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산님
제가 즐겨 보는 일본의 저널리스트 다나카 사카이의 글인데요(저의 정치색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이 분은 거의 10여년 전부터 지금의 경제 대붕괴를 예상해왔고 세계 거시 경제, 정치 분석에 있어서는 정말 엄청난 수준의 혜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산님하고도 의견이 거의 비슷해서 참고해보시면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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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flyingdaese/Vg7B/3839
미국의 금융위기는 아직 시작 단계다
米国の銀行危機はまだ序の口
2023年5月6日 田中 宇(다나카 사카이) 번역 오마니나
올해 3월에 실리콘 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3개의 중대형 은행이 잇따라 파산했다. 그 연쇄로, 미국의 버블금융에 적극 진출했던 세계최대규모의 크레디트 스위스도 파산해 UBS에 인수됐다. 그후 최근까지, 미국 은행권은 의외로 평온한 나날을 이어왔다. 얼마 전에는 JP모건이, 지난 3월에 파산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자산을 인수해, 파산문제가 해결됐다고 했다. 이제 위기는 갔다고 선전되어, 미국 은행주가 3월 위기 이래 17%나 반등했다. 미연방은행의 관심사는 인플레로 돌아갔고, 5월 4일에는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졌다. (What If The Fed Has Lost Control?)(악화하는 미국/유럽 은행의 위기https://cafe.daum.net/flyingdaese/SfFI/5632)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올린 그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지방은행인 팩 웨스트가, 투매와 증자 등의 생존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산 직전으로 보였던 동 은행의 주가가 하루 만에 60%가까이 폭락했다. 팩 웨스트는, 3월의 금융위기 분출 때 이미 "다음으로 위험한 은행군 중"의 하나로 꼽혔다. 마찬가지로 위험한 은행으로 여겨졌던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몇몇 다른 미국의 지방은행의 주식도 5월 4일에 폭락했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점차 대형은행으로 파급되고 있다. "인플레 대책"이라고 칭하는(잘못된)미연방은행의 지속적인 금리인에 의해 채권 전체의 가격이 계속하락(이자율 상승은 채권의 가치하락)해, 은행위기의 재연이 앞으로도 반복된다. (Troubled California Bank PacWest Craters 60% On Report It Is Seeking Buyers Or Capital Raise) (Regional Bank Crisis Spreads To Big Banks As PacWest, US Bancorp Tumble, Stocks Dump Amid Widespread Liquidations)
은행권은, 미연준의 금리인상에 맞춰 예금금리를 올려야 한다. 미국국민의 48%가, 은행이 망할지 모르므로 돈을 맡기는 것이 불안하다고 생각한다. 점점 더 금리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 한편으로, 연동해서 대출의 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렵다. 대출한 기업의 이자지급이 늘어나 경영난이 되어, 상환불능으로 파탄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예금이 빠져나가 은행이 망하고 만다.하지만 대출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겹쳐 있으므로 3월 이래의 은행의 연쇄파탄이 일어나고 있다.(48% Of Americans Are Worried About Their Money's Safety In US Banks, More Than During Peak Of 2008 Crisis)
이 모순을 해결하려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그만두면 된다.미국의 인플레는, 물류의 경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측"의 원인이므로, 금리를 올려도 인플레는 멈추지 않는다.지금의 인플레에 대해 금리인상은 하는 것은 무의미한 초우책이다. 그런데도 연준은 인플레대책으로 금리를 계속 올려, 은행권의 곤경을 가중시키고 있다.바보다, 아니면 그림자 다극주의(미국패권죽이기)적이다.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은 당연하다.
(거대한 금융위기가 된다 https://cafe.daum.net/flyingdaese/SfFI/5582)
은행권은, 금리인상에 따른 예금유출로 파산할 것을 우려해, 대출을 늘리지 않을 태세가 되고 있다.이 상태는 불황을 악화시킨다. 미연방은행은, 금리인상을 계속하면 은행파탄이나 불황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금융계와 미국정치권에서도 "불황이므로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말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연준은, 그림자 다극파에게 묶여(혹은 대바보이므로)금리인상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연준이 바보일 리는 없지만).(Fed chair duped by Russian pranksters)
금리인상이 금융위기의 재연이나 증시폭락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도록, 연준은 언론을 통해 "이제 금리인상은 그만두겠다"거나 "인플레를 감안하면 0.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하지만, 경기악화를 감안해 0.25%로 정했다.따라서 불황이 오지 않는다"는 식의 선전을 뿌리며,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시세를 움직이는 금융권도 협력해, 금리인상이 계속되고 잠재적인 금융위기가 심해져도, 위기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Fed Hikes 25bps As Expected, Signals 'Hawkish Pause'; Warns Of'Tighter Credit Standards)
지난 5월 4일에 팩 웨스트 등 지방은행의 주가가 폭락했지만, 금융시스템의 위기로는 발전하지 않았고, 5월 5일에는 주가가 반등했다. 미국에서는 단기금리가 5.2%인데 장기금리는 3.4%라는 엄청난 금리역전이 되고 있다. 이것은, 금융권과 당국이 결탁해 시세를 움직인 결과다. 그들 이외의 자금의 움직임은 적은 가운데, 그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움직임은 압도당해 사라지고 만다. 장기금리가 4~5%를 넘어 오르면, 그것은 장기채권의 가치가 크게 하락시키게 되어, 은행 등의 채권 보유자들이 파산한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단기금리가 올라도 장기금리가 오르지 않도록 금융권이 자금을 투입해, 금리역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Ex-Fed Pres Kaplan Urges Powell To Pause, Warns 'Bank Pain Is Just Getting Started')
연준에 의한 추가적인 금리인상 등에 의해 금리역전을 유지할 수 없게 되면, 은행이 연쇄파산해 금융대붕괴와 달러붕괴로 발전한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이나 기업이 갖고 있는 채권류의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그 하락분이 회계상의 채권평가액에 반영되지 않고 포함되어 손해인 한, 적자로 계상되지 않아 파산에 이르지 않는다. 회계규칙상, 함축성 손해인 상태가 좋은 채권이 많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은행들은 건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채권류의 포함손실을 전체 손실로 계산하면, 모두 4800개인 미국은행 중에서 2315행이 현재 이미 채무초과로 파탄한 상태다. 스탠퍼드 교수(Amit Seru)가 그렇게 말한다. 미국은행의 절반 가까이가 "좀비상태"가 되었다.(Half of America's banks are potentially insolvent – this is how a credit crunch begins)
미국의 금리가 예전과 같은 제로로 돌아간다면, 은행의 함축성 손해는 사라지고 건전경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인플레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금리인상경향이 계속된다. 세계경제는 미국측과 비미측으로 분할되어, 비미측은 달러를 기피해, 미국 채권류도 사지 않고 있다. 비미측의 결속은 강해질 뿐이므로, 금리상승과 맞물려 미국의 채권은 하락세가 계속된다. 미국금융계는 포함손실이 늘어나 도산하기 쉬워진다. 세계에 대한 무역결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73%였으나 지금은 47%, 그리고 내년에는 30% 수준으로 줄어든다. 달러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수록, 세계는 달러자산의 운용처였던 미국채권을 사지 않게 되고, 미국의 금융과 패권이 붕괴된다. (De-Dollarization Kicks Into High Gear)
주식이 오르고 있으므로 은행위기라고 떠드는 놈은 더 바보라고, 금융권과 언론은 강변한다. 그건 틀렸다. 금융권이 주가를 조작하고, 언론이 왜곡된 이야기를 떠들썩하게 선전해 겉으로 문제가 없어 보일 뿐이다. 미금융계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악화된다. 머지않아 왜곡할 수 없게 되어 전체가 붕괴해 간다.이번 금융위기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First Gradually, Then Suddenly... The Everything Collapse)
미국에서는, 올해에 들어와 SVB 등 3개 은행이 파산했고, 3개 은행의 파산 총자산은 5485억 달러다. 리먼 쇼크가 일어난 2008년에는 미국에서 25개 은행이 파산해, 25개 은행 합계의 파산 자산총액은 3736억달러였다. 이미 올해 금융위기는 리먼 사태보다 더 큰 위기다. 지금은 아직 5월이다.올해는 앞으로 7개월이 남았다. 게다가 은행이 망해 간다. 리먼보다 훨씬 더 큰 위기가 된다.(The Banking Collapse Of 2023 Is Now Officially Bigger Than The Banking Collapse Of 2008)
1980년대 이래 달러패권의 근간에 자리잡고 있었던 채권금융시스템이 완전붕괴되어 간다. 미국측 자산의 대부분이 "휴지조각"이 된다. 휴지조각의 반대측에 위치해, 지금까지 40년내내 가격이 억제되어 온 금괴 정도 밖에는 자산을 구현하는 도구(=통화)가 없어져 간다. (The Global Decline Of Common Sense And The Growing Case For Gold)
https://tanakanews.com/230506bank.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