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조에 사냥하여 온 군소입니다.
여지컷 많이도 보았고 가끔 볼락채비에 걸려 나오긴 했지만 모두 버렸지요.
김광수프로님이 볼락채비에 걸려 하나 잡더니 일부러 보이는 군소를 훌치기로 걸어 올리네요.
그래서 잠시 네버검색을 했지요.
이거 잡아? 말아? 갈등을 느껴서...
예전 민박집에서 준 군소요리가 맛나서이고 네버검색을 보니 조리가 간단해서 저도 군소 사냥을 합니다.
여객선 기다리면서 이렇게 잡았네요.
검색해보니 등을 따서 내장을 빼라해서 따라했더니 잘 되네요.
내장이 무진 많아요.
갓 취이한 해초가 상당히 나오고...
채소밭의 달팽이처럼 이것도 바다에서는 별로 반가운 어류가 아니네요.
바다 해초류 싹쓸이하는 거니까...
5분 정도 데친다고 합니다.
물을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하던데 진짜로 렌지 열 가하지 않았는데도 자체에서 물이 상당히 나오네요.
5분 데치라고 했는데 저는 7분 정도 데쳤습니다.
양이 많아서...
너무 오랫동안 데치면 질겨서 그런지 몰라도 5분이면 적당히 삶아지나 보아요.
데치니 신발짝 군소가 갓난아이 손바닥만하게 되네요.
얇게 썰어 초장찍어 먹었는데 먹을만하네요.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솔찬히 먹었습니다.
먹고 남은 거로 저녁은 군소죽을 주문하였는데...
와~ 좋아요.
삿갓조개죽 같은 맛입니다.
맛있다고 하니...마눌왈, 멸치,다시마, 버섯 등등...육수로 만들었기 땜에 그럴 거라고 합니다.
어쨋든 맛나요.
씹히는 식감이 끝내줘요~
이 군소죽은 국내,국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요리임에 분명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볼락낚시하다가 걸려 나오면 버리지 않기로 했어요.
첫댓글 작년 가실에 연도 갯바위 에서 채취하시던 두 할머니 분들 망태기에 군소품목도 해당 되더만요 ㅎ
그때 손질법 도 배우고 , 여러가지 야그 해 주셨는디......ㅋ
암튼 , 갯가 나가서 괴기 안잡힐때 둘러보믄 주워올것이 많아요~~~~~~~~ ^^
금오도 심포에 오로바이 아자씨가
써치라이트들고 패트롤 돈다는..
이거 잡아 아그들 대학 보냈다고 하드라고..ㅎ
이잰보이늠건다잡이오게생겨내요 삿갓조게며 군소까지 해루질을 하시내요 해산물은다좋은것같아요
이거 영양가 많은 해초 묵고 사는거라서 좋을 것 같은...
회장님 체력 좋은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자연산 해산물을 늘 챙기시는데다, 사모님 손맛까지 더해지니 드시는것마다 건강식이네요.
이거 손맛 쥑입니다..
볼락대로는 몸맛..ㅎ
앞으로 버리지 얂으려구요.
우앙~ 먹빵~~~
쎄꼴리나요?
곧 있으면 만수 칭구하고 농어 짊어지고 나올것을...
엄청 맛나 보입니다..
회장님은 음식잘하시는 사모님 만나서 평생 행복하시겠습니다..^^
왕 부럽습니다.. ^^
엄청 맛나기보다는 식감이 좋데...^^
그래도 이거 다듬도 삶은거는 내가 했네,,,,
집사람은 한번도 만지지 않은 것은 나몰라라 하여서...
예전에 백포가니까 족구공 만한 큰 녀석들 많던데요. 몇마리 잡아서 지인들 나눠준 기억이 납니다. 이제 보이면 잡아다 요리 해봐야 겠어요. ^^
예전에 금오도에서 잡아 버리려고 하니 동네 사람이 낼름 가져가데...
그리고 금오도 민박집에서 나온 군소 요리가 어찌나 맛나기에 시도해 보았지만 그 맛이 나오지 않았는데
네버검색대로 따라 했더니 맛이 조쿠당~
하지만 군소죽은 나의 헤드에서 나온 요리여~~
그런 맛도 있군요 한마디로 폼나는 맛같아요! 저는 군소라는 이름도 우리클럽에서 들었어요.가까이 살고 있었다면 염치 불고하고 뺏아 먹었을터인데...쯧쯧.
예전에 한마리 테스트 삼아 해묵었는데 질겨서 버리고나서 잡아도 버렸는데
검색대로 해보니 맛이 좋네요.
쐬주 안주로 딱이네요..
뺏아먹으러 오세요..^^
내장 제거하고 나면 배 보다 배꼽이 큰것 같습니다.
혹시나 낚시하다 잡게 되면 내장제거는 현장에서 하는게 쓰레기, 쿨러무게 줄이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등짝 가르니 내장이 엄청 많이 나오구마...
해초도 많고... 이것들 영양가있는 거만 묵고살구마...
말대로 취사도구가지고 가면 썰어묵기도 하고 호주머니에 담아 오기도 하고..
이제 군소 주거쓰..^^
군소 딱 두번 잡아봤는데 무슨 독댕이 끌고 나온듯했었네요 ^^
보라색물들기 싫어 버렸는데 이제 군소들 디졌으 ㅋㅋㅋ
그게 손맛이 존거여...ㅋㅋ
깐딱하다가 로드 뽀각하지만....
보라색 염색이고 뭐고 간에 이제 군소들 디져쓰......
회장님..이 군소 안도 동고지 방파제어 엄청많아요..물빠졌을때 편광쓰고 보면 테트라에 많이붙어 있더군요.
얼마전 저희동호회 꽝친날도 제가 2마리 들어뽕했답니다.예전 회장님이 맛있다하여..잡았지요.
결국 저는 안먹었어요.징그러워서...ㅎ
사리 물때에는 물빠지는 시간보다 군소 후퇴하는 시간이 늦어 갯바위에 널려 있을 때가 많았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외면했는데 이번 참에 묵어보고나니 앞으로는 보이는데로 생포...^^