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무사해서 당행이다
나두 언니가 가졌던 긴장 안다..
역시 죄짓고는 못산다..
함께 가서 좋았고 고마웠어요..
그럼 다음에 봐용.. *^^*
--------------------- [원본 메세지] ---------------------
정모 후 맥주 두잔을 마셨다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마실 생각은 전혀 없었다
사람들이 반갑고 좋다 보니 안 마시려다 마셨다
흔히 술 마신 사람들은 다 괜찮다고 하면서들 차를 가져 가는데
나도 그런 건 절대 아니다 확실히 해 둔다
참고로 난 음주운전을 절대하지 않으며
오늘도 양심과 부모님과 가족을 걸고 완전 말짱할 때 왔다
사실 천천히 마신 맥주 두잔에 전혀 어떤 취기도 없었다
오는 길에 쎄미를 내려 주고 김포를 거쳐 김포대교를 진입하는 순간
차들이 갑자기 멈춰 섰다
앞을 보니 경찰 차가 깔려 있었다
난 여느 때 처럼 음악을 줄이고 실내등을 켰다
그런데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측정기에 뭐라고 뜨면 어쩌지? 뜰까?하는 걱정 말이다
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기계가 갑자기 아까 몇시간 전에 먹은 술을
기억해 내는 것은 아닐까 ? 만약 숫자가 뜬다면 창피하겠지?
별별 생각을 다 했다 역시 죄짓고는 못사나 보다
어찌했건 난 괜찮다고 생각했다
앞차들을 계속 보내길래 나도 지나칠 줄 알았다
근디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내게 겁나는 기계를 내밀었다
두근 거리는 가슴
아 근데 갑자기 다시 기계를 가져가더니 불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난 더 고개를 내밀었다
경찰이 나를 빤히 쳐다 보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경찰
" 요즘도 스쿼시해요?"
난 당황해서 "아 예" 근데 이 사람 누군데 이걸 묻지?
얼굴을 가만보니 예전에 같이 운동했던 그 느끼했던 싸이카 아저씨가
아니가? 맨날 털 숭숭난 다리를 해가지고 짧은 반바지를 입고 나한테
매번 깨졌던 그 사람인 거다
그 때야 알아보고 인사 다시 하려는 순간 길이 복잡하여 빨리 보내준다
스쿼시가 이럴때도 도움이 되는구나 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닌가 보다
히히히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Re:광 음주측정에 회부되다
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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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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