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건축을 하면서 구옥(舊屋)도 많이 고쳐보았다.
구옥의 단점이라면
첫째 터가 좁은 곳에 지어졌지만 새롭게 옆의 터를 사게 되면 건물을 헐어버리고 다시 짓지 않는 한 터와 구옥의 배치가 맞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도 구옥 전체를 헐지 않고 벽체의 무게 나가는 흙벽만 털어내고 통째로 이동하는 작업도 해보았다.
이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작업이라면 기둥과 인방과 도리가 각기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옮기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둥과 연결한 인방과 기동을 같이 묶고 바퀴를 달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렵다
이때 나는 등산용 도르래와 쟈일과 카라비너를 이용하고 차량으로 당기는데 사방 어느 곳으로도 가능하다
둘째는 구옥의 방이라야 8자 내지 9자 방인데 협소해서 4개의 방을 합해서 거실도 하고 두 개를 합처 내실로 하려면 방 중간에 기둥이 있어 이 기둥을 처치하기가 아주 어렵다.
기둥을 없애면서 집이 무너지거나 기울지않게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가 가장 많이 해본 것은 내가 뽑을 기둥과 연결된 모든 나무기둥 옆에다 다시 각목을 세로로 연결해서 그 각목밑에 작키로 기둥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는
다음으로 내가 방 높이를 하고자 하는 높이에 맞는 새로운 나무기둥을 세우면 된다
이때 방 중간의 기둥을 없애려면 중간에 기둥이 없더라도 기둥역할을 할 수 있게 긴 나무보나 H빔 작은 것을 가로 걸면서 뽑아내는 기둥과 일직선이 ㅈ되게 하여 고정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둥마다 내리면서 모든 기둥의 높이가 수평되게 하면 되는데 만약 한두기둥이 높아 전체 방이 수평이 안 될 때는 천정공사를 하면서 천장을 수평으로 해서 맞지 않는 기둥이나 보를 감추면 된다.
이 때도 보를 올리고 움직이는 작업을 할 때나 또는 한번 올린 기둥이나 보가 임시로 그대로 있게 하는 방법으로 등산용 쟈일 11mm 쟈일을 주쟈일로 하고 주쟈일에 5mm의 보조쟈일을 프르지크 매듭(PRUSIK KNOT)으로 해서 고정하였다가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프르지크 매듭으로 쉽게 내리고 올리 수 있다.
셋째는 구옥을 고치든지 올리든지 여러 개의 방을 하나로 만들 때 방바닥에서 아래로 묻힌 기둥이나 인방이 나무라 썩거나 보강을 할 때는 습기에 강한 건축자재를 사용해서 다시 기초를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마지막 마감을 했을 때 모든 벽체가 수직으로 나 수평되게 해야 함을 잊지 말고 기초를 하든지 기둥을 세우든지 각목을 걸든지 석고보드를 붙이든지 항상 마감을 잊지 않고 마감에 맞춰서 해야 함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작업은 경험을 해 보지 않는 초보자는 어렵다 그러나 내 집이라면 조금 벽체가 튀어나오고 천정 수평이 맞지 않더라도 튼튼함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도 되지만
한가하게 눕거나 잠자기 전에 보이는 것은 벽이요 천정뿐이라 소소한 하자도 보이는 것이라 간단하게 할 수 없는 것이 실내공사다.
이 모든 공사를 시간이 넉넉하다면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