩하는 기분, 이건 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다
멋진 친구들. 이걸 누가 76세의 노인이라고 하겠는가. 우리 오래도록 건강하게 열심 라이딩합시다.
여기가 바로 금강 하구언 근처 최동우공이 사고를 당한 곳. 정건이가 사고를 유발한 지점을 가리키고있다. 이 길 목에 세 개의 차량 방지 철봉이 박혀 있었는 데 동우 사고 후 가운데 봉을 빼 놓은 것 같다.
무사 라이딩을 완수한 대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서울에서 군산 무국집 까지 내려온 기호단장, 정용감독과 함께한 7명 라이더들. 여기서의 식사는 군산에서 근무하는 윤표조카가 방문하여 찬조하였다. 서울 귀향 다음날인 7일 점심에는 기호단장이 옥수동 해물집에서 대원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주었고, 파티 후 근처의 authentic cafe 에서 영식이가 authentic 하게 빵과 커피를 찬조하였다. 이 자리에는 근처에 사는 김연수까지 참석하여 분위기를 돋구어주었다. 모두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