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수급난으로 LNG 수입가 올라 인상 불가피...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근심이 가득한 가운데 여러 지자체에서 취약계층 등에 난방비 지원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 한파가 최고점으로 치닫는 1월, 개별난방용 도시가스 요금 및 중앙난방용 열 요금 인상 등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며 볼멘소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 절정을 이루는 1월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월에 고지되는 난방비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월, 서울, 경기 도시가스 요금은 1메가줄 당 19.69원으로 전년(14.22원) 대비 3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열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이다.
2022년부터 에너지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거듭되면서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국내 LNG 수입액이 동시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2014년 수입액(366억달러)을 훌쩍 뛰어넘은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t(톤)당 893원에서 2022년 12월 1,255원으로 40.5% 뛴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도시가스가 아닌 지역난방용 열 요금 역시 오른 것으로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조정하기 때문이다.
중앙난방 열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으로 2022년 한 해 인상률만 37.8%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영향으로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된 12월의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든 서민과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난방비 인상폭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닌 난방비 외에도 전기요금을 비롯한 그 밖의 공공요금도 일제히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볼멘소리와 전기난방 장치를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난방비 폭탄이 예상되고 있어 이들의 근심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겨울 한파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1월 말부터 난방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2월에 고지되는 고지서에는 '난방비 폭탄'이란 말을 더 크게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회뿐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는 취약계층에 난방비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오산시도 난방비 지원에 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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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민들에게 불어 닥친 난방비 폭탄, 2월엔 더 오를 듯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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