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라는 김병관, 전재산 사회 기부하나?
- 김병관, 安회사에 가지않겠다? 安도 안 뽑을 걸....
2016. 1. 5
문재인의 더민주 영입 2호인 웹젠 김병관은 입당식에서 안철수를 향하여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의사 결정 과정이 불투명한 안철수가 사장인 회사에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초 안철수가 신당을 추진하다가 당시 함께하던 윤여준 등 측근들과 의논도 하지 않은 채 민주당과 통합을 결정한 것을 보면, 김병관의 지적이 아주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종편은 김병관의 NHN 한게임의 사행성에 대하여 MBC의 PD수첩 방송을 근거로 많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사행성 게임을 조장하고 많은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면서 돈을 벌고, 또한 비정규직을 대량 고용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등기이사들은 막대한 보수를 받은 것을 이유로 마치 김병관이 비도덕적 인간인 것처럼 매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김병관에 대한 이런 종편의 비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고스톱이나 포커와 같은 사행성 게임은 김병관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만들어 돈을 벌었을 것이고, 이런 게임에 몰입하는 개인의 문제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고용 또한 기업가 입장에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정청래는 김병관을 가리켜, "미국 민주당에 페이스북의 주커버그가 입당한 것 같다"라면서 김병관을 주커버그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주커버그는 정치에 입문하지도 않았으며 또한 그의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필자가 김병관에 실망하는 이유는 그가 입당하면서 자신이 어떤 정치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말하는 대신 안철수 공격에서 김병관의 정치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김병관을 보면서, 만일 김병관이 안철수 회사에 지원하여도 안철수는 그를 뽑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영입 1호 표창원이 입당하면서 자신이 안철수의 입당 제의를 거부하고 문재인을 선택한 것을 강조하면서 은근히 안철수를 폄하하는 것이나, 오늘 더민주에 입당한 이수혁 전 국정원 1차장이 반기문을 향하여 비판을 한 것과 비슷합니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의 공통점은 한결 같이 자신의 정치 비전을 말하는 대신, 안철수와 반기문 공격으로 자신들의 정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정치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일 것입니다.
필자는 이런 더민주 입당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것은 누군가가 이들의 발언을 써 주거나 유도한 것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런 더민주 입당자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정치철학은 없이, 이런 식의 구태 정치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청산되어야만 할 우리 정치의 낡은 문화일 것입니다.
이런 영입 대상자들을 가지고 문재인과 더민주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으며, 정당 지지율을 제고시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김병관이 한국의 주커버그가 되려면 적어도 주커버그처럼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아니면 그가 안철수를 공격하려면, 안철수처럼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만일 김병관이 이런 재산의 사회 환원 요구를 받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는 정치를 계속할까요? 아니면 당장 정치를 그만둘까요?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첫댓글 좋은의견입니다.국정원도 아닌데 일단 까고보라고 교육받았을까오?
그냥 빠져나갈 바늘 구멍하나 없이 만드네....
ㅎㅎㅎ
제가 너무 심한가요?
@약수거사 아고라에도 가 봤는데 제대로 된 댓글 다는 친구 없는 것 보면
약수거사님과의 논쟁은 이미 포기한 듯....ㅎㅎㅎ
김병관은 더민주당의 배려로 비례대표 명단에 올라가지 않을까요??
유성엽 지역구 출마하다니 자살행위일텐데
주가 떨어지면 왕창 매입해서 지분 올리려는 수작인가
사해성 게임을 만들어서 돈 번것은 가장 큰 문제점 입니다. 즉 공공성 개념이 없고 오로지 회사 이익과 개인의 이익를 위해서
일 했던 사람이 과연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할가요? 전혀 아닙니다. 게임을 중독시키고 불법 아이템이나 게임머니 거래는
거의 대부분 게임회사에 그렇게 하도록 만듭니다. 게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다 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