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서평쓰기
[춘향전]은 토끼전, 흥부전과 같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작가 미상이며 고전 소설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여러 방면으로 각색되었고 그만큼 꾸준히 인기받는 작품이다.
양반 출신인 이몽룡은 낮은 계급인 춘향이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곧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지만 이몽룡 아버지의 일로 인해 둘은 멀리 떨어진다. 과거에 합격해 꼭 다시 돌아오겠다 했지만 춘향이는 탐관오리에게 미움을 받아 고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탐관오리의 생일잔치에 한 거지가 들어오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수많은 장면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윤봉수령이 혼비백산하여 달아나는 장면이다. 책에서 나오는 많은 표현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암시하는 듯이 당황하여 낙상을 낙태라고 말하기도 하고, 버선도 신지 않은 채 부리나케 도망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독자들은 어느정도 다음 일을 예상할 수 있었고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거지행색을 한 이몽룡이 잔치에 들어와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 장면도 새롭게 다가왔다. 먹는 갈비를 사람 갈비에 비유하는 부분과 일부러 음식을 게걸스레 먹는 부분이 특히 그러하였다.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보면 이몽룡이 자신이 잘 배우지 못한 사람으로 보일려고 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춘향이가 이몽룡에게 말하는 장면이 놀라웠다. 자칫하면 암행어사의 미운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 분명함에도 패기있게 이몽룡을 탐관오리에게 비유하고 어서 죽여달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비유나 표현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비유부터 역설, 언어유희 등이 나오는데, 이러한 표현들이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먹는 갈비를 사람 갈비에 비유하고, 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는 부분이 그러하였다. 이 책을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요소들 중 하나인 것 같다.
이 [춘향전] 이라는 작품은 아주 오래된 고전소설임에 분명하지만 지금 현실에도 반영되어있다. 이 작품 속에서 말하고 싶던 신분에 대한 주제는 없어진 것 같지만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에 사라진 신분제도는 돈으로 바뀌었고, 돈이 곧 권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신분의 한계를 벗어나고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담긴 책이다. 최근 읽은 책들 중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말이 비슷한 책이 있다. 신해혁명을 다룬 [아Q정전]이라는 책인데, 많은 발전 후 자신이 아직도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강자에겐 약하지만 약자에겐 강한 중국의 모습을 주인공 아Q에 빗대어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도 춘향전과 마찬가지로 이대로는 안될것 같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책이다. 책이 나온 이후로 모두의 생각이 바뀌진 않았을거라 생각되지만 소수의 생각이 바뀌었다면 충분히 가치를 지닌 책이라고 생각된다. 고로 이 책은 앞으로 후세에도 계속 전해지면 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뀌게 할 것이라 예상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뉴스나 신문에서 보았던 갑질 사건과 여러 경비실 사건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만큼 그러한 신분은 기준이 돈이던 권력이던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춘향전]은 나에게 여러 생각을 주었는데. 그 중 하나는 나중에 돈이 생기게 된다면 사회적 약자들에게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춘향이가 탐관오리에게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것처럼 그들도 격차를 부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차별은 세상에 있는 다수의 사람들 머리속에 깊게 박혀있는 것이므로 잘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되려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소수부터 시작해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다면 다수가 되고, 곧 깨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생각은 많지만 모종의 이유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앞에서 말했듯 춘향이처럼 용기를 내 사람들에게 진지하게 의견을 말한다면 들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
나는 제작년 7월, 즉 2018면 7월 6학년 여름방학에 한달간 미국여행을 다녀왔었다. 가족은 같이 가지 않았고 L.A. 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작은 마을이어서 집과 학교, 도서관 등 밖에 없었다. 그래서 밤에 산책하기도 좋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주택끼리의 간격이 매우 넓었고, 각 집마다 차고가 있었다. 내가 홈스테이를 하는 집은 멕시코 가족이었다. 부모님과 형 한명, 누나 한명이었다. 처음 미국에 입국했을땐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벌새를 버스타자마자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버스를 출발해서 홈스테이 집으로 가서 집을 둘러보았다. 1층엔 티비와 거실, 부엌과 방 2개가 있었고 실외에 작은 공간이 있어 나중에 바베큐도 해먹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침실 3개가 있었고 그중 하나가 내 방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7개 정도인데, 첫번째는 유니버셜 스투디오이다. 유니벼셜 스투디오는 여러 나라에 있지만 원조는 미국이기 때문에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표를 끊어 안으로 들어가자 유니버셜 스투디오의 상징인 지구가 큰 모형으로 있었다. 첫번째로 간 곳은 해리포터였다. 해리보터 소설과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 그 골목과 상점들을 영화와 아주 비슷하게 꾸며놓았고, 실제로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도 마법용품과 비슷하게 팔았었다. 지팡이, 버터맥주 등 초콜렛으로 만든 것도 있었지만 버터맥주는 그렇게 맛있진 못했다.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해리포터 학교와 비슷한 분위기로 꾸민 롤러코스터 또한 탔었다. 두번째로 간 곳은 할리우드이다. 사진으로만 보던 할리우드 사인을 직접 보니 더 신기했다. 확실히 그냥 마을과는 다르게 백화점이나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여러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다. 세번째 장소는 그리니치 천문대였다. 밤에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잘 즐길 수 업다 하여 낮에 가 별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곳에서 본 여러 지식들은 도움이 될 듯하다. 기념품 샵에가서 물건들도 샀다. 네번째 장소는 LA 다저스 스타디움이였다. 야구와 NBA 또한 LA 팬이였기 때문에 더 좋았다. 수용 인구도 엄청나 보였다. 그런데 충격을 먹은 곳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음식들의 가격이었다. 콜라 S 사이즈 정도가 만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시간을 땡볓에 물도없이 앉아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음식은 사지 않고 콜라만 사서 갔다. 휴스턴과의 경기였는데 극적인 수비로 3:2로 이긴 기억이 난다. 참고로 다시 한국으로 입국하는 날에 류현진 선수가 복귀해 너무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다섯번째 장소는 금문교이다. LA에서 SF로 넘어가 처음 간 곳인데, NBA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심볼이기도 한 곳을 직접 보니 신기하였다. 실제로 보니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높았다. 내가 간 날은 유독 안개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잘 감상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여섯번째 장소는 박물관이었다. 이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는 곤돌라와 비슷한 것을 타고 위로 올라가야했다. 실제로 줄도 엄청 길었다. 직접 본 작품들이 다 기억에 남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또한 기념품 샵도 있었는데, 실제 자굼들과 비슷하게 해놓은 것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홈스테이를 한 집이다. 미국 분들이 아닌 멕시코 분들이어서 밥또한 먹을 수 있었고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또한 모두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형은 파일럿이었느데 같이 야구를 보았다. 누나는 당시 고등학교를 다니던 관악부였는데 안번 공연을 보러 간적도 있었다. 누나는 나에게 넷플릭스와 XBOX를 알려주어 주말에는 그 두개만 한 기억도 있다. 모두 너무 착하신 분들이셨고 잘 대해주셔서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