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약! 살이 꽉 찬 꼬막
꼬막이 제철입니다. 지금부터 산란기 직전인 초봄까지 살이 꽉 차고 맛과 영양도 풍부합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꼬막은 훌륭한 겨울철 건강 지킴이로 손색이 없습니다.
1. 꼬막의 영양
꼬막은 단백질이 14%로 전복(12.9%), 굴(11.6%), 홍합(9.7%) 등 다른 조개류에 비해 고단백 식품이며,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균형 있게 들어 있고 칼슘 함량도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100g당 에너지가 81㎉에 불과하고 지방도 1.8g밖에 안 돼 저칼로리, 저지방의 알칼리성식품으로 다이어트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바다의 비타민 B 복합체'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 B1, B2, B12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가 잘 돼 노인과 회복기 환자의 원기 회복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2. 신선한 꼬막 고르는 법
꼬막의 각종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선 신선한 꼬막을 고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채취한 지 얼마 안 된 꼬막은 껍질이 깨지지 않았으며 줄무늬가 선명하고 윤이 납니다. 입이 단단하게 닫혀 있거나, 열렸을 경우 살짝 만져보았을 때 꼬막이 움직이는 것이 최상품이며, 살점의 색이 붉을수록 신선한 것이랍니다. 물론 알이 굵을수록 맛도 뛰어납니다.
3. 꼬막 맛있게 삶는 법
꼬막 역시 비브리오균을 감안할 때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꼬막은 삶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끓는 물에 오래 삶을수록 영양이 떨어지고 질겨져 특유의 식감을 잃고 맛이 나빠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약한 불에서 삶고 껍질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 재빨리 불을 꺼야 탱글탱글하게 살점의 모양이 유지되며 육즙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잘 삶은 꼬막은 몸체가 많이 줄어들지 않아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하다. 또 글리코겐과 글루탐산이 만들어내는 단맛과 감칠맛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끓는 물에서 한 방향으로 저으며 살짝 데쳐야 질기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4. 빈혈과 저혈압 개선에 도움이?
꼬막에 풍부한 타우린과 아스파르트산 등의 아미노산 역시 피로·숙취 해소는 물론, 저혈압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심장기능 향상에도 뛰어난 작용을 합니다.
베타인 성분 역시 간세포 재생을 도와 원활한 혈류 흐름에 도움을 줍니다. 이와 같이 꼬막은 혈액공급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며 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뿐만 아니라 저혈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개류를 포함한 연체동물의 혈색소는 구리를 함유하는 헤모시아닌으로 무색에 가까운 옅은 녹색입니다. 반면 꼬막의 경우 철분을 함유한 붉은색 헤모글로빈 혈색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꼬막이 헤모글로빈을 혈액 속에 지니고 있는 것은 산소가 부족한 갯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결과입니다. 꼬막의 이 같은 성분 때문에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임산부, 수유부나 생리 때문에 혈액 손실이 생기기 쉬운 여성들에게도 꼬막 요리가 적극 추천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는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올 수 있으므로 더욱 필요한 식품이랍니다.
5. 꼬막 무칠 때 다양한 채소를 함께!
꼬막으로 무침 요리를 만들거나 전을 부칠 때에는 다양한 채소를 넣고 함께 조리하면 좋습니다. 채소의 비타민 C가 꼬막의 철분 흡수를 더욱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단 무침을 할 때 오이나 당근에는 비타민 C 파괴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식초를 반드시 함께 넣어야 한다. 미나리의 경우 철분 함량이 높으면서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무칠 때 함께 넣으면 꼬막의 빈혈 예방, 혈관 건강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답니다.
★ 꼬막 무침과 꼬막 비빔밥
▶ 재료 : 꼬막 200g, 배 1/2개, 미나리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3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미나리 50g, 마늘, 식초 3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꼬막은 삶아 껍질을 까 둔다.
㉡ 무는 곱게 채를 썰고 미나리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 고추장, 식초, 마늘, 매실청, 꿀을 약간 넣고 새콤달콤하게 무쳐주면 완성된다.
㉠ 콩나물, 시금치, 꼬막 무침을 돌려가며 담아낸다.
㉡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채소가 꼬막에 부족한 비타민 C 식이섬유를 보충해 줍니다.
한편 꼬막의 비릿한 맛을 싫어한다면 마늘, 부추 등을 잘게 썰어 양념장에 넣으면 됩니다. 마늘 등의 황화합물인 알리신이 꼬막의 냄새를 약화시켜 줍니다. 또 알리신은 꼬막의 비타민 B1(티아민)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돼 비타민 B1의 흡수율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 꼬막,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연말, 남편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꼬막의 타우린과 미네랄 간 해독, 눈 건강, 자양강장에 도움이 됩니다.
자! 이번 주말엔 꼬막 요리 어떻습니까?
돈 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세 명의 유령을 만납니다.
그리하여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인생을 잘 못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되고 변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한번 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성탄절은 사랑과 헌신의 거룩한 뜻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 나누는 행복한 성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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