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계획과 용산구 담당자는 용산 지역정보사이트 용산넷(http://iyongsan.net)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 도심기능을 육성할 거점으로 용산을 정하고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서울역으로부터 시작하는 한강로는 국가상징 거리로 육성하는 과정에 있다며 서울역 주변에 국제컨벤션센터가 건립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은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조선호텔, 롯데호텔, 힐튼호텔, 그랜드하얏트호텔 등 최고의 숙박시설이 즐비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각종 단체회의장소로 입지와 업무환경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0년 12월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선의 종착역도 서울역이어서 외국인의 교통이용에도 효율적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서울역과 용산역 간 철도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하며 이를 경부선 본선, 경의선(문산~용산) 철도와 신분당선 북부노선(강남~용산), 경기도와 국토해양부가 검토 중에 있는 대심도급행노선(일산킨덱스~용산~판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심기능의 전략적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용산공원(246만㎡) 예정부지인 미8군부대 이전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도 연계하는 등 총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용산 마스터플랜에는 이촌동 전략정비구역(85만 2,473㎡)인 동부이촌동, 서빙고동과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한강로 일대 330만5900㎡도 포함됐다.
용산넷 관계자는 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이번 용산 마스터플랜에 대해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로는 업무기능과 상업기능으로 육성하고 용산공원과 한강공원, 남산공원은 문화·관광·예술기능, 용산역과 서울역은 교통·상업기능, 이촌동 전략정비지구와 한남뉴타운은 주거기능으로 중점육성하고 각 사업주체를 연계하여 도심기능을 통합관리 및 육성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