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계획 등 극동러시아 조선 산업 육성에 노력 중 –
- 극동지역 조선산업과 우리의 조선업간 밸류 체인 형성에 노력해야 -
□ 러시아 조선산업 구조
ㅇ 2007년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칙령 394에 의거 러시아 조선업을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으로 통합하였음.
- 100% 공공소유이며, USC 산하에는 약 40개의 조선소와 선박설계회사, 선박수출회사가 있음.
- 러시아 전체 조선산업의 80% 이상이 집중되어 있음.
ㅇ 한편, 러시아 조선산업은 3개 지역의 조선 및 선박수리 센터로 구분됨
- Western Center of Shipbuilding : 상트페테르부르크
- Northern Center of Shipbuilding and Ship Repair : 아르항겔스크
- Far East Center of Shipbuilding and Ship Repair : 블라디보스톡
□ 극동러시아 조선업 현황
ㅇ 러시아 극동지역에는 극동조선선박수리센터(FESRC : Far East Center of Shipbuilding and Ship Repair Center)를 중심으로 7개 가량의 조선소가 있음.
- FESRC는 러시아 최대 석유사인 로스네프찌 그룹에 속함.
- FERSC에는 속하여 있는 조선소는 즈베즈다를 중심으로 5개가 있으며, USC에 속해 있는 조선소로 아무르 조선소와 하바롭스크 조선소가 있음.
- FESRC 내에 FDI Vostokproekverf 선박설계사가 있음.
극동러시아 소재 주요 조선소
조선소명 | 소속 | 위치 | 건소선박 및 사업내용 |
즈베즈다 조선소 (Dalnevostochny zavod "Zvezda" ) | FESRC | 연해주 볼쇼이카멘 | 트롤선, 쇄빙선, LNG선 등 잠수함 수리, 개조, 해체(핵잠수함 포함) (www.fes-zvezda.ru) |
북동수리센터(Northeast Repair Center) | FESRC | 캄차트카 빌류친스크 | 핵 및 디젤 잠수함의 수리 및 해체 (www.oaosvrc.ru) |
달자보트 수리센터 (Ship Repair Center "Dalzavod") | FESRC |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 1887년 설립된 dalzavod와 178 선박수리지를 통합하여 현재의 수리센터 설립, 선박 및 잠수함 수리 (www.csdalzavod.ru) |
30 선박수리지 (30th ship repair yard) | FESRC | 연해주 두나이 | 군함 및 잠수함 수리 |
179 선박수리지 (179th shiprepair yard) | FESRC | 하바롭스크 | 러시아 태평양함대 고속 디젤 엔진 제작 |
아무르 조선소 (Amur shipbuilding factory) | USC | 하바롭스크 콤소몰스크나아무레 | 군함, 화물선, 어선, 선박 수리 및 개조 (amurshipyard.ru) |
하바롭스크 조선소 (Khabarovsk shipbuilding factory) | USC | 하바롭스크 | 보트, 여객선, 트롤선, 냉동선, 바지선 등 (aohsz.com) |
자료원 : FESRC, USC
ㅇ 극동러시아 조선소 및 선박수리센터는 대부분 과거 태평양 함대의 군함 및 잠수함을 위해 운영되었으며, 최근 즈베즈다조선소를 중심으로 상용 선박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즈베즈다 조선소는 2017년 9월 로스네프찌와 4척의 쇄빙선 건조 계약을 맺었으며, 2017년 12월 로스네프찌의 아프로막스급 유조선 건조를 시작했음.
□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
ㅇ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는 로스네프찌와 가즈프롬뱅크 컨소시업이 수행 중이며 2014년 러시아 극동지역 조선산업 발전에 관한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본격화되었음.
ㅇ 이 프로젝트는 1500억 루블(약 25억 USD) 규모로,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진행 중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계획
자료원 : 즈베즈다 조선소
ㅇ 1단계 프로젝트 후에는 쇄빙선, 구조선 등을 건조할 계획이며, 2단게 프로젝트 후에는 LNG 운반선, 시추선 등을 건조할 계획임
ㅇ 한편, 러시아 정부는 즈베즈다 조선소 활성화를 위하여 즈베즈다 조선소가 소재하는 볼쇼이 카멘 지역을 2016년 선도개발구역(ASEZ)로 지정하여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음.
- 이윤세, 토지세 최초 입주부터 5년간 0%
- 사회보장세 감면 10년간 7.6%
- 부가세 환급 기간 10일로 단축
- 수출 및 수입 관세 0% 등
□ 한국기업과의 협력 현황
ㅇ 대우조선
- 2009년 Zvezda-DSME LLC 합작 현지법인 설립, 조베즈다조선소 현대화 설계
- 2014년 러시아 야말프로젝트를 위한 LNG 쇄빙선 15척 수주, 현재까지 4척을 인도했으며 2020년까지 모두 인도할 계획
ㅇ 현대삼호중공업
- 2016년 FESRC와 상선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부분 합작회사 설립 추진 MOU 체결
- 2017년 즈베즈다-현대 합작사 설립. 아프로막스급 유조선 건조 중
ㅇ 삼성중공업
- 2018년 9월 13일 즈베즈다 조선소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 체결
- 러시아 셔틀탱크선 건조 협력 예정
□ 시사점
ㅇ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극동러시아에서 조선업은 가장 중심산업 중 하나임.
- 푸틴대통령은 이타르타스와의 인터뷰에서 "극동 개발은 러시아 발전의 최우선 과제이다. 우리는 조선 클러스터를 개발할 것이며, 블라디보스톡에 조선소 건설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라고 하였음.
ㅇ 극동지역 조선소는 FESRC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즈베즈다 조선소는 현대화 프로젝트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ㅇ 즈베즈다 조선소와 우리 기업간 협력 가능 분야는 다대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로서는 현대화 계획에 힘을 쏟고 있으며, 국내 조선 빅3 정도와의 협력만 진행 중임.
- 즈베즈다 조선소의 Gorbunov 부사장은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의 미팅에서 "현재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로 여념이 없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쇄빙선 건조만도 버거운 상황이다. 한국과의 협력은 지속할 것이다. 협력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라고 하였음.
ㅇ 즈베즈다 조선소를 중심으로 FESRC와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꾸준히 협력 가능성을 타진, 우리 조선산업과의 밸류체인 형성이 필요함.
자료원 : USC, FESRC 홈페이지, FESRC 발표자료,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계획 발표자료, 이타르타스, 국내 언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