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 Kinesis(싸이코키네시스) -프롤로그-
어둠이 자욱하게 블러드 마운틴 아래에 있는 자그마한 오두막까지덮었을 때 장작불의 불빛에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며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노인이 안락의자에 앉아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을 쬐며 나른하지만 어딘가 슬픈 목소리로 반대편에 앉아 있는 어린 남자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아이는 지루한지 듣는둥 마는둥 하며 불에 타고 있는 장작을 보며 손을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장작을 보니 놀랍게도 강한힘으로 쥔듯 부스러졌다. 노인은 익숙한지 전혀 개의치 않고 이야기를 계속 했다.
"그래... 그때가 50년 전이었지..그러니깐 내가 스무살때였다.. 한창 혈기왕성할때지.. 그때 만해도 이곳은 꽤 큰 마을있다..그런데 어느날 밤 산 기슭에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피냄새가 흘러나왔다. 나는 그때 블러드 마운틴쪽에 있는 후문에 있는 마을에 유일한 보초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다.. 가끔식 산에서 몬스터가 내려오거든..어쨌든 나는 그것을 느낀순간 이상하게도 근원적 공포가 내 몸을 휘감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마을에 아무 신호도 안보내고 정문으로 뛰어갔다.. 점점 더 열기와 피냄새가 심해졌지... 나는 정문을 나서면서 뒤를 돌아보았다..마을은 지옥이었다... 너의 증조부님들도 거기서 학살당하셨다.. 나는 그 이후로 정처없이 서쪽으로 걸었고 어느덧 그라비안 왕국에 도착했다.. 거기서 들은 소식 또한 대성통곡할만한 소식이었지... 포라메토왕국과 더불어 2대 강국이라 불리며 대륙 한복판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리오-3연맹왕국을 블러드 마운틴 너머에 있는 어떤나라가 보낸 60만 악마-달리 표현할 말이 없구나-군대에 의해 무참히 멸망당했다고... 나는 그 이후로 마을사람에 대한 죄책감과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30년간 마법을 연마해 그라비아 왕국의 5클래스마스터로 마법사로 성장했다.. 그때가 내가 50살 때지... 나는 그이후로 제1차 악마토벌 연합군쪽에 참전해 무던히 싸웠다..뭐 지금은 폭삭 늙어버린채로 여기있지만.."
노인은 과거를 회상하듯이 멍하니 다 꺼져가는 장작불을 보고있다 아이는 이야기를 듣는것이 지루했던지 자고 있었다. 노인은 과거를 회상하듯 멍하니 뇌까렸다.
"그래..너가 만약 그 열기와 공포를 느끼면..당장 도망쳐야한다..맞아..열기..재..피내음?!"
노인은 놀랄만큼 빠르게 움직여 산기슭을 보았다. 산기슭에서 강한 열기와 피내음이 실려왔다. 노인은 빠른동작으로 자고있는 아이를 안고 탁자를 치웠다. 그러자 검은 구멍이 퀭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노인은 아이를 안고 빠른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다 내려가자 황금빛을 내며 천천히 돌고있는 마법진에다가 아이를 내려놓고 귓가에 속삭였다.
"미안하다.. 나의 손자 리키..이 워프마법진은 1인용이라 난 갈수 없구나.. 미안하다.."
그러더니 노인 정신을 집중하고는 외쳤다.
"워프!"
마법진이 빠르게 회전하더니 사라졌다. 그리곤 갑자기 오두막에 불길이 치솟더니 암흑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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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그라비안 왕국에 포라메토 왕국으로부터 긴급한 파발이 도착했다. 내용인 즉슨
-제2차 지옥군이 일어났음. 현재 파악된 숫자는 10만. 더 있을것으 로 추정. 피해는 블러드 마운틴 밑 외딴 오두막에 살던 귀국의 퇴직한 제1차 지옥군토벌군에 참전한 5클래스 마스터인 킬사스 루이. 지옥군들은 예전에 멸망시킨 리오-3연맹왕국의 폐허가 된 수도로 집결중. 귀국의 신속한 증원군 파병과 신속한 대응을 요청 바람-
이 파발이 전해지자 그라비안 왕국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제가 작성한 글입니다. 좀 길긴 하지만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시고 감상평 달아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프롤로그로부터
10년 후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어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첫댓글 즐감했습니다.
대사 부분을 좀더 가다듬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웃음)
아하하;; 그런가요? 저도 대사가 좀 이상해서 ^^;; 어쨋든 다음번에는 더욱 잘하겠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대사하나하나는 꽤 길지만 전체적 내용은 별로 길지 않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