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포 제2막
신춘을 축하하다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운 승리의 길이 펼쳐졌다.
"오늘이 있는 한 일해야 한다."
이 말은 건강 장수의 생명을 구가하면서 평생 왕성한 창조를 계속했던 대문호 괴테가 지닌 기개였다.
괴테를 '마음의 스승'으로 존경하는 19세기 영국의 고명한 역사가 칼라일은
이러한 스승의 마음에 부응하여 가슴속에 넘치는 결심을 피력했다.
"전진! 전진이 있을 뿐입니다!"
전진. 해마다 그리고 날마다 그의 스승 괴테는 우주를 도는 태양처럼 혁혁하게 왕자의 궤도를 끊임없이 나아갔다.
그렇다면 제자인 자신도 또한 그렇게 해야만 한다. 이것이 칼라일의 맹세였다.
연조 대성인은 외쳤다.
"목숨은 한이 있나니 아끼지 말지어다. 끝내 원해야 할 것은 불국(佛國)이니라." (어서 955쪽)
이 말씀대로 창가(創價)의 초대와 제2대 회장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사신홍법(死身弘法)'을 관철하셨다.
따라서 불이(不二)의 직제자로서 제3대인 나도(이케다 선생님)
새로운 광선유포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만들고자 후계의 청년과 힘껏 용맹하게 정진할 뿐이다.
후지산
그대도 이렇게
사제불이(師弟不二)
연말연시에 참으로 많은 동지가 축하 인사차 학회본부를 방문하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시무식 때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이 인사하러 오셨다. 황송할 따름이다.
유례없는 성황을 이루어 직원 여러분에게도 참으로 많은 신세를 졌다.
올해 정월, 도쿄는 맑은 날씨 덕분에 시나노마치에서도 아름다운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었다.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의 벗을 비롯해 각지의 동지들에게서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을 향해
당당하게 우뚝 솟은 1월 2일의 후지산을 촬영한 사진을 받았다.
후지는 언제나 투쟁하고 있다.
산꼭대기는 1년 내내 평균 풍속 약12미터의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한다.
순간 풍속 최고 기록은 실로 91미터에 이른다. 나도(이케다 선생님) 계절마다 카메라에 담는 후지지만
실로 끊임없이 열풍(熱風)과 계속 전투를 벌이는 준엄한 투혼을 지닌 산이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스승인 도다 조세이 선생님과 함께 새봄을 맞는 후지를 여러 번 바라보았다.
"저 깨끗하고 품격 높은 정상을 보아라!
한 순간도 투쟁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거룩하리만치 장엄하다."
유연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은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후지와 같은 대경애를 지니셨다.
부동(不動)인
후지와 같은
금세(今世)로구나
도다 선생님은 '동지의 노래'에서 이렇게 외치셨다.
내던질 이 생명은 아깝지 않지만
깃발 든 젊은이 그 어디메뇨
묘법의 높은 봉을 몰라서인가
다투어서 오너라
어서 오너라
이 스승의 노랫소리를 듣고 나온 듯, 깃발 든 젊은이가 한 사람 또 한 사람 용감하게 모였다.
모두 보배와 같은 인재들이었다.
법화경<비유품>에는 "그 나라에서는, 보살로써 대보(大寶)로 삼는다."고 설했다.
전교대사가 조정에 제출한 유명한 '산게가쿠쇼시키(山家學生式)'의 책머리에는
'국보(國寶)'의 이념이 적혀 있다.
즉 "국보란 무엇이냐. 보배란 도심(道心)이다.
도심이 있는 사람을 국보로 삼는다."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도심'은 불도를 구도하는 마음이며,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진력하는 대승보살의 마음이다.
그 사람이 지닌 재력이나 지위, 권력은 진실한 보배가 아니다.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며 행동한다, 그 마음이 바로 궁극적인 보배다.
전교대사는 옛 철인의 말을 인용해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음을 나라의 적으로 삼는다."라고 단정했다.
아무리 권위 있는 사람이라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그리고 외치지도 않는다면
'나라의 적'이라고 갈파하신 것이다.
"능히 행동하고 능히 말함은 나라의 보배이니라."
이 말은 전교대사의 결론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올바른 철학을 견지한 언행 일치된 사람이 '나라의 보배'다.
타인을 위해, 사회를 위해, 정의를 외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의 보배'라는
불멸의 단언이다. 실로 우리 창가의 투사가 바로 존귀한 '나라의 보배'다. '대보'와 같은 존재다.
이보다 훌륭한 '인재'는 없다.
이보다 나은 '사회의 기둥'도 '일본의 기둥'도 또 '세계의 기둥'도 없다.
기쁘게도 올해 신년근행회에서도 참으로 많은 청년 신입회원이 탄생했다는 보고가 전국 각지에서 속속 도착했다.
법화경<용출품>에는 이 사바세계의 국토에서 무량천만억의 '지용의 보살'이 용출했다고 밝혀져 있다.
악세 말법에 이 '지용의 보살'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법화경은 허언(虛言)이 된다.
연조는 <제법실상초>에 "처음엔 니치렌 한 사람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불렀으나
이인(二人) 삼인(三人) 백인(百人) 이렇게 차례로 불러서 전하느니라. 미래도 또 그러하리라.
이 어찌 지용의 의(義)가 아니리오." (어서 1360쪽) 하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올해 테마로 내건 '인재 확대'는 이 '지용의 의'를 틀림없이 증명하는 것이다.
때를 기다리던 새로운 지용의 진열이 '광포 제2막'의 이때에 호응하여,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속속 나온 것이다.
1951년 5월, 도다 선생님은 사업의 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2대 회장에 취임하시자
"학회는 발적현본(發迹顯本)했다!"고 사자후 하셨다.
'발적현본'이란 수적(가짜모습)을 버리고 본지(진실한 모습)를 나타낸다는 말이다.
은사(도다 선생님)는 그것에 대해 학회 전체에 '나는 지용의 보살이다.'라는 위대한 자각이 생기고,
모든 학회원이 광선유포 투쟁에 일어서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지용의 보살이다'라는 깨달음은 도다 선생님께서 법난의 와중에 옥중에서 체득하신 것이다.
그것은 처음에는 은사 한 분만의 자각이었다. 그러나
스승과 제자가 이 지용의 보살의 사명을 분담해 결연하게 일어섰다!
제자가 발적현본하는 것은 바로 학회가 발적현본하는 핵심이다.
도다 선생님은 강조하셨다.
"자신의 생명속에 있는 사명을, 신심을 실천하는 가운데 자각하라!
관념으로 아는 것과 실천하여 아는 것은 천지차이다."
'사제불이'의 진수를 실천하는 제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모든 것을 각성시킬 수 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그 진실한 제자로서 아수라처럼 투쟁했다.
스승을 지켜드리고 광선유포의 대법전을 확대하고 승리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은사가 살아계실 때 75만 세대 달성이라는 대원을 성취함은 물론,
평화와 문화와 교육에 관한 큰 구상도 전부 실현하여 우리 창가의 정의를 세계적으로 확대했다.
이것은 모두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다.
스승의 가르침대로 발적현본한 제자가 오늘날 기세 넘치는 대 창가학회(創價學會)를 구축했다.
"한다고 말한 것은 반드시 완수하는 남자다."
이것이 도다 선생님이 내게(이케다 선생님) 주신 명예로운 기별(記別)이다.
여하튼 자신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그 근본적인 사명을 깊이 자각했을 때, 인간은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한 힘을 낼 수 있다.
세계의 양식(良識)도 창가의 스승과 제자가 민중과 청년에게 '힘을 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초두리 유엔 前사무차장도 '인간에게는 가장 큰 장해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우리의 행동을 높이 평가해 주셨다.
어쨌든 나는(이케다 선생님) 지금 다시 "창가학회는 발적현본하는 때다."라고 말씀드린다.
"그대여, 다시 태어난 것처럼 새로운 투쟁을 일으키지 않겠는가!"
"그대여, 사자가 되어라! 사자가 되어 계속 승리하라!"
"장대한 광선유포의 대원에, 함께 단호하게 끝까지 살아가지 않겠는가!"
후지산
함께 바라보며
승리로구나
올해는 반드시
사자분신(師子奮迅)의
사자가 되어라
15년 전(1993년) 1월의 일이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있던 미국 소카대학교에서 세계사에 빛나는 '공민권 운동의 어머니'
로자 팍스 씨를 맞이했다. 마침 팍스 씨가 여든 살을 맞는 생신 직전이어서 아내가 정성을 다해 만든
생일 축하 케이크로 축복해 드렸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인권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이케다 SGI 회장과 만남으로써 내 인생에 '세계평화'를 여는 새로운 활동이 시작된 듯한 심정입니다.
나는 '평화'를 위해 진력하고 싶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SGI 회장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팍스 씨는 이듬해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너 멀리 일본을 방문하셨다.
그것은 바로 여든 살에 시작한 새로운 여행이었다. 빛을 발하던 그 어머니의 존귀한 미소를 떠올릴 때마다
내(이케다 선생님) 가슴은 뜨거워진다.
일본을 방문했을 때, 소카대학교나 소카여자단기대학에서 팍스 씨를 환영했던 여대생들도
지금은 모두 훌륭한 여성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이 유엔에서 채택된 지 올해로 60주년.
내가(이케다 선생님) 대담집을 발간한 아타이데 브라질문학아카데미 前총재는 선언을 작성하는데
크게 진력하신 공로자였다. 내가(이케다 선생님) 아흔네 살의 총재를 만났을 때 명쾌하게 말씀하셨다.
현재의 목표는 "교육입니다! 차대의 인재를 육성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후계의 청년을 육성할까.
인류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은 모두 이 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광선유포라는 만대 불멸의 성업을 수행하고 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외치셨다.
"문제는 사람이다. 모두 사람으로 결정된다. 한 사람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3. 16' 광선유포 의식이 거행된 지 50주년이며,
4월 2일 선생님이 서거하신 지 50년에 해당한다.
당시 세간은 서거하신 은사에게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학회는 공중분해할 것이다."하고 비웃었다.
분기해야 할 최고 간부들조차 의기소침해 있었다.
스승에게 보호받는데 익숙해져 무책임해진 탓이다.
"공격정신으로 나아가라!"
"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앞으로 치고 나아가라!"
나는(이케다 선생님) 은사의 이 유훈을 소리 높여 외쳤다.
신생 5월 3일을 눈앞에 두고, 나는(이케다 선생님) 홀로 결심했다.
'투쟁하자. 스승의 위대함을 세계에 증명해 보이기 위해.
똑바로 나아가겠다. 기필코 투쟁하겠다. 노도와 같은 장마(障魔)를 타고 넘어서. 본문의 청춘에 들어간다.'
청년이 은사의 외침을 사자후할 수 밖에 없다.
제자가 학회정신의 불꽃이 되어 사자분신의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
5월 3일, 나는(이케다 선생님) "7년을 마디로 광포의 종을 쳐라."하고 지도하신 스승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광선유포를 향한 희망찬 전진의 목표가 되는 '일곱 개의 종'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6월 30일에는 학회에서 유일한 '총무'가 되었다.
광포를 위해, 모든 동지들을 위해 결연히 홀로 일어선 것이다.
"광선유포는 조직의 힘으로 전진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강성한 신심을 지닌 '한 사람'의 힘에 의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진정한 사자가 있으면 된다."는 것이 도다 선생님의 결론이다.
여하튼 온갖 비방과 중상을 타파하고 전 일본이 감탄할 큰 발전을 이루고 2년 후인
(1960년) 5월 3일, 나는(이케다 선생님) 제3대 회장에 취임했다.
성훈에 "사자의 소리에는 모든 짐승이 소리를 잃게 되고." (어서 1393쪽)라는 말씀이 있다.
"사자왕의 자식은 사자왕이 된다." 이것이 도리다.
우리 청년부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자왕이 되어라!
사자가 사자다운 증거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떠한 투쟁도 '분신지력'으로 맹렬하게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 승리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는다.
유명한 <교오전 답서>에도 "사자왕은 전삼후일(前三後一)이라 하여
개미새끼를 잡으려 할 때나 또한 사나운 것을 잡으려 할 때나 힘을 내기는 매양 한 가지이니라." (어서 1124쪽)고
적혀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역사의 아버지'인 고대 그리스의 헤로도토스가 기술한 사실(史實)이 있다.
그것은 고대에 번영했던 리디아 왕국(現 터키 서부)의 수도 사르디스에 관한 이야기다.
이 도시는 금성철벽으로 이루어진 성채로 수비가 견고해 대군이 며칠 동안 공격해도 결코 함락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난공불락이라 여겼던 성채에 경비병이 배치되지 않은 곳이 한 군데 있었다.
그곳은 단애절벽이었기 때문에 적도, 아군도 '공격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여겨 완전히 등한시하던 곳이다.
그런데 모두가 무시했던 그 낭떠러지에 한 병사가 용감하게 도전했다. 그리고 등반에 성공했다.
그리하여 난공불락의 성채는 돌파되었고, 영광을 뽐내던 수도 사르디스도 멸망하고 말았다.
"부귀영화로 인해 교만한 마음이 생긴다."는 말은 헤로도토스가 남긴 교훈이다.
그 '교만한 마음'에서 방심이 생긴다. 따라서 순조로울 때일수록 우쭐해서는 안 된다.
승리를 뽐내며 도취되는 것은 이미 패배할 징조다. 오만불손한 만심에서 쇠망이 시작되는 법이다.
어느 사이엔지 고생을 모르게 되고, 은혜를 잊어버리면 증상만에 빠져 방심하고 만다.
"사자는 방심하지 않는다."
지도자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중동 아랍에미리트연방 두바이에서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평화의 문화 건설'전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는 걸프만 SGI벗이 주최한 전시회였다.
영광스러운 일로 두바이의 하야 공주도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압둘라 알 카람 교육부 장관과 교육센터 '두바이 지식마을'의 아유브 카짐 소장 등
각계에서 내빈 35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양성의 조화'를 발전시켜 온 두바이의 식자 여러분이
'교육과 문화를 통해 인간적 가치를 창조하는 걸프만SGI'에 깊은 이해와 공감을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고대 아랍의 시집 '하마사'에 풍미 깊은 한 구절이 있다.
"우리의 혈통이 아무리 고귀하다 해도 우리는 하루라도 그 위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선조들이 구축했듯이 우리도 계속 쌓아 올려야 한다. 그리고 선조들이 이룩했듯이 우리도 성취해야 한다."
우리 창가학회도 얼마나 고생을 거듭하며 광선유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던가.
초창기 사제의 노고를 생각하면 결코 한가로이 있어서는 안 된다.
"월월 일일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가 틈탈 것이니라." (어서 1190쪽)
이 성훈을 자주 배독하며 나아가길 바란다.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또 어느 순간에도
불이(不二)의 제자가 홀로 선다면 그곳에 창가의 봉화는 피어 오른다.
'언젠가'가 아니다. '지금 이때'다.
연조는 엄명하셨다.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가지시라." (어서 1221쪽)
"더욱더 강성하게 대신력을 내시라." (어서 1192쪽)
드디어 새로운 인간혁명이 펼쳐질 본무대의 막은 올랐다!
사제불이의 거대한 투혼에 불타며 오로지 성실하게 나아가는 제자를 나는 기다린다.
나는 그 제자의 투쟁과 영광을 믿는다.
스승과 제자는 함께 일어서라
스승과 제자는 함께 나아가라
스승과 제자는 함께 승리하라
▶768호 11p 하단입니다.
인생은 확신이다. 인생은 노력이다. 인생은 자비다.
확신없는 인생은 덧없고 과감함을 모른다.
내(이케다 선생님) 일생은, 도다 선생님의 유언이라고 해야할 구상을 호소하고 투쟁하며 달성해야 한다.
이것만이 내가(이케다 선생님) 이 세상에서 해야할 사명이다.
비웃는 자는 비웃어라. 화낼 사람은 화내라.
나의 신념이여, 제자로서 당연한 일이다.
이 사명에 끝까지 살아가는 것이 절대로 틀림없는 신심이다.
삼세시방의 불, 보살도 조람하시라.
사악한 사람은 화합승을 파괴하는 마의 작용을 한다.
그것이 무엇인가를 간파해야 한다.
불법에서 파화합승이 오역죄 가운데 하나라면,
화합승을 구축하고 지키는 것은 위대한 절복에 통한다.
따라서 학회만큼은 단연코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된다.
강한 청년이 공평하고 깨끗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학회를 지켜 가야 한다.
도다 선생님이 계셔서 학회가 있었다.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학회도 없었다.
따라서 선생님을 중심으로 학회의 모든 것을 고찰한다면
현상이나 미래도 자연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날의 일기
1. 젊은이들이여, 내일에 살자. 과거에 집착하지 마라, 모두가 꿈이다.
사명을 자각한 사람은 주위 사람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청정하게 하여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위선자가 되지마라. 유약한 인격자로 되지마라.
2. 젊은이여, 먼저 고난과 맞서라!! 신념과 정의의 위대한 인생을 살기 위해!!
쓸데 없는 신경따위 쓰지 마라.
더욱 대담하고 당당하게 이 사회를 걸어가라고 말하고 싶다.
3. 실패를 두려워 말고 북풍에 단호히 맞서 몸과 마음을 연마하라.
선생님의 힘으로 우리는 여기까지 성장했다.
선생님의 힘으로 묘법의 경애를 열었다.
선생님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선생님의 은혜는 태산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깊다.
4. 다감한 청년 시절에 인생의 스승을 만나 분투한 주옥 같은 나날ㅡ
내(이케다 선생님) 일생은, 도다 선생님의 유언이라고 해야 할 구상을
호소하고 투쟁하며 달성해야 한다.
이것만이 내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사명이다.
▶이케다 선생님 개목초 강의 하(下) 120, 121p 입니다.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탄하지 않는다, 씩씩하게 대처한다,
이 사자왕의 마음을 발휘하여 '숙명'을 '사명'으로 바꾸어 위대한 인간혁명에서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이 우리 구원(久遠)의 동지가 지닌 대경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법자에게 패배는, 고난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과 투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싸우지 않고 도피하면 고난은 참으로 숙명이 됩니다.
살아 있는 한 싸운다, 살고 끝까지 살아 싸우고 끝까지 싸운다!
이 인생의 진수를 가르치신 대성인의 숙명전환이란 철학은 종래의 종교가 가지고 있는
고난에 대한 사고방식을 뒤집는 위대한 종교혁명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숙명전환을 할 수 있다.'
'고민할 때일수록 인간혁명을 할 수 있다.'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최후에는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니치렌 불법의 신심입니다.
그리고 니치렌 대성인에게 직결해서 이 숙명전환의 길을 걸으며
종교혁명의 대도를 전 세계에 열어 나아가는 모임이 우리 창가학회(SGI)입니다.
이 긍지와 환희로 더욱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